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에서는 참가한 반도체 기업 사이에서 다양한 변화가 포착됐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전통적인 자사의 주력 사업을 넘어 경쟁사의 영토를 침범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와 관련된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연합은 업계와 방문객에게 신선한 소식으로 다가왔다. GPU 시장에 도전하는 CPU 강자 CPU 시장의 대표적인 강자인 인텔은 신형 아크 외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HP, 델, 에이서 등 PC 제조사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외장형 GPU는 그동안 엔비디아와 AMD가 지배해온 시장이다. 인텔은 온라인으로 CES 2022 프레스 행사를 열고 노트북용 12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신제품을 공개하며 에이서, 델, HP 등의 PC에 탑재되는 신형 아크 외장 GPU를 선보였다. 점차 많은 노트북이 게임과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GPU는 고객 선호도를 좌우하는 주요 장비로 손꼽힌다. 게임과 동영상 편집·제작 수요가 커지면서 PC·노트북 시장에서는 고성능 칩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이에 애플은 물론 AMD는 이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인텔은 ‘코어 i9-12900HK’가 AMD나 애플의 독자
모빌리티에 대한 개념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의 모빌리티는 단순히 운송수단에서 그치는 게 아닌 일상을 확장시키고, 보다 많은 편의를 누릴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처럼 CES 2022에서는 진보된 모빌리티 솔루션이 연이어 공개됐다. 메타 모빌리티의 등장 CES 2022에 참가한 모빌리티 기업 가운데 단연 돋보였던 곳은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었다. 현대차 그룹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앞세워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메타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CES에서 우버와 함께 개발한 개인용 비행체(PAV) 등을 내세워 업계 최초로 도심 항공 산업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로보틱스를 매개로 가상현실과 모빌리티 간의 융합을 꾀하는 메타 모빌리티라는 개념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혜안을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372평 규모로 차려진 현대차 부스에는 자동차 대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들과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등이 다채롭게 전시됐다. 특히 현대차가 제안한 메타 모빌리티는 올해 CES를 관통했던 두 키워드인
CES 전시회는 가전 분야가 제시하는 트렌드를 확인하는 주요 행사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사용자에게 경험하지 못했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AI와 IoT를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도 세계 굴지의 가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들의 솔루션이 제시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은 어떤 모습일까? 가전으로 미래 라이프스타일 그린 삼성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혁신 기술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전시장에는 16m와 8m에 달하는 2개의 초대형 LED 사이니지 월을 조성해 당사의 각종 기술·비전을 상영했다.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내세운 키워드는 ‘팀 삼성’이다. 팀 삼성은 차별화된 AI·IoT 기술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TV와 가전부터 모바일 제품까지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고객에게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TV 라인업인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라이프스타일 TV를 중심으로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최상위 TV 제품인 마이크로 LE
전 세계가 주목한 전자·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2’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지난 1월 5일부터 7일까지 총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CES 2022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열렸으나, 그때와 차별화된 면모를 선보인 행사였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상을 제시하며, 기술 혁신의 장으로 마련된 CES 2022, 그 현장을 확인해보자. 준비된 혁신, 세상에 공개되다 CES 2022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CES 2022는 작년과 달리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개최가 준비돼 업계의 기대를 모았다. 다만 행사 기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4일에서 3일로 줄었다. 여기에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과 화웨이, 오포, 아너,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며, 행사 개최를 앞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올해는 스타트업 800여개 기업을 포함해 약 230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는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는 규모다. 약 4만 명의 참관객이 전시 현장 찾았으며, 참관객의 국가 수는 119개국이었다. 주최 측인 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BLRT, RFBL, SMT 등 주력 신뢰성 평가 장비 및 솔루션 선보일 예정 큐알티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행사 ‘세미콘 코리아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미콘 코리아 2022는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컨퍼런스로 개최된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로 취소되고,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큐알티는 행사장에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보드레벨 신뢰성 테스트(BLRT), RF제품군 수명테스트(RFBL), 표면실장기술(SMT) 등의 주력 신뢰성 평가 장비 및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도체 패키지의 견고성과 신뢰도를 평가하는 보드레벨 신뢰성 테스트의 경우 최근 전기차와 커넥티드 카로 자동차 산업 흐름이 변화하고 전자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현장에서는 큐알티가 최근 도입한 TPA 