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이번 달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정부가 직접 인증하는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인증제는 전기차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안전성을 정부가 사전에 직접 시험하여 인증하는 제도로서, 「자동차관리법」 개정(‘23.8월)에 따라’25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03년 제작자 스스로 자동차가 안전기준에 적합하게 제작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판매하는 자기 인증제도를 시행한 이후 20여 년 만에, 전기차의 안전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정부가 직접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체계로 전면 전환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정부는 최근 전기차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달 관계 부처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9.6)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이번 달부터 배터리 인증제 시범 사업을 통해 배터리 인증제를 조기에 안착시켜 전기차 안전성의 핵심 요소인 배터리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배터리 인증제 시범 사업에는 업계 수요 조사 결과 총 5개 업체*가 참여한다.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참여업체 간 시범 사업을 하기 위한 상호
[헬로티]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연구팀이 급속충전에도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음극용 촉매 소재 및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고 가면서 전기 에너지를 저장 및 방전하는 원리다. 충전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리튬이온이 빠르게 이동해야 하는데, 흑연은 이 과정에서 결정 구조의 변화가 작아 전극 내에서 지속적이면서도 반복적인 산화-환원 반응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급속충전 시에는 흑연 음극 표면에 리튬 금속이 석출(deposition, 고체 표면 주위에 어떤 물질이 부착·응집하는 것)되어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을 낮추는 문제점이 있었다. KERI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이상민 센터장과 경희대 박민식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이종원 교수가 주축이 된 연구팀은 이러한 흑연 음극의 단점을 해결해주는 ‘금속인화물 촉매 코팅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개발한 촉매 소재가 다양한 연구 과정에서 석유화학 공정의 탈질·탈황 반응에 유용하게 쓰이는 것을 파악하고, 배터리 급속충전 시 전하 전달 반응에도 유사한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