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특화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 밀착 지원 대중수출 반전 모색…신제조·소비재·디지털 3대 분야 특화해 뒷받침 정부가 수출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유망품목 3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라면, 김에 이르기까지 미래 수출 주력 품목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수출플러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극대화를 위한 대중 수출 지원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열린 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수출 증가세,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해 30개 세부 수출 유망 품목을 선정했다.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 17개, 신수출 유망 분야에서 13개 등 총 30개의 수출유망 세부품목을 선정했다.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기차, 양극재, 항공유, 히트펌프(기계), 바이오시밀러 등 호조품목 5개 ▲高성능 메모리반도체(HBM), 투명OLED, 아라미드(섬유), 바이오 플라스틱, LNG선, 탄소섬유, 아연도강판, 원전기자재 등 지속성장품목 8개 ▲굴착기, 트랙터, 블랙박스, 전기오븐·인덕션 등 기회품목 4개를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했다. 신수출 유망 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방음벽 태양광 모듈 시제품을 처음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탄소중립 엑스포 등의 행사를 통합한 최대 규모의 기후산업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12개 기관이 주관한다. 한화큐셀은 청정 에너지관에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과 최신 태양광 기술을 선보인다. 이중 최초로 공개되는 방음벽 태양광 모듈은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 기능과 빛을 흡수하는 빛 공해 저감 기능을 지닌 제품으로, 도로·철도의 방음벽 역할과 전력 생산 역할을 동시에 한다. 고장, 화재, 스파크와 같은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해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모듈을 수직으로 설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소와 주된 발전 시간이 달라 전력을 일정하게 공급,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차세대 태양광 제품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과 탠덤 셀로 만든 차세대 모듈도 전시된다. 한화큐셀은 2026년부터 탠덤 셀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이다. 부스 한켠에는 집에 태양광 모듈을 설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업 플러그링크는 전기차 충전소 설치부터 관리까지 모든 단계에서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화재안심플랜'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재안심플랜에는 ▲세계 최초로 화재 감지 기능이 탑재된 완속 충전기 설치 ▲관할 소방서에 위치, 설치 개수 등 상세 정보 제공 ▲업계 최대 금액의 화재 보상이 포함된다. 단순 소화 장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모든 고객 접점에서 선제적 화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업계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전기차 및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화재 발생 빈도는 내연기관차에 비하면 높지 않으나 한번 불이 번지기 시작하면 배터리 화재 특성상 진압이 어려워 초동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플러그링크 화재안심플랜을 통해 충전기를 설치했다면 배터리에서 튀는 불꽃, 온도, 적외선 파장 등 다양한 전조 증상을 감지해 화재가 발생하면 충전을 즉시 중단한다. 뿐만 아니라 서버와 연결된 관제 센터로 알림을 보내거나 소방서 자동 신고도 가능해 초동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플러그링크는 관할 소방서에 전기차 충전소의 상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임을 인지하고 미리 설치 위치와 개수 등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현지 맞춤형 전략 '주효'...신차 출시 등으로 수요 대응 현대차·기아가 대표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에서 전기차(EV)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 2014년 첫 전기차 출시 후 9년 만으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유럽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현대차·기아 IR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4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총 50만842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각각 27만3879대, 23만4543대다. 2014년 4월 유럽에서 첫 전기차인 쏘울 EV를 출시한 지 9년 만에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에 성공한 셈이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전 세계 누적 전기차 판매량인 120만2823대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또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유럽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총 323만5951대가 팔렸는데, 이중 친환경차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의 비중은 46.5%에 달했다. 미국과 중국의 지난해 기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12.3%, 31.2%였
