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이하 TI)는 에지 상에서 실시간 제어, 네트워킹, 분석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주는 새로운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는 Sitara AM2x MCU 제품군으로 기존의 플래시 기반 MCU에 비해 10배의 컴퓨팅 성능을 구현한다. 고성능 MCU 제품은 오늘날 점차 벌어지는 MCU와 프로세서 간의 격차를 줄여 줌으로써, 설계자가 공장 자동화, 로봇, 자동차 시스템,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설계에서 한계를 극복하고 높은 성능을 구현하도록 한다. 시장 조사기관인 옴디아(Omdia)의 크리스 모리스(Chris Morris) 선임 애널리스트는 “산업 자동화, 차세대 자동차, 지능형 분석 및 연결성에 대해 더 높은 수준의 요구사항이 증가하면서 에지 상에서 빠르고 정확한 마이크로컨트롤러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분산 시스템을 통해 성능이 향상되고 전력 효율성이 좋은 프로세싱을 제공하는 것이 인더스트리 4.0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로 하는 중요한 사안 중의 하나다”고 말했다. 고성능 Arm MCU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Si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디지털 대전환을 맞은 시대에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화두로 사회적 가치와 생태계 전체와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을 제시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과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15일 세계반도체연합(GSA)가 개최한 '2021 GSA 메모리 플러스 온라인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직면한 도전과 새로운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석희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가 기존 전통적인 스케일링(Scaling·미세 공정) 가치 외에 소셜(Social)과 스마트(Smart)로까지 가치가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체들이 기존에 주력해온 본연의 가치인 칩 크기 축소뿐 아니라 환경 등 사회적 가치, AI 등 차세대 기술과 연결된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까지 갖춰야 이전과는 다른 '비욘드 메모리' 혁신을 주도한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이러한 혁신을 위해서는 반도체 생태계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협력 기반의 동반자적 관계로 전환해 고객과 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극자외선(EUV) 미세공정이 처음 적용된 10나노급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리튬 배터리의 음극 용량을 최대 2.6배까지 늘릴 수 있는 신개념 전처리 용액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이민아 박사, 에너지소재연구센터 홍지현 박사,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 정향수 박사 공동연구팀이 리튬 배터리의 흑연·실리콘 복합 음극 제작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전처리 용액을 개발해 기존 대비 2.6배 이상의 용량을 갖는 음극 소재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자 기기는 배터리 완충 시 배터리 충전량이 100%로 표시되지만, 이는 사실 최대로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중 10∼30%가 사라진 수치다. 배터리의 생산·안정화 공정에서 처음으로 충전할 때 리튬 이온의 일정량이 영구적으로 손실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리튬 이온의 초기 손실을 막아내는 것은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이나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연구팀은 용액 내 분자들의 상호 작용 세기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전처리 용액을 개발해 차세대 음극 소재로 주목받는 흑연·실리콘 복합 음극을 담가 안정적으로 손실될 리튬을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흑연·실리콘 전극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자동차 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자동차 구매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산업 조사업체인 GfK 오토모빌리티가 신차를 구매하거나 임대할 의사가 있는 미국 소비자와의 매달 약 2만 건의 인터뷰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18∼29세와 30∼44세 연령 그룹에서 각각 절반에 달하는 45%가 반도체 품귀 사태로 차량 구매 계획을 변경했다. 반면 65세 이상에서 차량 구매 계획을 바꾼 이들은 11%에 불과했고, 45∼64세 그룹도 21%에 그쳤다. 이는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재고 부족에 대한 인식이 65세 이상에서는 59%에 달하는 반면, 18∼29세 그룹에서 43%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신차 구매 계획을 변경한 소비자의 대처 방식도 연령대별로 엇갈렸다. 65세 이상 소비자의 69%는 기존 주문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구매 자체를 연기하는 등 모델과 기능에 대한 초기 구매 계획 당시 선택을 유지했다. 다른 신차 등으로 선택을 바꾼 경우는 31%에 그쳤다. 반면 18∼29세 그룹의 경우 초기 선택대로 기다리는 경우는 39%에 불과했고,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에이디링크 테크놀로지는 MCM-210 독립형 이더넷 DAQ 시리즈에 MCM-216 및 MCM-218 모델을 추가했다. MCM-216/218 이더넷 DAQ는 ARM Cortex-A9 프로세서에 기반의 빌트인 16또는 8채널, 16비트의 전압 또는 전류 입력을 제공하며 호스트 PC가 없이 독립형 엣지 디바이스로 작동할 수 있다. 독립형 이더넷 DAQ는 엣지 컴퓨팅을 지원하며 정기적인 기계 상태 폴링을 위한 빌트인 웹 콘솔 및 RESTFul API를 지원한다. IoT 솔루션 및 테크놀로지(IST) 사업부 에이디링크의 제레미 우(Jeremy Wu)이사는 "이 두 가지 새로운 모델로써 에이디링크 엣지 DAQ 시리즈가 완성됐으며, 이는 시장에서 새로운 세대의 DAQ 솔루션을 대표한다"고 말했다. 제레미 우 이사는 "이 울트라 컴팩트 신형 모델은 24시간 센서 측정 및 산업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상태 모니터링에 이상적이다"고 말했다. MCM-216과 MCM-218은 IIoT 애플리케이션의 대량 배포의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간단하고 확장 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엣지 장치다. 