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기술패권 경쟁, 지정학적 우위 달성하기 위한 기반이 목적"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IT 부문의 기술 패권 경쟁 구도 하에서 한국은 미국 중심의 기술동맹에 참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이 기관의 최계영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미·중 기술패권 10문 10답 : 반도체, 컴퓨팅 스택 및 기술패권 시대의 전략적 레버리지 구축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기술패권 경쟁에 대해 "자신이 원하는 국제질서를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는, 즉 지정학적 우위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규정했다. 과거 기업 간 기술 경쟁이 단지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기술패권은 경제적·군사적 차원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 분야의 글로벌 우위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술패권과 관련해 강대국들이 이용할 수 있는 레버리지로 첨단기술 요충지·관문이나 시장에서 비 대칭적인 상호의존성을 무기화하는 방안, 첨단기술 공동연구·인력 교류 등 서로 이익이 되는 합의 유도, 반도체·인공지능의 윤리적 활용 등 공통의 규범·가치를 추구할 리더십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
와이파이 7, 빠른 속도, 짧은 지연시간, 안정성 등 차세대 무선 경험 플랫폼으로 평가 인텔과 브로드컴은 초당 5기가비트 이상의 무선통신 속도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업체간 와이파이 7 데모를 8일 공개했다. 이번 데모에는 브로드컴 와이파이 7 확장기(AP)에 연결된 와이파이 7 솔루션을 갖춘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이 사용됐다. 카를로스 코데이로(Carlos Cordeiro) 인텔 펠로우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무선 부문 최고기술책임자(Wireless CTO)는 “우리는 이번 시연을 통해 차세대 와이파이 7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PC 경험을 선보였다. 와이파이 7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업계 협력이 필수다. 업계 최초로 초고속 및 초저지연 와이파이 7 데모 시연 준비에 기술적 협조를 해준 브로드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비제이 나가라잔(Vijay Nagarajan) 브로드컴 무선 연결성 부문 부사장은 “이번 데모를 통해 와이파이 7이 기가비트 광대역 확장을 위한 놀라운 용량과 속도를 제공하며 관련 생태계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브로드컴의 비전은 인터넷을 통해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도록 다음 단계로 진화하
이현욱 교수팀 연구…액체 물질 실시간 관찰하는 신기술도 제시 논문 2편 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잇달아 발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 교수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배터리 개발 관련 논문 2편을 잇달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첫 번째 논문에서는 차세대 배터리의 음극 소재(음극재)로 꼽히는 실리콘의 온도별 충·방전 특성을 분석했고, 두 번째 논문에서는 투과전자현미경(TEM)으로 액체 물질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신기술을 제시했다. 첫 번째 논문 내용을 보면 실리콘은 상용화된 음극재인 흑연보다 10배 정도 용량이 커 고용량 배터리 소재의 후보로 손꼽히지만,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수록 팽창하면서 단일 입자와 전자가 파괴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실리콘을 차세대 음극재로 쓰려면 부피 팽창에 대비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온도별 부피 팽창과 파괴 거동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방향성이 다른 3종류의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에 전자빔으로 다양한 지름의 실리콘 나노 기둥을 제작한 후 기둥을 중심으로 배터리 셀을 조립해 전기를 충·방전하며 리튬과 실리콘 웨이퍼의 전기화학반응을 살폈다
미국서 '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열고 스타트업 9곳 최종 선발 LG전자가 스타트업들과 손잡고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기술 및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LG전자는 북미이노베이션센터가 이달 7∼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개최한 '2022 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Fall Innovation Festival)'에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에 최종 선발된 9개의 스타트업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해 9월 시작한 이번 공모전에는 1,300여 개의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지원해 경합을 펼쳤다. LG전자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2천만 달러(약 277억원)를 투입해 사업을 수행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LG전자를 포함해 LG전자의 파트너사와도 교류할 수 있고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 또 LG전자의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 등도 활용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업체 중 XR헬스(XRHealth)는 미국 소재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고객이 집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USTR 대표와 회동…“美측도 심각한 우려 이해” 한국과 미국 통상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회담을 갖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액공제 문제에 대한 양국간 협의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워싱턴 D.C.에서 한미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장관급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에 대한 우리측 우려에 대해 협의하고,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한미 FTA 이행과 관련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IRA에 포함된 차별적인 전기차 세액공제와 관련해 국회 결의안 통과 등 국내 상황이 엄중함을 전달하고, 조기에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타이 대표는 우리측 우려를 경청 후 전기차 세액공제 관련 별도의 양자 협의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아울러, 한미 양국의 주도적 역할을 바탕으로 IPEF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안 본부
