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자동으로 화물을 옮기는 자율주행 '야드 트랙터' 개발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IPA는 해양수산부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에 다른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사업비는 352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은 토탈소프트뱅크·이엔플러스·글로벌엔씨·에스유엠·서울대학교·자동차융합기술원·에스엠상선경인터미널·IPA 등 8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됐다. 목적지와 이동 경로를 입력하면 자율주행을 하고 위험 상황에도 안전하게 대응하는 '자율협력주행 4단계'(고도자동화) 수준의 야드 트랙터 8대를 개발하는 것이 컨소시엄의 계획이다. 올해와 내년에는 전북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인천 에스엠상선 경인터미널에서, 2024년에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한다. 야드 트랙터에는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인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충전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레이저로 사물의 거리와 형상을 파악하는 '라이다'(LiDAR) 센서와 차량용 무선통신(WAVE) 기술도 적용한다. 헬로티 김진희
진머티리얼즈는 폭스바겐그룹의 스페인 전기차 프로젝트 '퓨처 패스트 포워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일렉포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일렉포일은 황산구리 용액을 전기 분해해 만드는 10㎛ 이하 두께의 박막으로, 대형 이차전지의 음극 집전체에 들어가는 배터리 필수 소재 중 하나다. 폭스바겐그룹이 스페인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진머티리얼즈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자회사인 스페인 완성차 업체 세아트 등 62개사가 참여한다. 광산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것부터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전기차 생산까지 전기차 생태계 전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투자금은 700억 유로(약 94조 원)에 달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중 유일하게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스페인을 시작으로 공격적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CATL이 미국 내 첫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막바지 부지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CATL이 BMW와 포드에 납품할 미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신설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설 공장 부지로는 이들 자동차 회사의 공장이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켄터키주가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쩡위췬(曾毓群) CATL 회장도 전날 해외 자동차 업체를 위해 해당 기업이 있는 국가에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CATL의 미국 내 첫 배터리 공장이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들어선다면 2026년부터 배터리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는 X3와 X5 등 인기 SUV를 생산하는 BMW의 스파턴버그 공장이 있다. 이와 관련, BMW는 성명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 건설과 배터리용 원자재 현지 조달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 중이며 몇몇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CATL의 신설 공장 부지로 유력한 지역 중 하나인 켄터키주 루이빌에는 포드차 공장 2곳이 있다. 포드차는 지난해 SK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적으로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국정비전에 따라, 경제 체질을 선진화하고 핵심 전략 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연재기사에서는 차기 정부가 확정한 산업 관련 제도 개선 및 지원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미래산업 초격차 확보 위한 로드맵은? 윤석열 정부는 경제 안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첨단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포함되는 분야로는 반도체, AI, 배터리 등이 있다. 차기 정부는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 및 초격차 창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윤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반도체 설비 투자 시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과 인허가 신속 처리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생태계, R&D, 국제 협력 등을 종합 지원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지원 체계 본격 가동 및 종합적인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차기 정부는 산업 중흥을 뒷받침할 인재 양성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을 지정하고 관련학과 정원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계약학과, 산학연계 프로
바슬러는 Basler F-마운트 렌즈를 포함해 CoaXPress(CXP)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높은 해상도가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일체형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바슬러만의 독점 F-마운트 렌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onsemi의 XGS 시리즈 대형 센서가 장착된 boost 카메라, 인터페이스 카드 및 소프트웨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새로운 Basler F-마운트 렌즈의 디자인 역시 최적화되어 뛰어난 가성비를 실현한다. 단일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이 솔루션은 즉시 사용할 수 있다. onsemi의 XGS 시리즈 센서와 Basler F-마운트 렌즈가 탑재된 boost 카메라는 높은 해상도와 보다 넓은 FOV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하는 어플리케이션에 완벽한 시너지 효과를 제공한다. Basler F-마운트 렌즈는 이러한 Basler boost 카메라를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기 때문에 높은 신뢰성과 원활한 시스템 작동이 보장된다. Basler F-마운트 렌즈에는 조리개 조정을 위한 파란색 점이 있어 고객이 렌즈를 쉽고 빠르게 설정하고 즉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은 복잡한 평가 및 선택 프로세스에 소요되는 시간과
