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고용노동부에 '2023년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의제기서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안 결정의 근거로 제시된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온전히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열악하고 아직 지급 여력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특히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우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대출에다 금리 인상까지 겹쳐 상황이 더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5.0%의 최저임금 인상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의 특성상 이미 높은 최저임금 수준에서 추가 인상은 감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속히 재심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에 앞서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너무 낮게 책정됐다며 이의신청을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심의는 '법정 시한 준수'라는 명분 아래 심도 있는 논의 없이 졸속으로 처리됐다"면서 "
"고객 혼선 방지 목적"…홈페이지 안내문 통해 '용어 혼용' 사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고전압 배터리의 명칭을 '리튬이온 배터리'로 일원화한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객 안내문을 각각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현대차그룹은 안내문에서 그동안 가격표, 카탈로그 등에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혼재해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향후 배터리의 명칭을 리튬이온 배터리로 통일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기아 고객들은 니로EV의 배터리 명칭이 카탈로그와 가격표에 각각 리튬 이온 배터리,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로 다르게 표기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배터리 셀 내부 전해질에 폴리머가 첨가된 경우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라는 명칭이 붙는다. 액상 전해질인 경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명명된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관련, "친환경차에 요구되는 성능과 내구 특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모든 고전압 배터리에 액상 전해질이 사용되고 있지만 전해질 소재로 폴리머가 첨가된 경우는 없다"며 "이에 따라 문헌적 의미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친환경차 관점에서 사실상
KT그룹의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KT넥스알(NexR)은 한국자동차연구원(한자연)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7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현황 및 진행 계획 ▲ 사업 추진 건의 사항 ▲ 향후 데이터 운영·서비스 협력 지원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KT넥스알은 올해 1월 한자연 충남 천안 본원에, 4월 광주본부에 자체 솔루션 빅데이터 플랫폼(NDAP)과 데이터 분석환경 서비스(NEB), 빅데이터 분산 스토리지 솔루션(NE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한자연의 자동차 부품·서비스 기업 기술혁신을 위한 데이터 서버 운영과 데이터 검색·공유·분석 등 활용 인프라를 제공했다고 KT넥스알은 설명했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전략적 상호 협력으로 협력 과정의 애로사항을 극복하고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자동차 산업의 미래기술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재 KT넥스알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빅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국내외 서비스 부문의 전기차 정비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 선제적인 고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시대에 따른 전기차 정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정비 특화 워크숍인 ‘EV 테크 랩(Tech Lab)’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다(多)발생, 고난도 수리 중심의 전기차 정비 특화 워크숍을 통해 해외 전기차 정비 서비스 인력을 육성해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 전동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워크숍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기차 서비스 부문 핵심 정비 인력 25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6월 28일(화)부터 7월 6일(수)까지 총 9일간 진행됐다. 교육은 현대차 소속의 자동차 정비 부문 대한민국 명장 등 국내 및 해외 우수 서비스 인력 주도로 시행됐다. 구체적으로는 △고난도 및 다(多)발생 정비 실사례를 실습하고, 국별 참가자의 정비 사례를 교류하는 ‘EV Tech 트레이닝’ △최신 정비 기술 동향에 대해 학습하는 ‘EV Tech 스터디’ △울산공장, 전기차 특화 서비스 거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제네시스 수지 등 현장 거점을 방문하는 ‘EV Tech 익스피리언스’ 등 참여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급 확대
글로벌 기업 도입 사례를 통해 국내 맞춤형 솔루션 제공 기대 클래로티가 국내 CPS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클래로티는 8일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확장 IoT(XIoT, Extended IoT) 보안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국내 시장 활동 계획을 밝혔다. 확장 IoT는 산업, 헬스케어 및 상업 환경 전반으로 확장된 모든 사이버물리시스템을 의미한다. 야니브 바르디 클래로티 CEO는 최근 사이버 물리 시스템 환경 변화와 이를 대비하기 위한 XIoT 솔루션을 소개했다. 생산성과 경쟁력을 위해 산업‧상업 및 의료 환경 전반에 기존의 전통 데이터와 IoT 디바이스 등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연결되고 있다. 문제는 전혀 보안을 고려하지 않은 자산들이라는 것이다. 즉,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가 공존하는 상황에 처한 상황이다. 