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안에서 반복 동작을 정밀하게 수행하는 로봇은 이미 익숙한 풍경이 됐다. 다음 갈림길은 사람 곁이다. 매장·사무실·집안처럼 동선이 비정형적이고 예외 상황이 시시각각 발생하는 공간에서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 이때 로봇이 어떤 작업을 얼마나 빠르게 수행하는지보다, 낯선 환경 안에서 작업을 끝까지 이어가는지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서비스 로봇이 산업용 로봇 대비 늦춰 보급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로봇 공학 기술 자체보다 운영·상호작용·복구·수용성까지 한꺼번에 충족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화려한 형태의 로봇이 아니다. 그것이 아니라 복잡한 작업 과정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이후 작업을 유기적으로 이을 수 있는지다. 로봇이 특정 작업을 마무리한 뒤에도 연계 복합 동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시점 각광받는 온전한 형태의 풀바디(Full-body)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도 중요하지만, 로봇이 넘어야 할 선결 허들이 따로 있다. 지금 당장 비용을 지불할 사용자가 있는지, 실제 공간에서 반복 검증 가능한 로봇이 있는지다. 이는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로봇 기술 업체 엑스와이지가 공개한 양팔형 서비스 로봇 ‘듀스
최근 사명을 바꾼 산업 자동화 스타트업 기가톤이 에너지 집약 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AI 기술 확장을 위해 2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기가톤(Gigaton)은 3일(현지 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투자 유치 소식을 발표했다. 2020년에 카본 리(Carbon Re)로 시작해 최근 사명을 변경한 영국 기반의 기가톤은 AI 기반 자율 플랜트 제어 및 최적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의 복잡한 제조 시스템을 제어한다. 기가톤의 자율 학습 기술은 플랜트 인프라 깊숙이 작동하며, 실제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 공정 행동을 시뮬레이션하고 각 행동의 영향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연료 혼합, 가마 속도, 산소 수준과 같은 주요 매개변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배출량을 감축시킨다. 기가톤의 기술은 현재 아다니 시멘트(Adani Cement),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Heidelberg Materials), 홀심(Holcim) 등 세계 최대 시멘트 생산업체 일부가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이 기술이 플랜트당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만 톤씩 줄
차량 공유 기업 우버가 연간 인공지능(AI) 예산을 4개월 만에 모두 소진해 직원들의 AI 관련 지출에 상한선을 설정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우버는 직원 1인당, 그리고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나 커서(Cursor)와 같은 에이전틱 코딩 도구당 월 1,500달러의 지출 상한선을 두는 새로운 규칙을 도입했다. 각 직원은 내부 대시보드를 통해 사용량을 추적할 수 있으며, 특정 경우에는 허가를 받아 한도를 초과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4월, 우버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회사가 4개월 만에 연간 AI 예산 전체를 소진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이전에 우버가 직원들에게 AI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내부 리더보드를 통해 경쟁적으로 사용 순위를 매겼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버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앤드루 맥도널드(Andrew Macdonald) 역시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AI의 생산성 영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AI 사용과 새로운 소비자 기능 사이에 "선을 긋기가 매우 어렵다"고 언급했다.