듀얼 데이지 체인 이더넷 포트는 추가 네트워킹 장비의 필요를 제거하고 사용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경북도와 구미시는 14일 구미시청에서 원익큐엔씨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부품 제조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임창빈 원익큐엔씨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원익큐엔씨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 8만 여㎡에 8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미 향토기업인 원익큐엔씨는 삼성,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으로 대만, 미국, 중국 등지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공장 증설로 250명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 환경에도 투자를 결정한 것에 감사드리며,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산동읍·해평면 일원 93만여㎡ 땅에 조성하는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1단계 구간(372만㎡) 공정률이 99%로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시 탄소산업인증센터 등 1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실트론의 미국 법인이 미국 미시간주에서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제조 확대를 위해 3억 달러(약 3천4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미국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공장 부지를 증설하고 인력 150명도 충원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이번 투자 발표가 미국 자동차 제조 기업들이 전기차 생산에 관한 투자를 늘리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과 충전망 확대를 위해 174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고 상황에서 나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SiC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 CSS 최고경영자(CEO) 둥젠웨이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향후 3년간 미시간주 인력을 2배 이상 증원하고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14만 제곱피트(약 1만3000㎡)의 부지를 증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투자는) 미시간주에 기반을 둔 국내 전기차 공급망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 "또 전기차의 충전 속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유일의 웨이퍼 제조 기업 SK실트론은 SiC 웨이퍼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iC 웨이퍼로 생산하는 Si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시간 15일 연례 최대 파트너 컨퍼런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인스파이어 2021(Microsoft Inspire 2021)’을 개최했다. 인스파이어는 1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주요 임원진들이 연사로 나서 파트너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신규 혁신 기술과 정책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기조연설에서 사티아 나델라 CEO는 “파트너는 우리가 누구고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에 대한 질문에 중심에 있으며, 파트너가 성공할 때 비로소 우리도 성공할 수 있다”며, “이는 우리가 모든 분야와 국가에 걸쳐 파트너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이유”라고 파트너 생태계 강화 의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산업 특화 클라우드를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해 솔루션 영역 전반에 산업별 특화 기능을 적용한다. 또한,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인 지속가능성 클라우드가 최초로 공개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전문화된 산업 특화 앱, 데이터 소스, 탄소 배출 데이터 커넥터 등을 구축하고 모든 산업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무선전력컨소시엄(Wireless Power Consortium, WPC)은 최근 송수신기 간 최대 15W의 전력 전송 시 향상된 안전성 인증을 요구하는 Qi 1.3 규격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는 해당 규격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자동차 및 소비재 애플리케이션용 무선 충전 시스템 개발자에게 차세대 제품 디자인의 원활한 통합과 인증에 필요한 도구 및 지원을 제공하는 새로운 Qi 1.3 무선 충전 레퍼런스 디자인을 출시했다. 빠듯한 일정으로 Qi 1.3 인증 송신기를 출시해야 하는 무선 충전 시스템 개발자의 경우 마이크로칩의 3-코일 Qi 1.3 레퍼런스 디자인을 사용하면 제품 개발을 더욱 수월하게 시작한다. 해당 레퍼런스 디자인은 보안 스토리지 서브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무선 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완전 통합하는 유연한 솔루션으로, 맞춤형 토폴로지 및 외부 물체 감지(FOD)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칩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무선 충전을 위한 글로벌 표준을 마련하는 WPC의 정회원으로서 최근 공개된 Qi 1.3 규격의 개발 과정에 전문 기술을 제공했다. 기존 Qi 1.2.4 규격 대비 크게 개선된 Qi 1.3 규격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엘리먼트14가 신뢰도 높은 브랜드 370개 업체의 신제품 8만8000종을 추가해 시장을 선도하는 케이블 및 와이어 관리 솔루션 제품군을 확장했다. 3M, TE Connectivity, AlphaWire, Belden, Lapp Kabel, Multicomp-pro, ABB, Brandrex, Hellermann Tyton, Panduit, Huber & Suhner의 확장된 제품군은 고품질 케이블 및 와이어 관리 솔루션을 구매하는 경우 고객에게 안정성, 유연성, 지원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5G 성장, 산업 자동화, 스마트 제조, 스마트 빌딩은 신뢰도와 성능이 뛰어난 케이블 및 와이어 제품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해 엘리먼트14는 재고 목록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및 시장 전체에 걸친 고객의 케이블과 배선 니즈, 연결 솔루션을 모두 한 곳에서 지원한다. 