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과잉이라는 구조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2026년을 화학산업 반전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재도약 드라이브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1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6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에서 화학산업 위기 극복과 근원적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속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과 신학철 화학산업협회장을 비롯해 화학산업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적 위기가 본격화되면서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선제적인 산업 구조개편을 추진했다. 그 결과 12월까지 3개 석유화학 산업단지의 모든 NCC와 PDH 석유화학 기업이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며 구조개편 1단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프로젝트별 사업재편의 신속한 이행을 업계에 요청하는 한편,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NCC는 나프타를 고온으로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이며, PDH는 플라스틱 핵심 원료인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이들 설비는 석유화학 산업의 근간이 되는 만큼, 구조개편의 성패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에 직결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성화 산업공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의 체질 개선과 조직 효율화를 통해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 IT용 OLED로 사업 구조를 빠르게 재편하며 수익성을 높인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4522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에도 4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이 전망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간 8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2조2306억 원)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러한 실적 개선이 대형 OLED 중심이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IT용 OLED 중심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업계 최초로 대형 OLED TV 패널을 양산하며 시장을 선도했으나, TV 수요 둔화와 함께 스마트폰·태블릿용 중소형 OLED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애플 아이폰 공급망 내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은 2022년 86억922만 달러(약 12조580억 원)에서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