사피온, 포항공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과 컨소시엄 구성해 개발 추진 네패스가 추진한 '칩렛 이종 집적 초고성능 AI 반도체 개발' 과제가 과학기술정통부 주관 국가공모에 선정됐다. 네패스가 총괄 및 1세부를 맡은 이번 사업은 AI 반도체 설계업체인 사피온, 포항공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사피온이 AI용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개발하고, 다수의 소자를 네패스가 칩렛 패키지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칩렛이란 개별 칩을 이어 붙여 하나의 반도체로 만드는 방식으로, 반도체 팹 비용과 수율을 개선하는 구조다. 대표적인 칩렛 기반 고성능 반도체 개발 사례는 5나노와 6나노 프로세서를 단일 패키지로 제공한 AMD의 4세대 에픽프로세서와, 22개의 프로세서 타일을 붙여 만든 인텔의 사파이어 레피즈 등이 있다. 최근 칩렛 구조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삼성전자, TSMC, 인텔, AMD, ARM 등이 주축이 돼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컨소시엄'을 출범했으며 국내 후공정업체로는 유일하게 네패스가 '테크니컬 워크 그룹'으로 본 컨소시엄에
전사 R&D 현장 방문한 김준 부회장, 올타임 넷제로 달성할 미래 그린 에너지 강조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환경과학기술원은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달성을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 디벨로퍼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부회장이 15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이하 기술원)을 방문해 R&D 현안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김 부회장은 기술원 구성원 소통 프로그램인 '더 해피스트 데이(The HappyIEST Day)' 현장도 깜짝 방문해, 물품 기부를 통해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구성원들을 응원하며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이후 미래 그린 에너지 R&D를 위한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R&D 경영이 태동한 1983년에 태어난 대표구성원, 기술원 경영진 등과 함께 소나무의 한 품종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상용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 서비스는 송산포도휴게소(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 방향), 여산휴게소(호남고속도로, 순천 방향), 칠곡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등 세 곳의 휴게소에서 진행된다. 한국타이어는 지정된 휴게소마다 '타이어 안전 점검 존' 부스를 설치하고, 올바른 타이어 관리법에 대한 상담 창구 운영과 상용차 타이어 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행사장을 찾은 상용차 운전자는 한국타이어 전문 기술 엔지니어로 구성된 점검 팀으로부터 휠 밸런스, 타이어 마모 상태, 외관 파손 여부 등 점검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Truck Bus Express)'의 멤버십 서비스인 'TBX 멤버십 앱'에 가입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운전자에게는 장우산을, 타이어 안전 점검까지 마친 운전자에게는 고급 타월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각 행사장에는 한국타이어의 중대형 카고 트럭용 프리미엄 타이어인 '스마트플렉스 AH51(SmartFlex AH51)'과 '스마트플렉스 DH51(SmartFle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이 스마트 팩토리 분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현준에프에이의 경영권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준에프에이는 2003년에 설립된 직교로봇 제조 전문기업으로 정밀제어가 필요한 로봇/장비에 사용되는 직교로봇(액추에이터)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분야의 정밀한 직선운동이 필수적인 자동화장비나 검사장비에 도입되고 있으며, 2022년 매출 300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은 SFA, 한화모멘텀, 한국훼스토, 팸텍, 한미반도체 등 자동화 및 검사 장비 기업이다. 티라유텍은 이차전지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셀, 소재 제조사 등 주요 고객사의 공장 증설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로봇 라인업을 AMR(자율주행물류로봇)에서 직교로봇(액추에이터)까지 확장함으로써 자사 소프트웨어와 융합하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티라유텍 김정하 대표이사는 “향후 이차전지 셀, 소재 제조 기업은 무인자동화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현으로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로봇에 의한 구축, 운영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각 요소별 솔루션부터 자회사 티라로보틱스와 현
1분기 수주 실적,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5,803억 달성 매출 비중의 57%는 이차전지 사업에서 확보 에스에프에이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수주액 5,803억 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1조 930억 원의 53% 수준이다. 매출액은 2,30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 증가한 242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말 수주잔고는 전년 말 9,646억 원 대비 37% 증가한 1조3,258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실적의 선행지표인 수주 성과의 경우 이차전지 사업 부문과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에서 대형 수주를 확보하며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차전지 사업 군 수주액은 3,597억 원으로 전체 수주 비중의 62%에 달했다. 디스플레이는 1,612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비중의 28%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이차전지 사업 부문의 연간 수주액인 5,429억 대비 올해 1분기 수주액이 3,597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차전지 사업 군의 실적은 전년보다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이차전지 사업 군이 전체