개발자 플랫폼 깃랩(GitLab)이 AI 워크로드 지원을 위한 플랫폼 확장 등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의 약 14%를 해고했다. 이번 감원으로 약 35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깃랩은 지난 5월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22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고 관리 계층을 단순화하며 인력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AI 워크플로로 인한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고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빌 스테이플스(Bill Staples) 깃랩 CEO는 지난 6월 2일(현지 시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에이전트 워크로드가 기존에 설계된 것보다 개발자 인프라에 더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가 깃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경쟁사인 깃허브(GitHub) 역시 AI 기반 제출물의 대량 유입으로 가동 시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플스 CEO는 "에이전트는 기계 규모로 작동하며 경쟁사들을 한계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깃랩이 100배 성장에 필요한 규모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분기부터 깃(git)을 재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깃랩은 특정 AI 연구소와 협력해 인프라를 재설계하고 있으며, 에이전트에 최
데이터센터가 진화하고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을 엎은 변화다. 서버 증설에 집중한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구조, 냉각, 운영 안정성을 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AI 활용 폭증에 따른 AI 워크로드 특유의 변동성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전력망과 운영 시스템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데이터센터는 더 이상 전산실의 확장이 전부가 아니다. 이미 24시간 가동되는 산업 설비이자, 전력·냉각·소프트웨어가 동시에 설계돼야 하는 ‘AI 생산 인프라’로 인식된다. 이 변화는 이달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제45회 타이베이 국제 컴퓨터 전시회(COMPUTEX TAIPEI 2026 이하 컴퓨텍스)’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AI 서버, 고밀도 랙, 수랭(Liquid Cooling), 전력 보호 장비 등이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인프라는 컴퓨팅 장비의 부속 영역에서 AI 산업을 지탱하는 별도의 기술 체계로 다뤄졌다. 업계는 AI 수요가 커질수록 데이터센터는 더 많은 전력을 받아들이고, 열처리를 요구하며, 짧은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구축돼야 하는 산업 인프라로 바뀌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에너지 관리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가 기존 모델 성능과 칩(Chip) 확보를 넘는 인프라 전반의 결합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급망·데이터센터·전력·냉각·로보틱스 등 인프라다. 이처럼 AI가 현실의 장비와 산업 시스템으로 본격 가동되는 것이 요즘 추세다. 이에 따라 이제는 컴퓨팅 장비 자체의 성능보다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제어할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제45회 타이베이 국제 컴퓨터 전시회(COMPUTEX TAIPEI 2026)’가 이달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전시 주제는 ‘AI 투게더(AI Together)’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45회 박람회는 AI·컴퓨팅(AI & Computing), 로보틱스·모빌리티(Robotics & Mobility), 차세대 기술(Next-Gen Tech)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최근 산업 트렌드에 발맞춘 이러한 콘셉트는 올해 전시회의 덩치를 더욱 키운 배경이 됐다. 올 컴퓨텍스에는 33개 국가·지역에서 1500개 업체가 참가해 약 6000여 개에 달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AI가 데이터센터·서버에서 끝나는 기술이 아니라 로
미tm미 그룹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제조 분야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픽티브와 기존 역량을 통합한 미스미 아메리카를 공식 출범했다. 미스미 그룹(MISUMI Group)에 따르면, 회사는 5월 29일(현지 시간) 사양 기반의 글로벌 제조 및 공급망 기업인 미스미 아메리카(MISUMI Americas)의 출범을 발표했다. 미스미 아메리카는 픽티브(Fictiv)와 미쓰미의 산업 정밀도를 통합해 표준, 구성 가능, 맞춤형 제작 부품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이번 출범은 미국 사업 확장을 위해 최초의 미국인 CEO를 임명한 가운데 이루어진 10억 달러 규모 글로벌 투자 비전의 일환이다. 미스미 아메리카의 CEO로 임명된 데이브 에반스(Dave Evans)는 회사의 역할을 신뢰받는 부품 공급업체에서 포괄적인 디지털 제조 및 공급망 파트너로 확장하고 있다. 에반스 CEO는 “우리의 임무는 모든 엔지니어에게 포춘 500대 기업 수준의 공급망 역량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쓰미의 정밀성과 픽티브의 AI 기반 디지털 제조 플랫폼을 결합해 혁신가들이 더 빠르고 자신 있게 설계에서 생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로 엔
