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관계사·10개 협력사 참가 SK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탄소 감축 관련 제품과 기술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SK 관계사와 협력사로 구성된 '글로벌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연합'의 기술 역량과 탄소 감축 의지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다. SK그룹은 8개 관계사와 미국 10개 협력사가 내년 1월 5∼8일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해 '투게더 인 액션(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겠다고 공표한 SK그룹은 올해 초 열린 CES 2022에서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하자는 의미로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은 바 있다. 이어 내년 개최되는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하는 '행동'을 화두로 정했다는 것이 SK그룹의 설명이다. 전시에는 SK㈜와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이 밖에도 SK가 지분을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울산과 인근지역 주민 고용 추진 울산시와 에쓰오일은 16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 아람코가 자회사인 에쓰오일을 통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9조2,580억원을 투자,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마련됐다. 사업명에 사용된 '샤힌(Shaheen)'은 아랍어로 '매'를 뜻한다. 아랍 문화권에서 매는 과거부터 토끼 등의 사냥에 이용되는 등 부와 권위를 상징하는 특별한 동물로 여겨진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에쓰오일은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복합시설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건설·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울산시민 채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게 된다. 특히 경북 경주·포항, 부산, 경남 지역 주민에 대한 고용과 해당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도 협약서에 담겼다. 울산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을 배려하는 내용이 투자양해각서에 반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회사 측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경북도는 16일 경산3일반산업단지에서 자율주행 셔틀 연구센터 준공식을 했다. 연구센터는 사업비 141억원 규모로 추진한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부품 및 모듈 기반조성사업의 핵심 연구시설이다. 자율주행 테스트플랫폼, 자율주행차량용 영상센서 시험시스템 등 주요 장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개발실, 전장시스템개발실 등을 갖췄다. 자율주행 셔틀 핵심부품 기능 평가와 신뢰성 검증, 자율주행 분야 기술개발과 연구지원 등을 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능형 미래차의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분야 연구개발과 기업에 대한 연구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며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이 미래 차 중심의 산업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도의회 의장, 조현일 경산시장, 유관기관 및 관련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을 겪는 생활가전사업 강화를 위해 생활가전 전담 연구 조직을 신설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가전연구팀을 신설하고, 을 선임했다. 2017년 11월 출범한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의 세트(완제품) 부문 선행연구개발 조직으로, 삼성리서치 내에 생활가전 담당 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가전연구팀은 가전 시장의 수요 침체를 극복할 혁신 제품 개발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 일류화에 대한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팀의 구성이 어떻게 될지,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가 최근 생활가전 사업부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파격적 조건을 내걸며 사내 구인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내 게시판에 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가전사업부 인력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 특별 인센티브 일시금 2천만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 세탁기 유리문 깨짐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데 이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에 따른 실
KT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뉴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로봇 서비스 사업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뉴빌리티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와 로봇 구독 서비스(RaaS) 플랫폼 '뉴비고'를 개발했다. 두 회사는 로봇-플랫폼 간 연동을 위한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국내 로봇 서비스 확산을 목표로 규제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KT는 로봇 통합 플랫폼 개발과 5G 인프라 제공, 영업 등을 담당하고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 및 상품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KT 인공지능(AI) 로봇사업단 이상호 단장은 "실외 로봇 서비스가 사람들의 일상에 적용되고 국내 로봇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삼성중공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율운항선박의 디지털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원격자율운항 시스템 SAS와 전자항해일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블록체인 플랫폼 '비체인 토르'를 활용해 외부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중요 디지털 정보를 선박과 육상 간 주고받을 때 제3자가 이를 위·변조하는 등 조작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삼성중공업은 기술 검증에 성공한 데 이어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결과 증명서를 획득했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선박의 디지털·자동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항해 정보, 연료 소모량, 기기 작동 상태 등 중요한 운항 정보가 디지털 형태로 바뀌고 있다. 