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코엡손(이하 엡손)이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로 엡손은 2020년부터 5년 연속 최고 등급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CDP는 글로벌 ESG 평가지표 중 하나로 전 세계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평가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한다. 올해는 2만 4800개 이상의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으며 A등급은 소수의 기업만이 획득했다. 엡손은 프린터의 히트프리(Heat-Free) 기술, 세계 최초의 페이퍼 업사이클링 시스템 ‘페이퍼랩(PaperLab)’ 등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에는 일본 제조기업 최초로 RE100을 달성했으며 205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와 지하자원 사용 제로를 목표로 설정한 ‘환경비전 2050’을 실천 중이다. 또한, 엡손은 나가노현 정부 및 지역 기업들과 함께 수력발전소 개발,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축 등 재생에너지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신슈 그린 프로젝트’, ‘미나미 신슈 바이오매스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의 A등
AJ네트웍스㈜가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자사 산업장비 운영센터에 669킬로와트(kW) 규모의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879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자체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단순한 에너지 자립을 넘어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연간 3817.97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약 18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 구축은 환경적 효과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동시에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량이 소비량을 초과할 경우 잉여 전력 판매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억 5000만 원의 전기료 절감과 1억 3000만 원 규모의 전력 판매 수익이 기대된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이번 태양광 발전소 구축 외에도 렌탈 및 재활용 사업을 통한 자원순환 기여,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확대, 디지털화와 물류 효율화를 통한 탄소 저감 촉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2025년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총 862억 원을 투자하며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소 및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인공지능(AI) 기반 기후 예측 기술 개발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기술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일 ‘2025년도 연구개발 사업 종합시행계획’의 일환으로 이번 시행계획을 마련했으며, 1월 말부터 신규 과제 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기술적 대응을 강화하고 산업과 학계의 협력을 통해 기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주요 투자 분야 중 하나는 무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이다.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 무탄소 발전원을 활용해 에너지 의존도를 완화하고,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각 57억 원과 42.75억 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미래 기후 예측 기술 개발에 31억 원이 배정돼 기후재난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제 협력
제8회 국제구조기술사대회(SEWC2023, The Structural Engineers World Congress)가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제8회 국제구조기술사대회(SEWC2023)'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4년에 설립된 국제구조기술사대회는 2~4년마다 열리는 구조기술교류의 장이다. 국제구조기술사대회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건물과 구조물의 설계와 건설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구조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기조강연, 논문발표, 질의응답, 주제별 Working Group협의를 통해 구조기술에 관한 소통을 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구조기술자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제18대 고창우 회장은 "SEWC는 구조공학 전문가들이 서로 상호 작용하고 구조공학 분야의 최근 연구 주제와 미래 동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 한다"고 말했다. SEWC2023에 Invited Speaker로 초대된 가와구찌 겐이치 교수(동경대학 생산기술연구소)는 "이번 국제구조기술사대회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구조기술'이라는 기존의 구조기술 화두에 더해 탄
해수부, 제4차 기후변화대응 해양수산부문 종합계획 발표 정부가 2030년 해양수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70% 감축하고 해양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온실가스인 ‘블루카본’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기후변화로 강화되는 연안 재해와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수산업계의 위험성을 낮추는 동시에 해양 기후변화 관측·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기후변화대응 해양수산부문 종합계획(2022~2026)’(이하 제4차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제4차 계획은 지난해 12월 수립된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의 5개년 단위 이행계획 성격을 가진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해 계획기간을 넘어 2030년까지의 구체적 이행방안과 목표를 제시한다. 해수부는 ▲2030년 해양수산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70%저감(2018년 대비) ▲연안·해양 기후재해로 인한 인명·재산 손실 최소화 ▲해양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국민 체감도 제고 등을 정책 목표로 삼았다. 특히 지난 3차 계획(2016~2020)에 비해 강도·빈도가 동시에 증가하는 이상기후로 기후위기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점과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논
에너지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연계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5일 '기후변화협약대응 한-개도국협력사업'의 신규 과제를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산업부는 기후변화대응 분야 전문성을 보유하고,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온실가스감축사업 발굴 역량을 가진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그간 해당 사업은 개도국 및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개도국의 에너지 정책자문 및 소규모 인프라 구축 등을 위주로 지원해 왔으나, 앞으로는 에너지 ODA사업이 우리 기업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보완해 추진한다. 정부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필요한 유용한 현지정보 확보와 현지 협력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위해 개도국의 NDC 이행체계 모니터링 및 DOE(Designated Operational Entity, 온실가스 감축사업 및 감축실적을 검·인증하는 기관)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ODA 사업이 국제감축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수원국 수요 중심의 단편적인 프로젝트 지원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연계된 에너지효율 시험소 구축,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등 인프라 구축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아
전 세계 1만3000여개 CDP 참여기업 중 1.6% 획득한 최고 등급 RE100 가입, 네트워크 전력 절감 등 ESG 성과 인정 SK텔레콤이 글로벌 비영리 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이하 CDP)가 발표한 '2021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CDP는 영국 소재 비영리 기구로, 기후 변화, 물 안정성, 산림 자원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해 글로벌 ESG 평가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CDP는 투자자를 대신해 전 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CDP는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 등 3개 영역에서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데 SK텔레콤은 기후변화 부문에서 전 세계 1만3000여개의 참여기업 중 약 200여개 기업(1.6%)만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통신)'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