가트너는 CPS 보안 성숙도를 달성하기 위해 인식, 가시성, 평가, 대응/조치, 통합, 최적화의 6개 접근 방식을 제시했는데, 기업의 60%가 인식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클래로티는 ▲클래로티 Edge로 가시성 ▲클래로티 SRA로 보호 ▲클래로티 CTD 위협 탐지 등 완전한 포트폴리오로 모든 단계에 CPS 보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산하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이하 KESSIA)는 7월 8일 서울 엘타워에서 신산업융합형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신산업융합형임베디드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이하 인력양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산업 분야의 석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주도한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광운대, 인하대, 한국항공대 학생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산학 간 접점을 마련해 산학연계 프로젝트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고용 연계 기반을 확대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버 이동욱 대표의 특강을 시작으로 ▲비츠로시스 이동국 이사 ▲오케스트로(윤호영 소장) ▲로보메이션(홍세원 선임) ▲핀그램(김민형 대표) ▲유캐스트(김재형 대표) ▲팅크웨어(김대원 이사) ▲제이엠스마트(문일용 대표)가 참여해 기업의 개발 기술 소개했다. 또한 컨소시엄 기업과 학생의 연계 강화를 위해 실제 산업의 기술개발 트렌드와 채용 계획 등을 공유하고 연구 및 기술 개발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인력 양성 수혜학생은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
IBM CEO 연구 결과: 전 세계 CEO의 51%가 ‘지속가능성’ 최우선 과제로 선정, 한국 CEO는 35%만 동의...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율 IBM기업가치연구소의 최신 CEO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이 기업 경영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CEO들은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 필수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의 많은 CEO는 비즈니스 리더가 환경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비즈니스 영향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오직 일부만이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순위 과제로 꼽았다.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IBM의 연례 CEO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51%)의 응답자가 지속가능성을 조직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이는 2021년보다 37%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한 한국 응답자는 35%에 그쳐 세계적인 추이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 CEO의 절반 이상(51%)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가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지만, 63%는 불확실한 ROI와 경제적 이점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비철금속 제조 업체 에이엠티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창업 도약 패키지’에서 높은 성적을 거둬 ‘Tech-Bridge B2B Scale-Up’ 프로그램의 우수 기업으로 선발됐다. Tech-Bridge B2B Scale-Up는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및 제품·공정 혁신 등에 소요되는 기술 개발 관련 비용을 지원해 기술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사업화 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라북도 익산시에 있는 에이엠티는 비철금속 제조 전문 기업으로,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위해서 생산 시스템의 구축과 공정의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다. 비철금속은 철 이외의 금속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금, 은, 구리 아연 등을 말한다. 에이엠티는 생산한 용탕을 주조 업체에 직접 공급해 공정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환경성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용탕 공급 시스템의 정착을 위한 고보온성 ladle 도입, AL 용탕을 편도 30km 이내 거리(50톤/일)까지 공급할 수 있다. 한편 에이엠티는 2017년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업체다. 지속적으로 기술 및 가치 혁신을 이뤄냈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써 지난
현대자동차는 전동화 시대에 따른 전기차 정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정비 특화 워크숍인 ‘EV 테크 랩’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다발생, 고난도 수리 중심의 전기차 정비 특화 워크숍을 통해 해외 전기차 정비 서비스 인력을 육성해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 전동차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워크숍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기차 서비스 부문 핵심 정비 인력 25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됐다. 교육은 현대차 소속의 자동차 정비 부문 대한민국 명장 등 국내 및 해외 우수 서비스 인력 주도로 시행됐다. 구체적으로는 ▲고난도 및 다발생 정비 실사례를 실습하고, 국별 참가자의 정비 사례를 교류하는 EV Tech 트레이닝 ▲최신 정비 기술 동향에 대해 학습하는 EV Tech 스터디 ▲울산공장, 전기차 특화 서비스 거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제네시스 수지 등 현장 거점을 방문하는 EV Tech 익스피리언스 등 참여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급 확대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체계적인 전기차 정비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문성을 갖춘 정비 인력을 지속해서 양성하는 데 더욱 최선을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 인터뷰 2054년 미래 도시가 배경인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는 사람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알아서 행선지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스마트시티. 여러 관련 기술들이 실증 단계에 있지만, 우리가 스마트시티라고 굳이 이름 붙여 불러가며 기대했던 최첨단 도시 인프라는 아직까지 요원하기만 하다. 그런데 최근 희한한 뉴스를 봤다. 독일의 BMW 공장에서 갓 조립된 따끈따끈한 자동차들이 스스로 움직여서 적재 장소로 이동한다는. 아니 그게 말이 돼. 심지어 이 신박(?)한 자율주행 기술을 만든 주인공이 미국도, 중국도 아닌 한국의 스타트업이란다. 참을 수 없지. 당장에 찾아가 봤다. "지금까지 일반적인 자율주행에서는, 센서와 소프트웨어가 차량 안에 들어갔죠. 저희 자율주행은 차량 단위가 아니라 대규모 공장 단위로 이뤄져요. 모든 시스템이 차량 외부, 즉 인프라에 깔리고요. 인프라에 깔린 컴퓨터가 차량을 원격 조종하는 거예요." 최근 출시되고 있는 자동차 모델 중 다수에는 레벨 2 수준의 '부분적 자율주행' 기술이 들어간다. 자동차 안에 컴퓨터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덕분에 차량에 추가적으로 손대지 않아도 충분히 인프라와 연결을 통