이런 정보가 유무선망을 통해 선박 내외부로 전송될 때 사이버 공격을 받을 위험도 커지는 추세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자율운항연구센터장(상무)은 "선박과 육상, 시스템 간 연결이 필수적인 원격자율운항 선박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은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적용 확대를 위해 선사, 선급 및 블
스마트건설·SOC 디지털화 등 교육·연구 활성화 위한 MOU 체결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광운대학교와 건설 분야 공간정보 기반 교육·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업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LX 공간정보연구원과 광운대는 지난 14일 광운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디지털트윈·메타버스 기반의 스마트 건설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교육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공간정보 기반 스마트 건설·SOC 디지털화 등 기술 정책 연구, 공간정보 교육 활성화, 인식 저변 확대를 위한 환경 조성, 건설 분야에 특화된 공간정보 전문인력 양성 등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2007년부터 건설법무대학원을 설립한 광운대는 건설과 법학을 아우르는 연구와 교육을 통해 건설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손종영 LX 공간정보연구원장은 "광운대의 인재와 교육, 인프라가 LX공사의 디지털트윈 기반의 플랫폼과 만나 새롭게 융합돼 공간정보 및 건설분야는 물론 드론,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식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고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
SK에코엔지니어링은 오동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오 신임 대표이사는 1996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에 공채 입사 후 중국사업 담당임원, SK하이닉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반도체사업 담당임원 등을 역임한 산업플랜트 전문가다. 오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맞춤형 설계·조달·시공(EPC)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 영역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올해 2월 SK에코플랜트에서 물적분할된 SK에코엔지니어링은 이달 1일 사업 수행 경쟁력 강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배터리, 소재로 분리돼 있던 기존 산업플랜트 조직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하고, 스마트 건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경영지원과 사업운영 기능 조직의 일원화를 통해 사업 기획 단계부터 견적, 입찰, 사업 관리 전 과정을 최적화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2027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 키운다...1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 조성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 30곳을 키우고 1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등 본격적인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로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온라인 유통플랫폼, 키오스크, 배달·서빙·조리 로봇 등이 있다. 푸드테크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식품 소비 유행이 건강과 환경 중시의 가치소비 확산,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소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 분야가 됐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푸드테크를 청년 창업 확대 및 일자리 창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이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추진한다. 우선 오는 202
“미래 첨단 분야 등 핵심 프로젝트 발굴·추진”…신성장 4.0 전략 등 조만간 발표 정부가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新)성장 4.0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과거 농업, 제조업, IT산업 중심의 성장전략을 업그레이드 해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 4.0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이를 위해 미래 첨단분야와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등 분야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R&D), 금융, 글로벌 협력, 인재 양성, 규제혁신 등 지원체계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데 따른 것이다. 추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에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물가는 정점을 지나 상방 압력이 다소 완화됐지만 당분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취업자 증가도 기저효과 등으로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기술이전 사업화 촉진 계획…지역 기술사업화 촉진 네트워크 구축 정부가 연간 3만7000건의 공공기술 이전을 목표로 제도 개편과 민관합동 펀드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8차 기술이전 사업화 촉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계획은 산업부가 과기정통부, 교육부, 중기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 계획을 종합해 3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는 범부처 종합계획이다. 