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료·수지·점착제 중심의 다각화 제품군으로 산업 현장 전방위 지원 한진케미칼이 KICEF 2025에서 도료·수지·점착제 통합 솔루션 선보였다.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 ‘KICEF 2025’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단지 기반의 수출 확대와 기술 혁신’이라는 취지를 살려 자동화·정밀·계측제어기계, Robot·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IT 설비, 반도체·전자 부품, 화학·바이오 소재, 건축자재 및 일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외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진케미칼은 페인트와 수지 생산을 시작으로 점착제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해온 기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료, 수지, 점착제로 구성된 통합 화학 솔루션을 공개했다. 도료 부문에서는 애나멜, 락카, 중방식 도료, 바니쉬 제품을 통해 선박·건축·자동차·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 제품 표면에 미장과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수지 부문은 아미노, 알키드, 아크릴, 우레탄, 에멀전, 수용성 수지 등으로 구성돼 산업기계와 자동차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점착제 부문에서는 보호필
운반 가능한 석유화학제품 종류 40% 이상 늘려 현대중공업그룹은 내화학성을 크게 높인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용 도료를 개발해 현대베트남조선소(HVS)에서 건조한 선박에 처음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일본 선박용 도료 전문 회사 츄고쿠마린페인트(CMP)와 공동으로 이 도료를 개발했다. 내화학성은 유독한 화학 물질을 견딜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석유화학제품을 운반하는 PC선 화물창용 도료에 필요한 특성이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도료는 내화학성을 향상해 운반할 수 있는 석유화학제품 종류를 4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형분 함량을 늘려 광화학 스모그를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70% 이상 감축했다. 일반적으로 PC선 화물창에 적용되는 도료는 페놀릭계 에폭시 도료로, 내화학성이 낮아 운반할 수 있는 화물의 종류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해외에서 레조르시놀 디글리시딜 에테르(RDGE) 물질을 사용해 내화학성을 높인 도료가 개발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유해화학물로 분류돼 사용이 어려웠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PC선 화물창용 도료는 발암성 물질을 함유하지 않
"안정적인 품질·원가 경쟁력 확보"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매스를 60% 이상 사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 BM-PCM'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매스는 재활용 가능한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열분해 발효시켜 만든 친환경 원료로, 석유계 원료를 대체해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글로벌 가전·건설사 수요에 맞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제조 기술을 연구해왔으며 국내 도료사와 공동으로 바이오매스 함량을 63%까지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종전까지 출시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30% 함량이 최대였다. 동국제강은 강판에 색과 기능을 입히는 도료의 석유계 성분 '용제'와 '수지' 모두 바이오매스를 적용해 함량을 확대했다. 또 친환경 원료 함량을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올렸음에도 물성과 색상 면에서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고, 원료 구매처 다변화와 배합 조정 등으로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동국제강은 연내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럭스틸 BM-PCM의 상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