토요타 등 일본 3대업체 최하위…"2030년까지 내연차 판매중단 선언해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세계 10대 자동차회사 친환경 평가에서 현대기아차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은 5위를 기록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 사무소는 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글로벌 10대 자동차회사 친환경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기준 상위 10대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기아차,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혼다, 포드, 닛산, 르노,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그린피스는 ▲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및 전기차 전환 ▲ 부품 공급망 탈탄소화 ▲ 자원 지속가능성 ▲ 문제점 등 4개 부문에서 친환경 실적과 계획을 평가한 뒤 종합 평점을 매겼다. 친환경 종합 평점은 GM이 38.5점을 얻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37.0), 폭스바겐(33.3), 포드(2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총점 22.3점을 얻어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5위로 한 단계 낮게 평가됐다. 현대기아차는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항목에서 77점 만점 중 11.85점을 얻는 데 그쳤고, 공급망 탈탄소화와 자원 지속가능성 항
지분 맞교환 시작으로 미래 모빌리티 R&D서도 협력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와 KT가 6G 자율주행 기술과 위성통신 기반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통신망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75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7일 KT의 주식 1201만1143주를 약 4456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4.7%다. 현대모비스도 주식 809만4466주를 약 3003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3.1%로 높아진다. 이에 상응해 KT는 현대차 주식 221만6983주를 약 4456억 원에, 현대모비스 주식 138만3893주를 약 3003억 원에 각각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율은 1.04%, 1.46%로 상승한다. 현대차그룹이 7459억 원 상당의 KT 지분을, KT는 같은 액수의 현대차 계열사 지분을 매입하기로 한 것이다. KT는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이 자사의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업) 전환'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면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량 통신과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KT는 "현대차그룹과 함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오는 20일 반도체,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 산업 고객을 위한 '이노베이션 데이: 공장과 장비의 디지털 혁신' 컨퍼런스를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및 배터리,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현장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행사에서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디지털화된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혁신 기술을 제안할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의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과 팩토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 이어 산업자동화 사업부 서상훈 본부장이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 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아울러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반도체, 배터리 및 디스플레이 산업 내 고객과 장비 제조사(OEM) 별로 전문 세션을 제공한다. 참여 기업들은 신재생 에너지, 마이크로 그리드 전력 표준 기반의 ESG 경영 방안뿐만 아니라 최상위 공정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장 정보화 시스템과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의 각 솔루션과 에너지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이룰 수 있는 방법 등을 확인할 수
DB하이텍이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DB하이텍은 0.13㎛(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칩 크기의 복합전압소자 120V 공정 플랫폼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전력을 제어하는 전력반도체의 일종인 복합전압소자는 전압에 따라 용도가 달라지는데 DB하이텍이 확보한 120V 공정은 자동차·산업용 전력반도체에 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DB하이텍은 기존 모바일·가전(5~40V), 디스플레이(40~60V)뿐만 아니라 자동차·데이터센터 산업(60~120V) 영역에 이르기까지 전력반도체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고객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의 알고리즘 구현을 위한 고집적 메모리를 내장해 전력반도체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900V 전력반도체 공정 개발이 완료되면 산업용에 특화된 모터 구동칩 분야까지도 사업확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반도체 시장은 올해 319억 달러(약 44조1000억원)에서 2026년 396억 달러(약 54조8000억원)
한국의 전기차 수출 규모가 독일과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독일, 영국 시장에서 한국산 전기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8일 발표한 '코로나 이후 주요국 전기차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전기차 수출액은 70억달러로 독일(288억달러), 미국(101억달러), 중국(100억달러)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다. 한국 전기차 수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12.2%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 중 전기차 비중도 지난해 15.8%에 달해 2019년(8.1%)의 2배 가까이로 커졌다. 한국의 전기차 주요 수출 지역은 미국과 유럽으로, 미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테슬라에 이어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2·3위 수출국인 독일과 영국에서도 올해 상반기 시장 점유율이 4위와 3위를 기록하는 등 순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 수출액 10위 안에는 독일과 함께 스페인(5위), 벨기에(6위), 슬로바키아(7위), 체코(9위), 스웨덴(10위) 등 유럽에서