중국 전기차(EV) 시장의 경쟁 구도가 가격 경쟁에서 인공지능(AI) 역량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규제 강화 속 수요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의 초점을 가격에서 AI 역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중화권 자동차 및 공유 모빌리티 리서치팀을 이끄는 팀 샤오(Tim Hsiao) 팀장은 최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AI 기술 강화 추세가 조건부 자율주행 기능인 레벨 3(L3) 모델의 시장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레벨 2 또는 레벨 2+ 수준에서 발전하여 L3가 곧 표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샤오 팀장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주행 및 차량 내 경험 모두에서 자율주행 AI 역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비야디(BYD)의 왕촨푸(Wang Chuanfu) 창업자 겸 회장은 최근 선전(Shenzhen)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AI가 자동차 산업을 재편하고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의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기업 현장에서는 AI를 어떤 공정과 업무에 적용할지, 데이터를 어떻게 준비할지, 자동화를 넘어 자율화 수준으로 어떻게 확장할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조·물류·로보틱스·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단순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현장의 판단과 실행을 고도화하는 AI 전환(AX)이 주요 경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산업의 AX 트렌드와 전략을 엿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산업AX KOREA 2026’가 6월 16일 강남 코엑스 3층 E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AI Transformation, 산업의 판단 구조를 바꾸다’를 주제로 컨퍼런스와 쇼케이스가 함께 진행된다. ‘산업AX KOREA 2026’은 국내외 리더 기업과 혁신 담당자, 엔지니어, 현장 실무자, 산업 DX·AX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조·물류·로보틱스·IT 현장의 DX·AX 성공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행사는 AI가 주도하는 산업 플랫폼, 스마트 인프라, 피지컬 AI(Physical AI), AI 팩토리, 멀티 에이전트 기반 자율 생산 및 공급망 혁신
퀄컴(Qualcomm) 에지(Edge) 인공지능(AI) 디바이스 환경 내 시각·언어·행동(VLA) 모델 최적화 성공 소식 실시간 추론·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그래프 최적화 기술 적용...“'동작 생성부(Action Head)' 처리 속도 최대 7배↑” 노타가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의 핵심 중 하나인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에지(Edge) 인공지능(AI) 디바이스에서 구동하는 최적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력을 로보틱스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사측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 행사 ‘임베디드 비전 서밋 2026(Embedded Vision Summit 2026)’에 참가해 이 같은 방법론을 공론화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1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전개됐다. 전 세계 온디바이스 AI 및 임베디드 비전(Embedied Vision) 분야 최신 트렌드와 하드웨어 인프라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노타는 행사 기간 내내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반도체 기술 업체 퀄컴퀄컴(Qualcomm)의 최신 에지 AI 디바이스 ‘드래곤윙 IQ-9075(
아시아 9개국 대상 AI 인프라 준비 현황 분석 보고서 발표해 국내 기업 75%가 AI 가치 검증...“전문 인력 부재·규제 대응 한계로 확장 단계 난항” STT GDC가 테크 시장조사기관 에코시스템과 함께 아시아 지역 인공지능(AI) 인프라 준비 현황 및 한국 시장 확장 장벽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Mind the Gap’ 보고서에 담긴 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의 엔터프라이즈 및 관련 리더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직의 인프라 성숙도를 5개 영역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한국 기업은 초기 단계인 '탐색'과 '구축'에 68%가 집중돼 있었다. 특히 기술 도입의 초기 성과는 뛰어나지만 고도화된 인프라를 지탱할 운영 전문성과 장기적 전략 자산 확보에는 불균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 대응 역량을 갖춘 '통합'과 '선도' 단계는 32%에 그쳤다. 지속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최상위 선도 등급 기업은 2%에 머물러 기술 도입과 확장 준비도 간 격차를 드러냈다. 다만 국내 응답자의 75%는 현재 추진 중인 AI 프로젝트가 기대 이상의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답해, 아시아 지역 평균치인 34%를 크게