정부는 먼저 기술이전제도를 개편한다. 공공연 보유 기술을 좀 더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통상실시 원칙을 없애고 통상·전용실시와 양도 등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의 도전적인 사업화·스케일업 투자도 집중 지원한다. 공공기술 민간 이전 활성화와 함께 정부 연구개발 사업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민간 주도로 민간이 필요로 하는 쪽으로 추진해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를 정부가 보조하는 형태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대·중견기업이 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털 운용 펀드를 3000억원 이상 조성하도록 유도하고 정부도 이와 맞물려 재원을 투입하는 등 방식으로 3년 간 3조원 규모의 민·관 합동 기술 사업화 지원 펀드
신규 시장인 고정식 스캐너와 머신비전 사업영역의 확장에 큰 기대 동산하이테크(대표 채종석)가 지난 12월 1일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 한국지사장 우종남)와 프리미어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기업 특성에 맞춘 자동인식 솔루션과 머신비전 솔루션 시장 확산에 함께 나선다고 밝혔다. 동산하이테크는 물류, 공장, 유통분야에 전문화된 토탈 바코드 솔루션 업체로, 바코드 프린터, RFID, PDA, 머신비전 등 자동화 관련 시스템의 구축 개발 및 판매하고 AI 데이터 가공, 딥러닝과 같은 미래의 자동인식관련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는 전문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오랜기간 지브라 제품을 판매하면서 생긴 영업력과 기술력을 갖춘 동산하이테크와 지브라테크놀로지스의 기술 지원과 상호 보완 협력관계를 구축해 자동인식과 머신비전 솔루션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동산하이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브라의 테이블탑, 데스크탑, 모바일 등 프린터와 바코드 스캐너, RFID 솔루션, 각종 소모품을 비롯한 자동인식 솔루션과 최근 출시된 고정형 스캐너와 머신비전까지 유통할 수 있게 됐다. 동산하이테크 채종석 대표는 "그동안의 축적된
앤더스 구스타프손(Anders Gustafsson), 지브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 가 최근 최고 제품 및 솔루션 책임자인 빌 번스(Bill Burns)가 지브라의 차기 CEO이자 지브라 이사회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번스는 2023년 3월 1일부로 CEO 자리에 오른다. 앤더스 구스타프손(Anders Gustafsson)은 CEO에서 지브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번스(Burns)는 기술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브라에 합류하기 전에는 다른 두 회사에서 CEO를 역임했다. 시스코가 인수한 실리콘 밸리 기반의 벤처 캐피털 지원 스타트업인 Embrane의 CEO로 재직했으며, 이전에는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테스트 및 측정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인 Spirent Communications의 CEO도 거쳤다. 번스는 또한 Tellabs에서 다양한 임원 및 영업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번스는 지난 7년 동안 지브라 경영진의 중요한 일원이었으며 거의 5년 동안 지브라의 최고 제품 및 솔루션 책임자로 재직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지브라의 시장 점유율 리
고무·플라스틱 융합 등 고기능성 미래 소재 연구개발 주력 화승코퍼레이션의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 자회사인 화승소재가 친환경에너지 등 첨단 소재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화승소재는 BGF그룹 소재 부문 계열사 BGF에코머티리얼즈와 손잡고 미래 복합소재·친환경 소재 공동연구개발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8일 경남 양산 소재 화승소재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구개발(R&D) 전략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화승소재 고무 기반 엘라스토머 탄성체 기술,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기술을 융합해 자동차·산업용 기능성 복합소재 기술 개발과 환경 안전 소재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화승소재는 4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고무·탄성소재 산업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CMB(Carbon Master Batch)와 TPE(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다. 최근에는 업사이클링 소재, 난연소재, 풍력·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소재, 항균·바이오 TPE 소재 등 고기능성, 친환경, 바이오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승소재는 지난해 10월 300억원
열연·냉연 법인 각각 신설…동국홀딩스 지주사 전환 추진 동국제강이 철강 부문을 열연 사업과 냉연 사업으로 인적분할하며 8년에 걸친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 동국제강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을 통해 철강 사업을 열연 사업 신설법인 '동국제강'(가칭)과 냉연 사업 신설법인 '동국씨엠'(가칭)으로 분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속법인 '동국홀딩스'(가칭)는 전략 콘트롤타워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맡는다.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 16.7%, 동국제강 52.0%, 동국씨엠 31.3%다. 이에 따라 세 회사의 자산 규모는 동국홀딩스 5,997억원(부채비율 18.8%), 동국제강 3조4,968억원(부채비율 119.0%), 동국씨엠 1조7,677억원(부채비율 83.7%)으로 분할된다. 동국홀딩스는 분할 완료 이후 공개 매수 방식의 현물 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전기로 제강 사업과 봉강(근)·형강·후판 등 열연 분야 사업을 맡는다. 인천, 포항, 당진, 신평 공장이 여기에 포함된다.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을 포함한 냉연 철강 사업은 동국씨엠이 총괄한다. 동국씨엠은 컬러강판 부산공장과 충남 도성 빌딩솔루션센터를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