기간 내 누적 40kWh 이상 충전 시 3만 베리 포인트로 환급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가 추석을 맞아 자사의 앱 EV Infra 회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요금 환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5일 간 진행된다. EV Infra 회원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회원이라면 EV Infra 로밍된 충전기(환경부, 한국전력, GS칼텍스, 에스트래픽, 에버온, 조이EV 충전기)에서 충전 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해당 기간 동안 EV Infra 회원은 카드 태깅, 카드번호 입력, QR 결제를 이용해 누적 40kWh 이상 충전 시 30,000베리 포인트를 환급 받을 수 있다. EV Infra의 베리는 전기차 충전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다. 40kWh 충전 시 전기차 충전 요금(320~360원 기준)이 약 13,000~15,000원 가량 발생한다. 이벤트 참여자는 충전 금액의 최대 2배를 돌려 받을 수 있다. 각 충전 사업자 별 결제방법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EV Infra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는 “추석을 맞이해 귀경길을 떠나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LG이노텍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로부터 ‘2021 품질우수상(2021 Supplier Quality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LG이노텍은 GM ‘품질우수상’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품질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결함 ‘제로’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협력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완성차에 장착되는 부품을 완벽한 품질로 공급해야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전장부품은 탑승자 및 보행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매우 엄격하다. 그 중에서도 GM은 품질 관리 기준이 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DC-DC(직류-직류)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Electric Vehicle Communication Controller) 등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해왔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의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 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의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수행한다. LG이노텍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인공지능 데이터 및 검증 전문기업인 테스트웍스는 베트남 비영리 단체인 WLC(Will to Live Center)와 협약을 맺고 베트남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년간 무료 IT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테스트웍스와 WLC는 지난 8월 26일에 베트남의 장애인, 여성, 청년 실업자 등에게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코딩과 관련된 무료 IT 교육을 실시하고 취업기회를 제공해 포용적 고용을 실천하자는 뜻을 담아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테스트웍스는 인공지능 분야 소셜벤처기업으로서, 국내 취약계층에 대한 IT 교육 및 포용적 고용을 실천하고 있다. WLC는 하노이에 위치한 장애인 직무교육 기관으로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테스트웍스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nclusive Business Solution, IBS) 사업 수행 기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한다. 테스트웍스는 이날 '테스트웍스 베트남 AI 교육센터'를 개소하고 현지 취약계층 25명을 대상으로 1기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테스트웍스는 올해 안에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교육사업을 통해 양성된 우수 인재를 직접 고용해 글로벌 인공지능 데이터
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업 최초의 독자 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너는 연료 탱크의 내부 용기로 수소를 저장하고 누출을 방지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나일론 라이너 소재는 기존 금속 소재 대비 70%,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 대비 50% 가볍다. 또한 수소 가스의 누출을 막는 가스 차단성도 기존 금속 소재보다 30% 이상, HDPE보다 50% 이상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금속 소재 라이너는 무겁고 장기간 수소에 노출되면 취성(깨지기 쉬운 정도) 위험도가 높아지지만, 나일론 소재 라이너는 수소 흡수력과 통기력이 낮아 취성 위험이 없다. HDPE 라이너는 400바(bar) 수준의 고압 용기로 사용되지만, 일반적인 수소전기차가 요구하는 700bar의 압력을 견디지는 못한다. 수소용기 라이너는 수소의 잦은 충전과 방전에 따른 급격한 온도 차를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는 -40도에서 85도까지 견디는 등 온도 차에 따른 내충격성도 뛰어나다고 효성티앤씨는 강조했다. 그동안 나일론 소재 라이너 시장은 해외 업체들이 독점했으나, 이번 개발 성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일반형 구성으로 1200V 실리콘 카바이드(SiC) MOSFET을 탑재한 STPOWER 모듈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STPOWER 모듈은 각 모듈마다 ST의 ACEPACK 2 패키지 기술이 적용돼 높은 전력 밀도와 간편한 조립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신제품 중 첫 번째 모듈인 A2F12M12W2-F1은 4팩 모듈로서 편리한 소형 풀 브리지(full-bridge) 솔루션을 제공하며 DC/DC 컨버터와 같은 회로에 적합하다. 또 다른 모듈인 A2U12M12W2-F2는 3레벨 T형 토폴로지를 사용해 전도 및 스위칭 효율이 높으면서도 출력 전압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두 모듈에 탑재된 MOSFET은 ST의 2세대 SiC 기술을 활용하며, 이는 RDS(on) x 다이 영역 성능 수치(FOM)가 뛰어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고전류 처리 성능을 높여준다. 풀 브리지와 T형 토폴로지 모두 다이당 13mΩ의 RDS(on) 대표값을 갖춰 고전력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고 저소산으로 열관리가 간편해 에너지 효율성을 보장한다. ACEPACK 2 패키지는 효율적인 알루미나 기판과 DBC(Direct Bonded Copper) 다이가 부착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