아스펜테크는 4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산 최적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최근 애머슨의 OSI Inc.과 지질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GSS)를 포트폴리오에 통합하는 등의 사업적 트랜잭션을 완료했는데, 아스펜테크 안토니오 피에트리 CEO는 ‘지속가능성’을 향한 혁신의 일환이라 답한다. 코로나19와 기후 변화의 위기감은 전 산업 분야에 지속가능성으로의 과제를 야기시켰는데, 아스펜테크는 자산을 최적화해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규모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통한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애머슨과의 트랜잭션도 시행했다. “트랜잭션이 진행됐지만 아스펜테크의 최고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되며, 에머슨은 이사회를 통해 회사 방향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에머슨의 주요 산업 분야인 상수하수 관리, 펄프 제지, 식음료 산업 등 아스펜테크가 활발하지 못했던 산업군에 리셀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가 주목하고 있는 산업 분야는 제약이다. 에머슨은 제약 제조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스펜테크의 SW 강점을
가격표, 카탈로그 등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 혼재 사용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고전압 배터리의 명칭을 '리튬이온 배터리'로 일원화한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객 안내문을 각각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현대차그룹은 안내문에서 그동안 가격표, 카탈로그 등에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혼재해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향후 배터리의 명칭을 리튬이온 배터리로 통일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기아 고객들은 니로EV의 배터리 명칭이 카탈로그와 가격표에 각각 리튬 이온 배터리,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로 다르게 표기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바 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배터리 셀 내부 전해질에 폴리머가 첨가된 경우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라는 명칭이 붙는다. 액상 전해질인 경우에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명명된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관련, "친환경차에 요구되는 성능과 내구 특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모든 고전압 배터리에 액상 전해질이 사용되지만 전해질 소재로 폴리머가 첨가된 경우는 없다"며 "이에 따라 문헌적 의미의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친환경차 관점에
닛케이, "삼성의 3나노 공정, 소규모로 진행될 가능성 높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파운드리 3나노 공정 초도 양산을 시작했지만,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의 격차는 커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3나노 양산 개시를 발표했고 TSMC는 연내에 3나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서 첨단 경쟁에서 삼성이 일견 앞선 것으로 보이지만 "실태는 다르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닛케이는 반도체 회로 선폭과 더불어 기술력을 평가하는 또 하나의 지표인 고객 이름을 삼성이 공개하지 않은 점을 짚었다. 삼성은 3나노 공정의 고객에 관해 "우선 고성능 컴퓨터에 채용"된다고만 밝혔다. 하지만 생산 장소가 최신 설비 도입이 진행되는 평택 캠퍼스가 아닌 제조 기술 개발을 겸하는 화성 공장이라서 "극히 소규모의 양산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고 신문은 분위기를 소개했다. 닛케이는 상품 공급자 등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삼성은 우선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업자 등에게 연산 처리 반도체를 공급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를 맞고 있어 장래 안정적인 고객이 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닛케이는 TSMC가 3나노 공정
유럽 지역 내 핵심 거점 기대...2025년까지 연산 25만t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 SK그룹의 화학·소재 기업 SKC가 폴란드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동박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7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서 동박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SK넥실리스는 총 9천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t(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2024년 상반기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또 같은 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폴란드 공장은 현재 운영 중이거나 건설 계획 중인 현지 동박 공장 중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착공식에는 야체크 사신 부총리 등 폴란드 정부의 주요 인사와 임훈민 주폴란드 한국대사, 박원철 SKC 사장,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넥실리스 폴란드 공장은 주요 글로벌 2차전지 제조사의 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유럽 지역 내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넥실리스는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 총 연산 15만t까지 증설이 가능한 17만평의 부지를 확보했으며, 유럽 시장 성장세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SK넥실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KOSW)와 '소프트웨어(SW) 제품·기업의 정당한 가치평가와 SW 개발비 자산 인정 추진' 업무협약을 7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세 기관은 SW 자산(지식 재산권) 가치평가 연구, SW 가치의 기업자산 반영과 금융·투자 활성화, SW 개발비의 자산화 인정을 위한 회계처리 지침 개정 추진 등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KOSA는 "SW산업은 유형자산 기반의 제조업과 달리 지식집약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면서 "그런데도 제조업 등 여타 산업군보다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협약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온라인 트렌드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속에서 SW 등 무형자산과 이를 제공하는 기업의 가치 평가가 제도적으로 적정하게 인정될 수 있도록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