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자동화 계기 및 솔루션 전문기업 엔드레스하우저가 2024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순매출 37억 4,400만 유로(한화 약 6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수치로,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 전략을 중심으로 한 내실 있는 경영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지난해 캠퍼스 증설, 물류 허브 구축, IT 시스템 확대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동시에 글로벌 고용 확대를 통해 514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 총 임직원 수는 1만 7,046명으로 늘었다. 순이익은 4억 790만 유로(한화 약 6,600억 원)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그룹 CFO인 룩 슐트하우스 박사는 “환율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성장률은 1.3% 수준”이라며 “미국, 중국, 독일 등 주요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신흥시장에서의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R&D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3.0% 증가한 2억 7,560만 유로(약 7.4%의 매출 대비 비율)가 투자됐다. 피터 셀더스 CEO는 “공격적인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가 성공의 핵심 동력”이라며, 작년 한 해 동안 총 285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칼리파경제지구(KEZAD)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UAE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AE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허가권)를 보유한 현지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거나 현지에 직접 법인을 설립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중진공은 이러한 수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종합 무역과 물류 허브 기능을 하고 있는 칼리파경제지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진공은 칼리파경제지구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UAE 진출을 위해 ▲법인 설립 간소화 ▲비자 발급 지원 ▲비즈니스 매칭 ▲시장 정보 제공 ▲현지 네트워크 조성 등에 있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UAE는 중동시장 진출의 전초기지이자 세계적인 물류 허브"라며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해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돕고 '신중동 붐'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