스마트 제조에서 머신비전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화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증가하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이차전지 시장의 수요가 커지면서 정밀한 외관검사가 중요해지고 있다.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효과적으로 외관검사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2022 스마트제조 대전망 컨퍼런스’에서 코그넥스코리아 최효송 프로는 ‘딥러닝’을 기반한 엣지 솔루션이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답한다. 세계 산업용 카메라 시장은 2020년 기준 36억 달러로 집계됐다. 향후 2026년까지 5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공장자동화 시장 판매 비중은 11억 달러고, 2026년까지 1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즉, 자동화에 사용되는 머신비전용 카메라가 전체 산업용 카메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산업용 카메라의 3D 기술과 다중 스펙트럼 이미징과 같은 영상 취득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다양한 산업에서 머신비전이 적용되고 있다. 또한, 인더스트리4.0, 스마트 팩토리 관련 정책 등 각 국가별 산업 고도화 정책 또한 공장자동화, 머신비전 시장 성장의 동력 중 하나다.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 트렌드 글로벌
예지보전은 장비 유지보수가 향해야 할 궁극적인 방향이다. 예지보전은 데이터를 수집해서 데이터의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탐지된 결과에 대해서 분석을 한 이후에 조치를 취하는 일련의 과정들로 이루어져 있다. 마크베이스의 AIOT Suite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IoT 센싱 데이터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서, 탐지된 결과를 필드의 작업자들에게 알리고, 실질적으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2022 스마트 제조 대전망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마크베이스 이동현 이사가 발표한 AIoT Suite 적용 사례를 정리했다. 이상징후를 탐지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특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부분이 문제다. IoT 센서는 짧은 시간 동안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쏟아내기 때문에, 데이터를 누락시키지 않고 제대로 수집·가공하는 것이 어렵다. 데이터를 분석하고자 할 때는, 데이터의 정합성 측면에서 퀄리티가 좋아야 한다. 데이터 분석에 앞서 전처리를 하게 되어 있는데, AI를 적용하기 위해 전처리를 하다 보면 실질적으로 70~80%의 시간이 데이터의 전처리를 하는 부분에 소요된다. 리얼타임으로 데이터가 쏟아지다 보
궁극적으로 연 200만 대 전기차 생산 포부 밝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제2 공장을 건설해 연간 45만 대를 추가로 생산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중국증권보가 4일 보도했다. 중국증권보는 테슬라가 1일 상하이 당국에 보낸 서한을 인용, 현재 상하이에 있는 기가팩토리의 인근에 제2공장을 지어 주력 전기차인 '모델 3'와 '모델 Y' 등을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새로운 공장에서 연간 4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 상하이에서 연간 총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상하이를 테슬라의 세계 최대 수출 기지로 삼고, 궁극적으로는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첫 해외 공장이자 중국 내 유일한 생산 시설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2019년 12월부터 모델 3를 생산한 데 이어 작년부터는 이 공장에서 신형인 모델 Y를 생산하고 있다. 이 상하이 공장은 연간 최대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테슬라는 전 세계 생산량 93만6000대의 51.7%인 48만4130대를 이곳에서 생산해냈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중 32만1000대는 중국 내에 공급됐고 나머지 16만3130대는
콤팩트한 패키지로 구현해 모바일 기기 디자인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 높이고, 최대 1TB 용량까지 제공할 계획 삼성전자는 4일 차세대 UFS(Universal Flash Storage) 4.0 규격의 고성능 임베디드 플래시 메모리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제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은 미국 현지시간 5월 3일 UFS 4.0 규격을 승인했다. UFS 4.0은 데이터 전송 대역폭이 기존 UFS 3.1과 비교해 2배 커진 23.2Gbps로 더욱 빠르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을 수 있다. 또 고해상도 콘텐츠와 대용량 모바일 게임 등 처리할 데이터가 늘어나는 최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비롯해 향후 차량용(Automotive) 반도체, 메타버스 등을 포함한 기기들에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UFS 4.0 컨트롤러와 7세대 V낸드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UFS 4.0 메모리는 이전 세대 UFS 3.1과 비교해 연속읽기 속도는 4200MB/s로 2배, 연속쓰기 속도는 2800MB/s로 1.6배 빨라졌다. 이 밖에도 1mA당 6.0MB/s의 연속읽기 성능을 제공하며 기존 UFS 3.1 제품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적으로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가 세운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다. 차기 정부는 경제 체질을 선진화하고 핵심 전략 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뤄진 110개 국정과제에 국내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기존 제도 개편과 더불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제조업 고도화, 경제 성장의 첫 단추 윤석열 정부는 먼저 국내 주력산업인 '제조업 고도화'를 주목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그린 전환 등 산업 경쟁력 원천 변화에 대응해 제조업 등 주력산업을 혁신하고, 일자리 창출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주요 키워드는 '디지털'과 '그린'이다. 차기 정부는 디지털 기술의 접목으로 주력산업 생산성 및 부가가치 혁신을 기대한다. 가상 협업공장 구축을 2027년까지 50개로 설정을 했으며, 제조현장의 로봇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해 생산공정의 최적화를 이룰 계획이다. 또한, 산업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업종별 디지털연대의 확산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산업의
