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가 국내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과 원통형 배터리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규모는 126억 원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따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 기업과 작년에 이어 대규모 배터리 장비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이차전지 수요가 본격 확산됨에 따라 공급 기업의 해외 공장 원형 배터리 조립 라인에 들어가는 핵심 장비를 납품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올 12월 7일부터 2023년 6월 24일까지다. 원통형 배터리 장비의 최근 수주는 작년 12월이었으며 수주 규모는 92억 원이었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의 배터리 공급 등을 위해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미국 공장 증설이 본격화 되면서 원통형 배터리 장비에 대한 발주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2024년에는 최소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이번 수주에 이어 빠른 시일 내에 비슷한 규모의 수주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원통형 배터리 장비의 수주 규모는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노칭, 스태킹 장비에 이어 당사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생산라인에 들어갈 장비의 90%는 한국 협력사가 담당…동반성장 효과 커 SK온과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SK온과 포드의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Glendale)에서 미국 최대 배터리 공장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 등 SK 온측 경영진과 릴리아나 라미레즈(Liliana Ramirez) 글로벌 인력개발 디렉터 등 포드측 경영진이 참석했다. 앤디 베셔(Andy Beshear) 켄터키 주지사 등 미국 주정부 관계자와 협력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 명도 참석해 블루오벌SK의 앞날을 축복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블루오벌SK는 완벽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양사간 협력의 상징”이라며 ”전기차의 미래를 선도할 이곳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향후 2년간 블루오벌SK는 가장 크고 진화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만들 것”이라며 ”이곳 글렌데일은
3분기 매출 7조6482억 원, 영업이익 5219억원 달성 북미·유럽 고객사 수요개선, 원재료 가격 상승의 판가 반영 등이 호실적 요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실적 발표회를 열고 3분기 매출 7조 6482억 원, 영업이익 521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4조 274억 원) 대비 89.9%, 전분기(5조 706억 원) 대비 50.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728억 원) 대비 흑자전환 했고, 전분기(1956억 원)과 비교해 166.8%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 원)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는 “북미 및 유럽 고객향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북미 전력망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제품 공급 본격화, IT(정보기술) 신모델 수요 대응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3분기는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메탈 등 주요 원재료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반영 및 생산성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