레이저 시스템 및 RF 고온동작 수명시험 등의 최신 솔루션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TPA 레이저는 SEE를 재현하고, 이를 유발하는 임계 에너지를 확인해 반도체의 소프트에러 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프트에러뿐 아니라 배터리의 전해질, 바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기아는 7일 중국 장쑤성 소재 옌청시 시정부 청사에서 '기아-옌청시 투자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주우정 재경본부장, 류창승 중국법인장, 주빈(周斌) 옌청시장, 샤스쥔 옌청시 개발구 서기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옌청시 정부는 기아의 중국 사업 발전과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한 중국 사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아 옌청공장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아는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수출 확대, 신차 출시 등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한다. 둥펑위에다기아는 기아가 2002년 중국 현지 진출 당시 설립한 합자법인으로, 기아 50%, 둥펑자동차 25%, 장쑤위에다그룹이 25% 지분을 보유한 3자 체제였다. 최근 옌청시 소유 국영기업인 장쑤위에다그룹이 둥펑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는 둥펑위에다기아 지분 25% 인수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양자 체제로 경영 구조가 재편됐다. 이로써 지분구조가 단순해져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향후 기아는 위에다그룹의 지원 하에 중국 사업의 주도적 전개를 위한 지분 투자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기아는 4월 베이징모터쇼에서 합자사의 새 사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통한 혁신협력지구(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2022년도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8일 통합공고 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은 ‘공공기술 이전(출자)–기술사업화–기술창업 및 성장 지원–해외진출지원’을 지원하여 특구 내 기업의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년도 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 225개 설립, △기술창업 기업 236개 설립, △1,867명의 신규고용 창출(`21.12월말 기준) 등의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올해는 1,368억 원을 투입하여 △K-선도 연구소기업 프로젝트 본격 추진,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산업 분야 공공기술 사업화 지원 강화, △강소특구 맞춤형 특화육성,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 연구개발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새싹기업에서 국제 강소기업으로 육성 위한 ‘K-선도 연구소기업’ 사업(프로젝트)을 본격화하여 5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형 사업화 자금 지원(3년간, 15억 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AI),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2년 2월 수상자로 최상순 LG화학 책임연구원과 허석배 클린일렉스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최상순 LG화학 책임연구원는 전기차 주요 성능인 주행거리와 내구성을 개선하기 위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용량 양극제(NCMA)를 개발하고 양산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전지 소재분야 및 배터리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양극재의 용량을 증가시켜야 하지만, 배터리의 내구성과 안전성이 악화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상순 책임연구원은 고용량 양극재(NCMA)를 개발하고, 양극재 기본 구조를 결정하는 전구체 합성기술, 구조를 강화하는 도핑, 코팅기술을 접목하여 세계 최고 성능의 양극재를 개발했다. 최상순 책임연구원은 “오랫동안 축적한 기술역량과 경험, 그리고 양산화 기술을 통해 전지소재 분야에서도 세계
협력사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하며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지원 LG에너지솔루션의 RE100 전환 실적이 33%로 국내 기업 중 가장 앞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오는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캠페인으로,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주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위원회는 최근 연간 전력 소비량이 100GWh 이상 또는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기업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RE100 2021' 연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나타난 RE100 가입 글로벌 345개 기업의 실적(2020년 기준)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전환 실적은 33%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은 5%, 한국수자원공사와 SK㈜·SK하이닉스·SK텔레콤 등은 0%로 집계됐다. 미국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영국 카나리와프그룹, 스위스 크레디트 스위스 등은 RE100 100%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독일 BMW 81%, 미국 인텔 81%, 미국 GM 24% 등이었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및 첨단소재(스페셜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7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서산시와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대산석유화학단지 6만7500㎡ 부지에 약 602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인 고순도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공장을 건설한다. 고순도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다.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로,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재 국산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2023년 하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2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설비도 건설한다. 