나노기술과 인공지능(AI) 융합을 통해 첨단 제조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나노코리아 2026’이 오는 7월 8일 개막한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나노융합산업협회와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나노코리아 2026’은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나노코리아는 ‘미래를 만드는 나노 x AI’를 주제로 진행된다. 삼성, LG, 재료연구원,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 등 국내외 20개국 400여 개 산·학·연 기관과 기업이 8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전시에서는 나노를 비롯해 접착·코팅·필름, 레이저,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적층제조, 나노바이오, 계측기기 등 첨단 제조산업을 뒷받침하는 8개 분야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특히 올해는 국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된 그래핀 분야를 중심으로 ‘그래핀 주제관’이 마련된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2차원 벌집 구조로 배열된 소재로, 얇고 가벼우면서도 강도, 전기전도성, 열전도성, 유연성을 갖춘 미래 전략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래핀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
정밀 지도화(Mapping), 장애물 극복, 밀착형 청소 메커니즘 등을 하나로 회전 걸레판 움직임 기울여 문턱을 넘는 ‘인텔리전트 틸트업(Intelligent Tilt-up)’ 이식 바퀴 미끄러짐 오차 최소화 ‘휠리스 옵티컬 슬램(Wheelless Optical SLAM)’ 적용도 에브리봇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물걸레 로봇 청소기 ‘쓰리스핀 프로(Three-spin PRO)’를 공식 출시했다. 에브리봇은 이번 신제품에 대해, 정밀 지도화(Mapping), 장애물 극복, 밀착형 청소 알고리즘 등 기능을 단일 하드웨어 구조로 구현한 전략 모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텔리전트 틸트업(Intelligent Tilt-up)’과 ‘휠리스 옵티컬 슬램(Wheelless Optical SLAM)’ 등 5대 핵심 독자 기술을 강조했다.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텔리전트 틸트업은 기존 하부 구동 바퀴 방식의 물리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기능이다. 이 메커니즘은 실내 문턱이나 두터운 매트 등 수직 단차를 마주했을 때, 전방의 물걸레 패드 자체를 지지축으로 전환한다. 차체 무게중심을 기울이는 제어 기법이다. 회전 모터의 마찰력과 토크를 추진력으로 변환시켜 바퀴를 위로 들어 올리는
물류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뒷단의 산업이 아닙니다. '황' 기자의 헬로로지스틱스는 글로벌과 국내 물류 시장에서 벌어지는 변화와 혁신을 쉽고 깊게 풀어내고자 마련한 고정 기획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산업의 흐름을 담아 물류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더하는지 전해드리겠습니다. "테크타카, 정확히 뭐하는 데야?" 물류업계에서 테크타카를 두고 흔히 나오는 말이 있다. "풀필먼트 아닌가요?" 일반적인 풀필먼트 기업들처럼 테크타카를 보는 시선은 결국 '보관하고 포장해서 배송해주는 곳'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양수영 대표에게 테크타카는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물었다. "저희는 물류회사가 아니라 기술회사입니다." 테크타카는 현재 전체 인력의 약 70%가 개발자다. 아마존 본사 클라우드 시스템 엔지니어 출신, 쿠팡 물류 시스템 총괄 아키텍트 출신인 양 대표가 창업하면서 가장 먼저 한 선택이 이 구조였다. 물류 현장의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푸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출발점이 채용 비율에서부터 드러난다. 아르고, 물류 전 과정을 하나로 꿰다 테크타카의 핵심은 '아르고(Argo)'라는 플랫폼이다. 수요 예측에서 시작해 주문 관리, 창고 운영, 재고 관리, 배송, 운송
에이전트 신뢰·통제·프로세스 통합이 관건…“개별 자동화 아닌 전사적 워크플로 관리가 성패 좌우” 오케스트레이션은 AI 확장의 핵심 요소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복잡한 지식 기반 업무까지 자동화를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기업 경영진이 외면하기에는 너무나 매력적이다.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은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실험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전적으로 인간의 판단에 의존했던 업무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이러한 가능성은 아직 완전히 실현되지 않았다. 광범위한 실험에도 불구하고, 카문다(Camunda)의 '2026년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및 자동화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조직의 거의 4분의 3(73%) 이 에이전트 기반 AI에 대한 비전과 현재 현실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인정했다. 많은 조직이 AI 에이전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작년에 실제로 상용화된 프로젝트는 10개 중 1개에 불과했다. 그 결과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 수많은 시범 사업과 실험이 진행되지만, 그 영향력과 결과는 미미하다. 조직이 비전과 현실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인공지능이 지닌 잠재적 가치의 극히 일부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