엘리먼트14가 제공하는 기존 케이블과 와이어 관리 제품은 다음과 같다. Alpha Wire의 Metric EcoWire 시리즈는 더 작은 패키지에 구성된 친환경, 재활용, 고성능 케이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과 SK가 투자한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사 솔리드에너지시스템(SES홀딩스)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이하 스팩)인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합병 회사의 가치는 36억 달러(약 4조1238억 원)으로 평가됐다. SES홀딩스는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현재 리튬이차세대 배터리인 리튬메탈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합병 회사는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보스턴 인근에 2023년까지 리튬메탈 배터리 시험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두 차례 걸쳐 SES홀딩스에 700억 원을 투자했고, 현대자동차가 최근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4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대거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조기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다른 '빅3'도 현재 수주목표 달성률이 70∼80%에 달해 올해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버뮤다와 유럽 소재 선사와 총 9112억 원 규모 초대형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너비 46m·높이 26m 규모의 초대형선으로, 울산 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2척씩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163척(해양 2기 포함), 148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49억 달러의 99%를 달성했다. 올해가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한 해 수주목표를 거의 다 채운 것이다. 또 외신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로부터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선 수주를 협의하고 있어 올해 목표 조기 달성은 기정사실로 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른 '빅3'들도 올해 목
헬로티 서재창 기자 | LG화학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5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통적인 화학 기업에서 ESG 중심의 친환경 소재와 과학 기업으로 변신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전지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둔 LG화학은 배터리뿐 아니라 종합 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세계 1위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분리막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등 전지 소재 부문에 6조 원을 쏟아붓는다.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신학철 부회장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친환경 지속가능성 사업, 전지 소재 중심 전기 운송수단, 글로벌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현재 외부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는 인수합병, 합작법인, 전략적 투자 등이 30건이 넘는다"며, "전통적 화학 기업에서 신성장 동력이 준비된 과학 기업으로 변모하는 창사 이래 가장 혁신적인 변화가 시작됐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전지 소재 부문에 2025년까지 6조 원을 투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양극재부터 분리막,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하고, 이를 통해 반도체 사업의 필수원료인 초순수의 생산기술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국산화 기술개발'은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추진됐으며, 국산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 등에서 사용되는 고순도 공업용수를 생산 및 공급하는 R&D 사업이다. 초순수(Ultra Pure Water)는 수 백개의 반도체 생산 단위공정 중에 나오는 부산물, 오염물 등을 세정할 때 쓰이는 필수 공업용수로 초미세회로(nano meter, 10-9m)로 구성된 반도체를 세척해야 하기에 총유기탄소량(TOC)의 농도가 '10억 분의 1(ppb)' 이하일 정도로 고순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반도체 사용 용수의 약 50%를 차지하는 초순수 공업용수의 생산·공급을 일본 등 해외업체에 의존했으며, 특히 공정설계, 초순수 배관, 수처리 약품 등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어 수출규제 등 외부환경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고순도 공업용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디지털 융·복합 가속화에 대응해 정부가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초연결 신산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키운다.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전 사회에 확산하고자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등 민간 데이터 활용을 장려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교육·의료 분야 비대면 디지털 인프라도 더 빠르게 늘린다. 정부는 14일 '한국판 뉴딜 2.0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5년까지 국비 총 49조 원을 투입해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경제,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데이터를 개발하고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메타버스는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세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통해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다양한 형태의 연결, 소통, 협업 등을 지원하는 기술과 플랫폼을 말한다. 5G와 가상기술(AR,VR)을 토대로 한 메타버스는 비대면 업무, 가상 쇼핑, 사회적 관계 형성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공부문의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