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이 운영하는 쇼핑몰 통합 관리 서비스 ‘사방넷’이 고객응대 자동화를 위한 AI 챗봇 ‘사방넷 챗봇’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챗봇은 사방넷에 연동된 650여 개 쇼핑몰 전체 주문 건에 대해 24시간 365일 자동 응대가 가능하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최초로 ‘통합 CS 챗봇’ 시스템을 구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챗봇 서비스가 자사몰 주문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사방넷 챗봇은 쿠팡·지마켓·11번가 등 다양한 오픈마켓은 물론, 자사몰과 종합몰까지 포괄한다. 이를 통해 반복되는 주문조회, 배송조회, 취소·교환·반품 요청 등 업무를 자동화해 상담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이커머스 셀러의 고객 대응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챗봇은 카카오 계열 AI 전문 기업 케이앤웍스, 디케이테크인의 기술 기반 솔루션 ‘챗봇나우’를 도입해 개발됐으며 사방넷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구축됐다. 카카오톡 채널과 연동되어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셀러는 카카오 채널 친구 전환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사방넷 챗봇의 가장 큰 장점은 ‘데이터 기반 맞춤 응대’다. 고객이 어떤 쇼핑몰에서, 언제, 어떤 상품
글로벌 물류 DX 파트너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 니어솔루션과 손잡고 오는 22일 ‘넥스트 레벨 물류 혁신: 스마트 물류 구축 가이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AI, 로봇,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풀필먼트 사례와 중소·중견 물류센터의 피킹 자동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최신 물류 기술 트렌드와 현장 적용 방안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1부 세션에서는 콜로세움 정연욱 물류 IT솔루션 팀장이 연사로 나서 콜로세움의 스마트 풀필먼트 플랫폼의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AI 기반 동선 최적화, 실시간 재고관리, 자동 정산, 다국어 지원, 로케이션 및 박스 추천 알고리즘 등 기술 요소가 물류센터 운영 효율에 어떤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니어솔루션 신병철 기술본부장이 연단에 오른다. 그는 중소·중견 물류센터에 최적화된 WES(Warehouse Execution System) 솔루션 ‘NearGO’와 물류로봇을 융합해 피킹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발표하며 실제 운영 현장에서의 적용 효과와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단순한 자동화 도입을 넘어 실질적 생산성 향상이라는 성과 중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성결대학교와 손잡고 물류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CFS는 15일, 성결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과 인턴십, 취업 연계를 포함한 종합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FS와 성결대학교는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 공동 운영 ▲학생 대상 풀필먼트 현장 실습 및 인턴십 제공 ▲정규직 채용 연계 등 청년 인재의 실질적 커리어 성장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쿠팡 물류의 이해’라는 명칭으로 성결대 내에 개설되는 전공 교과목이다. 쿠팡의 스마트물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담은 실무형 강의로 물류 이론을 넘어선 현장 중심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의에는 CFS 실무진이 직접 참여해 물류 자동화, AI 기반 풀필먼트 운영 등 생생한 사례를 전달한다. 또 학생들은 방학 기간 동안 쿠팡 풀필먼트센터(FC)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으며 우수 인재에게는 정규직 채용 기회도 주어진다. 현장 실무와 고용 연계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선순환형 인재 양성 플랫폼’이자 청년 취업 지원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은 “이론
네이버 D2SF가 이커머스 물류 통합 플랫폼 ‘아르고(ARGO)’를 운영하는 AI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에 세 번째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브릿지 투자는 2020년 시드, 2021년 시리즈A에 이은 것으로 네이버와 테크타카 간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낸다. 테크타카는 상품관리, 주문관리, 배송관리까지 아우르는 AI 기반의 통합 물류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창업 초기부터 네이버 D2SF의 투자를 유치한 테크타카는 ‘네이버배송(N배송)’의 핵심 물류 파트너로 참여해 당일 출고율 99.98%, 실시간 재고 정확도 99.96%를 기록하며 높은 이행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4년에는 풀필먼트 주문량이 전년 대비 4배, 전체 출고량은 3배, 고객사 수는 2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테크타카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물류센터 2곳을 운영 중이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K-뷰티 중심의 역직구 수요에 맞춰 북미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 FBA, 틱톡샵 등 주요 플랫폼과 연동해 국내 셀러의 북미 진출을 지원하는
㈜한진이 2025년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며 물류·택배 중심의 내실경영 효과를 입증했다. 한진은 15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437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유사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 4,728억 원, 영업이익 6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은 한진의 ‘내실경영’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력인 택배 사업 부문에서는 대전 메가허브 터미널을 중심으로 운영 효율화를 이뤄내며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고 이는 곧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탄탄한 거점 기반과 자동화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치열한 택배 시장 내에서도 한진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했다. 또 물류 부문은 부산신항 등 주요 항만에서의 하역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부문 역시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커머스 수출입 증가에 따른 해상·항공 포워딩 물량 확대로 인해 미주, 베트남, 일본 등 주요 해외 법
