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국정원, 챗GPT 보안 가이드라인 수립해 이달 중 배포
국가정보원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문제를 예방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달 중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은 ▲ 업무상 비밀·개인정보 유출 ▲ 가짜뉴스·비윤리적 자료 생성 등 기술 악용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통해 행정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정부 기관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국정원은 지난 4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및 학계 전문가와 함께 가이드라인 제정에 착수했으며, 가이드라인에는 ▲ 생성형 AI 기술 개요 및 보안위협 ▲ 안전한 AI 기술 사용 방안 ▲ 기관 정보화 사업 보안대책 등이 담겼다. 국정원은 이와 관련해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한 '국가 사이버안보 민관 협의체 회의'를 지난 9일 열고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협의체 소속 전문가와 각 부처 정보보안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권태경 한국정보보호학회 AI보안연구회 부위원장(연세대 교수)은 "기술의 발전만큼 중요한 것이 관련 보안제도의 마련"이라며 "보안정책의 기틀 위에서 AI 기술 활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국가기관에서 AI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