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세계 경제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금리’다. 미극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이른바 ‘빅컷(Big Cut)’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금이 인하할 완벽한 시점”이라는 그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를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파장을 던지고 있다. 트럼프의 요구가 실제 정책 전환의 단초가 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시장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는 곧장 환율, 자산 가격, 투자 심리를 흔들며 한국 경제에도 연쇄적인 파급을 일으킨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이러한 외부 충격에 가장 민감한 자산군 중 하나다. 트럼프의 발언, 미국의 금리 기조 전환 가능성, 그리고 한국의 정책 대응은 향후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금리 인하, 소비는 멈췄는데 집값은 달렸다 흥미로운 점은 금리 인하가 실물경제보다 자산시장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한국은행과 민간 리서치 기관들은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소비와 투자는 유의미하게 회복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은 빠르게 반등했다. 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은 전반적인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광역시 일부가 상승했지만 8개 도 지역에서는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나타내며 혼조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3%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서울은 지난주 0.08%에서 소폭 둔화한 0.07% 상승하였다. 일부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지역도 있었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서울 전체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북 14개 구는 0.05% 상승하였다. 광진구(0.14%)는 자양·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문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또한 도봉구(0.08%), 노원구(0.07%), 동대문구(0.06%) 등에서도 상승이 관측되었다. 강남 11개 구는 0.08% 상승하였다. 서초구(-0.18%)가 잠원·반포동 위주로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송파구(0.27%)는 잠실·방이동 대단지, 강동구(0.22%)는 고덕·둔촌동 주요 단지, 강서구(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