IoT&AI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가 ‘다중 영역 센싱 가능한 멀티 모달 기반 전자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특허번호 10-2727188)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다중 모드 센싱 기술’은 단일 장치로 온도, 습도 등 복수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모드를 전환해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거리별로 개별 장비가 필요했던 반면 윌로그의 기술은 3가지 동작 모드만으로 다양한 센싱 조건을 커버할 수 있어 장비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능적으로는 제1모드에서 근거리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제2모드는 중거리 영역을 측정해 다른 장치의 값을 보정하며, 제3모드는 중요 화물이나 특정 관심 대상의 데이터를 장시간 추적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센서 서브시스템이 자동 전환을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며 유휴 시간에도 넓은 범위의 환경 정보를 지속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윌로그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제 운송, 창고 및 차량 관제, 바이오 콜드체인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고도화된 물류
플릿튠이 아성솔루션에 자사의 AI 운송 관리 시스템(TMS)을 기반으로 물류입고 대행 운송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성솔루션은 기존의 수작업 위주의 배차에서 벗어나 전 과정이 디지털화된 첨단 물류 TMS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플릿튠의 운송 관리 시스템은 파렛트 단위부터 차량 단위까지 물류센터 입고 물동량에 맞춰 최적의 운송수단과 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송 비용 절감 및 물류센터 입고 효율 개선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특히 AI 배차 로직이 적용된 최적 경로 생성 기능은 실제 운행 거리와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하며, 운송 관리 시스템 연동을 통해 입고부터 배송 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대시보드로 제공해 운영 편의성을 높인다. 현장 기사 전용 모바일 앱에는 네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돼 기사들은 배차 정보를 앱에서 바로 확인하고 길안내를 받으며 운행할 수 있다. 아성솔루션 관리자는 실시간 차량 위치와 배송 상태를 관제 화면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물류 현장의 가시성이 향상됐다. 아성솔루션 관계자는 “물류입고 대행 운송 시스템 전용앱을 통해 입고 물동량에 맞춰 버튼 한 번으로 차량 배차를 요청할 수
생활위생 전문기업 쌍용C&B의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오닉(ONIC)’이 네이버 직영몰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네이버 N배송’ 서비스를 전격 도입하며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N배송은 주문 시간과 지역에 따라 ▲주문 당일 도착하는 ‘오늘배송’ ▲익일 도착하는 ‘내일배송’, ▲주말에도 수령 가능한 ‘일요배송’이 포함된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다. 특히 배송 예정일을 넘길 경우에는 포인트 보상 제도를 함께 운영, 배송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오닉의 주요 제품군 전체에 적용된다. 대상 품목은 ▲오닉 유기농 순면커버 생리대, 라이너, 입는오버나이트, 데이팬티 ▲신제품 ‘오닉 유기농 네이처’ 등 오닉 브랜드 전 품목이다. 배송 품질은 물론 속도까지 갖춘 프리미엄 생리대 배송 체계가 구축된 셈이다. 오닉은 민감한 피부를 고려한 무고분자 화학흡수체 설계와 프리미엄 유기농 원단 사용으로 이미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다. ‘오닉 유기농 순면커버’는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를 획득했으며, 최근 출시된 ‘오닉 유기농 네이처’는 커버, 날개, 흡수체 전 구성 요소에 OCS 국제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에 대비해 고객 차량의 안정적인 운행을 지원하기 위한 ‘2025 쿨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전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공식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오는 8월 16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무상 점검과 부품 할인 혜택을 통해 고객 부담을 낮추고 차량 성능 저하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 17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총 26개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요 점검 항목에는 브레이크, 에어컨, 필터류, 진단기 점검 등 여름철 운행 필수 요소가 포함된다. .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마모와 고장 위험이 높은 주요·소모성 부품, 테크니컬 액세서리 총 173종(약 2,590개 부품)을 대상으로 최대 30%의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내구 및 안전 관련 부품(알터네이터, 브레이크 디스크 등)은 최대 20%, 냉각 및 에어컨 관련 부품(콘덴서, 라디에이터, 써모스탯 등)은 최대 30%, 각종 액세서리는 최대 20% 할인 적용된다. 이번 캠페인은 정비 품질과 부품 접근성을 동시에 높여 고객 운행 중단 리스크를 줄이고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냉방 시스템 이상
외식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역성장을 뚫고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식봄’은 2025년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약 1,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식봄의 올해 성장세는 눈부시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처음으로 월 거래액 2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6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월 200억 원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외형 확장뿐 아니라 내실 있는 사용자 지표도 눈에 띈다. 월 주문 수는 15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고 구매자 수는 108% 늘었다. 누적 회원 수도 1년 새 2배가량 늘어난 22만 명을 넘어섰다. ‘식봄’은 온라인 기반 식자재 오픈마켓으로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던 기존 오프라인 식자재 유통을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고 있다. 특히 ‘냉장고 안 직배송 시스템’으로 불리는 당일 신선배송 시스템은 쿠팡의 로켓배송에 준하는 편의성으로 외식업계 사용자들에게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월평균 9,000명 안팎의 신규 회원이 지속 유입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실사용자 경험을 반영한다. 판매자 측