동진쎄미켐, 세계 4번째로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개발 성공한 국내 복귀 소부장 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 국내복귀기업인 동진쎄미켐의 발안공장을 방문했다. 동진쎄미켐은 국내 최초, 세계 4번째로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PR) 개발에 성공해 3D 낸드플래시 생산용 PR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35% 이상)를 달성한 반도체 공정 재료의 국산화 선도기업이다. 동진쎄미켐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시행된 첨단기술 및 공급망 핵심업종에 대해 해외 사업장 청산 또는 축소 의무를 면제해주는 '해외진출기업복귀법'의 두 번째 적용 기업이다. 반도체 및 OLED 핵심소재의 개발·제조 기술 등에 대한 첨단·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인증 기업이기 때문에 해외사업장 청산·축소 조건 면제를 인정받아, 2022년 3월 국내 복귀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동진쎄미켐은 공급망 안정화, 납품처의 품질 개선 요구에 따른 생산인프라 고도화 등을 위해, 2024년까지 1127억원을 신규 투자해 신공장을 건립하고 4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국내복귀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정부로부터 투자보조금, 입지지원, 고용보조금, 법인세 및 관세
기존 수명 대비 약 7배 향상, 150회 충·방전 동안 93%의 용량 유지 고에너지 밀도의 음극 전지 상용화 시,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 기대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될 차세대 소재, 실리콘 음극의 안정성을 기존 수명 대비 약 7배 향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에너지융합대학원 김형진 교수 연구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의 공동 연구에서 그래핀 산화물과 금속 산화물을 완성된 실리콘 음극에 적용하여 안정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후공정을 개발했다. 실리콘 음극은 단위 무게당 이론용량이 최대 4200mAh/g에 달해 기존 흑연 상용 음극 대비 10배가 넘는 이론용량을 갖는 차세대 음극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후공정은 150회 충·방전 동안 93%의 용량을 유지시킬 수 있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 리튬 배터리의 음극재로 흑연이 사용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실리콘 음극은 기존의 흑연 음극보다 동일한 부피에서 최대 10배 더 많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어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개발을 실현할 차세대 음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 시 실리콘 음극은 약 4배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선두권 유지하며 반도체·배터리 분야 약진 지난해 매출 500대 국내 기업의 지형도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들이 선전한 가운데 배터리·케이팝·가상화폐 관련 기업의 순위 상승과 신규 진입이 두드러졌다. 특히 대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연 매출 1조 원을 넘기고도 500대 순위에 들지 못한 기업도 50곳이 넘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 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279조648억 원)와 현대자동차(117조6106억 원)가 1위와 2위를 유지했고, 포스코홀딩스(옛 포스코)가 76조3323억 원으로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4∼6위는 LG전자, 기아, 한국전력 순으로 모두 작년보다 각각 한 계단씩 떨어졌고, 7위는 한화로 작년과 동일했다. 반도체·배터리 등 4차 산업의 핵심 분야를 다루는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8위는 SK하이닉스, 9위는 LG화학으로 각각 4계단, 6계단씩 상승했다. 50위권 안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44위를 기록하며 전년(343위)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31억6000만 달러(약 4조 원)를 지원한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통과된 인프라법에 따라 31억 달러를 자국 내 신규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이나 기존 공장의 배터리·부품 공장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에도 6000만 달러(약 759억 원)를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새로운 투자가 외국에 덜 의존하는 안정된 국내 공급망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 미국 내 신차의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한다는 목표 아래 대규모 보조금 지급 법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배터리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5년간 50억 달러(약 6조3265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달 11월 의회를 통과한 인프라법은 도로와 교량, 수자원 공급, 인터넷 통신망 등 낙후한 물적 인프라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조2000억 달러(약 1517조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내용을 담고
기아가 친환경 전용 SUV '디 올 뉴 기아 니로(이하 신형 니로)' 전기차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기아는 3일 신형 니로 EV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니로 EV는 ▲401km에 달하는 우수한 1회 충전 주행거리 ▲실내 안전성 및 거주성 확보 ▲고급 편의사양 및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적용 ▲하이테크하고 유니크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신형 니로 EV는 최대 출력 150kW와 최대 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안정적이면서도 우수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64.8kW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을 비롯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탑재하고 주행 저항 개선 등을 통해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 거리를 구현했다. 특히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은 전방의 교통 흐름과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 운전자 감속 패턴 정보를 이용하여 회생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전비 향상에 기여한다. 더불어 기아 전기차 최초로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적용했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