발표 : 모비어스앤밸류체인_김선우 상무 주제 : 성공적 물류로봇 도입을 위한 실체적 징검다리 방안 1. Business Shift : ’과거 혁신 방정식’ vs. ‘미래 요구역량’은 다름 2. 운영 효율화를 위한 로봇 Use Case (도입사례 기반) 및 핵심 기술 (H/W, S/W) 3. 현실적 제약 식별 및 단계적 우선순위 접근 헬로티 최재규 기자 |
배터리 개발부터 생산까지, ZEISS의 배터리 품질 보증 솔루션을 공개합니다. 국내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3’ 에 참가한 ZEISS의 솔루션들을 만나보세요! *ZEISS 품질 솔루션의 카카오 채널 (카카오톡에서 '자이스 품질 솔루션' 검색)에 가입하시면, 인터배터리에 관련된 생생한 정보와 다양한 이벤트/측정 소식들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소니드가 이차전지 배터리팩 및 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BoT(Battery of Things) 전문 기업 코뱃(KOBAT)을 인수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을 보유한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Battery Management System)를 함께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 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OBC, BMS, 특수냉각기술, 급속충전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가 가능하다.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카이스트와 유보렙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국내 최초로 온도 100도 이상 및 초진공 등의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개발 및 제조·공급한 바 있다. 코뱃은 페배터리의 리유즈 및 리사이클 사업을 위해 KB손해보험과 사고 전기차에서 발생되는 모든 페배터리를 독점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독점 구매 계약을 완료해 소니드가 추진 중인
올해 1분기 세계 시장의 수소연료전지차 총 3737대 판매돼 전년 대비 4.5%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넥쏘(NEXO)를 2013대 판매하며 절반을 상회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도요타 미라이(Mirai)의 판매량은 902대로 전년 대비 32.6% 역성장하며 양사 간 시장 점유율 차이는 30.5%p로 벌어졌다. 넥쏘 판매량의 경우 국내 내수시장 판매량이 전체의 90.0%이상이라는 점에서 올해 국내 수소 승용차 1만6000대에 대한 보조금 정책 확정과 다가오는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 효과에 힘입어 양사 간 시장 점유율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현대차 넥쏘의 내수 판매량에 힘입어 전년 대비 32.7%의 성장률과 함께 전세계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은 1월과 2월에 잠시 주춤했던 수소 상용차의 판매량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외 미국, 유럽, 일본 모두 넥쏘와 미라이의 판매량이 동시에 감소하면서 역성장을 기록했다. 수소차 시장은 작년 한 해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이 최초로 2만대를 돌파하고 올 1분기에도 점진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1일
한국전기연구원 박준호 박사팀, 비싼 황화리튬과 첨가제가 필요 없는 ‘간단 합성법’ 개발 고체전해질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술이 개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이차전지연구단 박준호 박사팀이 고가의 황화리튬은 물론, 첨가제 없이 고순도의 고체전해질을 제조할 수 있는 ‘간단 합성법(One-pot)’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체전해질 제조법은 고에너지 볼 밀링(ball milling) 공정을 통한 ‘건식 합성법’과 용액의 화학 반응을 활용하는 ‘습식 합성법’이 있다. 연구팀은 공정의 스케일업 및 양산화 관점에서 유리한 습식 합성법에 집중했고, 용매 내에서의 최적 합성 반응을 통해 고순도의 고체전해질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큰 장점은 고가의 황화리튬(Li2S)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황화리튬은 고제전해질 제조를 위해 투입되는 시작물질 비용의 95%를 차지할 정도로 비싸다. 또한 습식 합성과정에서 황화리튬이 미반응 불순물로 남아 셀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일부 황화리튬을 사용하지 않는 합성법이 제안되기도 했지만, 고가의 첨가제를 추가로 사용해야 하고, 잔존 불순물이 발생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역대 월 최고 기록이었던 작년 4월보다 30% 이상 급감하며 10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 ICT 수출액은 127억7000만 달러(약 17조800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35.9% 감소했다. 지난해 4월 수출액은 199억3000만 달러(약 26조6600억 원)로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40.5% 줄었고, 디스플레이 30.5%, 휴대전화 41.6%, 컴퓨터·주변기기 66.7%, 통신장비 14.7% 등 각각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64억8000만 달러로, ICT 기기 수요 약화와 메모리 단가 하락에 9개월 연속 줄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 감소 폭이 54.1%로 시스템 반도체 22.1%보다 컸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5∼6월 8기가바이트당 3.35달러였던 D램 단가는 지난달 1.45달러로 하락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4억3000만 달러로, OLED는 21.6%, LCD는 국내 생산 축소 영향에 43.9% 각각 감소했다. 휴대전화는 완제품에서 42.3%, 부품에서 41.2% 각각 감소세가 지속됐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2억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