글로벌 특송기업 페덱스(FedEx)가 국내 대표 H&B 스토어 CJ올리브영과 손잡고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K-뷰티 글로벌 확장에 본격적인 물류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특송 및 미국 내 물류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에 발맞춰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이용하는 미국 내 고객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올리브영의 이커머스 주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페덱스는 자사의 통합 물류 네트워크와 첨단 배송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페덱스는 실시간 배송 추적, 맞춤형 배송 옵션, 배송 완료 사진 확인(Picture Proof of Delivery) 기능 등을 포함한 FedEx Delivery Manager®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경험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지상 운송망과 연결된 페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올리브영의 국경 간 이커머스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받는 만큼 그 역할이 기대된다. CJ올리브영은 현재 K-뷰티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대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국내 6개 주요 택배사 소속 기사 1,2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택배기사 업무환경 및 만족도 조사’ 결과, 근무 유연성과 수입 수준에서 쿠팡CLS와 컬리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전체의 월 평균 수입은 약 517만 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컬리(578.2만 원), 쿠팡CLS(569.5만 원)가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평균보다 약 10% 이상 높은 수치이며 두 기업 소속 기사들은 높은 수입이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답했다. 반면 CJ대한통운(493.5만 원), 한진(471.1만 원)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 수준을 보였다. ‘휴무 사용 경험’은 택배기사들의 근무 만족도를 가르는 또 다른 지표였다. 전체 응답자의 61.6%는 휴무가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3일 이상 연속 휴무를 경험한 비율은 평균 26%에 불과했다. 그러나 쿠팡CLS는 49%가 3일 이상 연속 휴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해 근무 유연성 면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주 5일 이하 근무자 비율도 쿠팡CLS는 62%로, 다른 택배사 평균
(주)한진이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에 따라 일부 지역 배송 지연 가능성을 공식화하고 고객들에게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한진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리한 배송보다는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체감온도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한진은 전국 현장에 ‘폭염 대응 안전 프로토콜’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대전메가허브터미널에는 냉방기를 대거 증설해 쾌적한 작업 환경을 조성했으며 작업장 온도가 33도를 초과할 경우 ‘50분 근무, 10분 휴식’ 규정을 현장에 전면 도입했다. 아울러 모든 택배 종사자에게 폭염 대응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장 근무자 보호를 위한 물리적 지원도 강화된다. 한진은 전국 택배기사에게 얼음 생수를 지급할 예정이며, 필요 시 추가 허브터미널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기사들의 오전 시간대 집중 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를 피한 ‘탄력 근무’ 체계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의 장시간 배송을 최소화하고, 체력 소모를 줄여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한진은 이 같은 대응 조치가 일부 지역
CJ대한통운이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택배기사와 물류센터 현장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휴식권과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먼저 택배기사들에게 ‘자율적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배송을 중단하더라도 회사 차원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객사에도 배송 지연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고위험군 기사에 대해서는 업무량을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이와 관련해 이미 지난 6월부터 기사 전용 앱을 통해 폭염 대응 가이드를 안내해왔다. 이와 함께 휴가 제도도 강화된다. 8월 14일과 15일은 ‘택배 없는 날’로 지정돼 전국 모든 택배기사가 배송 없이 쉴 수 있다. 또 최근 체결된 대리점연합회-택배노조 단체협약에 따라 출산휴가(최대 60일), 경조휴가(최대 5일), 특별휴무(연 3일) 등이 보장되며 실제 사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작업환경 측면에서도 CJ대한통운은 업계 최고 수준의 대응을 추진한다. 폭염 특보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 사업장에 ▲50분 근무 후 10분 또는 ▲100분 근무 후 20분 휴식을 의무화했다. 일반적으로 체감온도 33도 이상에서 권고되는 휴식 기준을 조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망을 활용한 생활물류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코레일은 지난 9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생활물류 Rail+택배(가칭)’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전국 주요 역사 12곳에 무인택배함을 설치·운영하는 신사업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일반택배 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철도를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 배송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KTX 8개역(용산, 청량리, 대전, 동대구, 부산, 전주, 여수엑스포, 강릉)과 수도권 전철역 4곳(신도림, 가산디지털, 노량진, 회기)에 2㎡ 이내 크기의 무인택배함을 설치해 누구나 쉽고 저렴하게 택배를 보내고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운영사업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개요 ▲참여 자격 요건 ▲신청 절차 등을 안내했다. 운영사 신청은 이달 17일과 18일 양일 간 접수할 수 있으며 세부사항은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Rail+택배’는 철도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생활물류 수요를 분산시키고 역 중심의 스마트 물류 허브를 구축하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철도망이 촘촘히 연결된 지역 간 중장거리 배송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 택배업계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