헬로티 이동재 기자 | 롯데렌탈은 보유 전기차를 대상으로 차량 단말기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 데이터 수집 및 배터리 진단 서비스 제공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오는 3월부터 롯데렌탈 전기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파일럿테스트(시험)를 진행해 내년까지 최소 4천대 이상 차량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해 4월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까지 최소 4천대 이상의 보유 전기차를 대상으로 배터리 상시진단 관련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렌탈은 배터리 상시 진단·평가·인증, 긴급 충전 서비스, 전기차 정비 서비스 차별화 등의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분리 렌털사업 등의 협력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렌탈은 "전기차 배터리 렌털 사업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탈부착 시장 형성 시 신규 배터리를 렌털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배터리 진단 서비스는 전기차가 주행하고 충전하는 모든 사용 환경에서 배터리의 변화를 측정한다. 수집한 데이터는 SK온이 자체 개발한 ‘BaaS AI(Battery as a Service Artificial Intelligence)’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배터리 수명 상태, 이상 현상,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주행 습관 등을 안내해준다. SK온은 국내에서 최대 가입자를 확보한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 ‘EV Infra’ 운영사 ㈜소프트베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EV infra(이브이 인프라)’는 전국 대부분 충전소 정보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이 분야 국내 최대 규모인 2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SK온은 ‘EV Infra’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 참여자를 모집했다. 선정된 고객은 ‘EV Infra’ 앱에서 전용 메뉴를 통해 SK온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차량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행 습관을 월별 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