이를 통해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순도 EC, DMC의 원료로 투입하는 한편 드라이아이스,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으로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감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첨단 소재인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라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BEV) 판매량은 472만 대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완성차 전체 판매량이 4%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초고속 성장세다. 이에 힘입어 전체 완성차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5.8%로 뛰어올랐다. 중국, 유럽, 미국, 한국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158% 증가한 272만 대의 전기차가 팔리며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제조업체 별로는 모델3·모델Y 등 볼륨 모델 증산에 성공한 테슬라와 초소형 전기차로 인기를 끈 상해기차, ID.3·ID.4 등 전기차 전용모델의 판매를 시작한 폭스바겐이 판매순위 1∼3위를 차지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테슬라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2만 대 수준이었던 현대차그룹의 내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7만1785대로 늘어나며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5(4월), 기아 EV6(8월), 제네시스 GV60(9월) 등 다양한 신차가 출시된 덕분이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특히 아이오닉5, EV6는 테슬라의 모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SDI가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뛰어난 글로벌 100대 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최근 발표한 올해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 명단에서 삼성SDI는 4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14계단 올랐다. 삼성SDI는 2018년 10위로 처음 명단에 진입한 뒤 이듬해 83위로 떨어졌으나 2020년 80위, 2021년 60위, 지난해 46위에 선정되며 꾸준히 순위가 다시 오르고 있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2005년부터 매년 연 매출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해 우수 기업 명단을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 평가 항목은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 배출,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의 평균 임금 격차, 산업재해 발생률, 여성 임원 비율 등 23가지 지표로 구성됐다. 올해 총 6천914개 기업이 평가 대상에 오른 가운데 삼성SDI는 종합 평가 점수 B-(마이너스)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4년 만에 50위권에 들었다. 삼성SDI는 2050년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 대한 100% 재생에너지 전환 약속,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 쏘카와 '신사업 제휴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물류 로봇 등 미래 물류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술 구축에 속도를 더 낸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최대 1만8천대의 차량을 운영하며 차량 배치와 관리, 정비에 커넥티드 블랙박스, 자체 개발 차량 관제 단말 등과 같은 자체 기술과 데이터를 접목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쏘카와 데이터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차량 외관 검사 기술 실증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쏘카 차량 이용 과정에서 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접목해 정보의 신뢰도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두 회사는 미래 에너지 영역에서도 협력한다. 특히 전기차(EV) 기술 실증을 통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략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와 쏘카는 올 상반기 이러한 실증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쏘카존과 쏘카 스테이션에서 안전을 확보한 상태에서 스마트 물류 기술과 에너지 관련 신기술 적용 가능 여부 및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8일 임혜숙 장관이 글로벌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 격화에 대응하고 미래 반도체 원천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Foundry) 및 일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기업에게 미래 기술 방향성을 청취하여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중‧장기 정부 반도체 R&D 추진에 참고하는 한편, 국내 반도체 연구개발 생태계에서 현재보다 더욱 긴밀한 산학연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과기정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정부가 올해부터 7년간 총 4,027억원을 투자하여 추진 예정인 PIM 개발 사업 이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PIM 반도체 생태계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자문과 연구목적의 MPW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PIM(Processing In Memory)은 프로세서(Processor)의 ‘연산’ 기능과 메모리(Memory)의 ‘저장’ 기능을 통합하여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미래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을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생산을 위한 충남 아산공장의 설비공사를 마치고 생산을 재개했다고 3일 공시했다.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주요 모델인 쏘나타·그랜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생산능력은 연간 30만대 수준이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기차용으로 전환해 회사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이오닉6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현대차 아산공장이 전기차를 생산하게 되면 국내 공장 중 두번째 전기차 양산공장이 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는 현재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의 또 다른 전기차 코나EV와 제네시스 GV60 등도 각각 울산공장에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