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양병내 통상차관보 주재로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업계·학계·전문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통상 전략 협의회' 2차 분과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후·환경, 디지털, 노동, 공급망 등 새롭게 부상 중인 국제적 통상규범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통상 규범 변화와 대응 방안, 인공지능(AI) 규범과 글로벌 패권 경쟁, 기후 변화와 통상 규범 연계 동향 등 신통상 이슈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정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통상협정 및 기후클럽,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 등 양·다자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헤 우리나라가 지난해 9월 유럽연합(UN) 총회를 통해 제안한 무탄소연합(CFA) 및 CFE 이니셔티브의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전자상거래, 데이터 비즈니스 등 전통적인 디지털 통상 분야뿐 아니라 AI 규범, 디지털 경제의 경쟁 이슈 등 새로운 디지털 통상규범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바 있다.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최근 노동과 공급망의 연계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공급망 분석을 통해
IEA “전체 에너지 믹스 중 전기 비중 50%, 그 중 재생 전력 비중은 80% 넘겨야” 곽지혜 KIER 연구소장 “원자력∙재생에너지 최대한 늘리고 에너지 통합 인프라로 끌어와야” 지구 곳곳이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미, 유럽, 중앙아시아 등지로부터 들려오던 홍수, 이상 폭염, 가뭄 등 자연재해 소식은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를 덮쳐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25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지난 18일까지 전국에 평균 6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40여 명이 넘는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 2천 894.5ha(헥타르) 크기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폐사한 가축은 79만 마리를 넘어섰다. 대한민국은 2018년 기준 약 7억 27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40%를 감축, 탄소 배출량을 4억 3천 600만 톤까지 줄여야 한다. 사실 국제 사회의 권고는 더욱 엄격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권고한 감축 수치는 2010년 대비 45%로, 우리나라가 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7차 당사국총회(COP27)를 통해 큰 관심을 받은 청정수소는 탄소감축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산업과 미래 에너지 산업 전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청정수소 보급 촉진 및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해결책을 담은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딜로이트의 솔루션 제안(Hydrogen: Making it happen)’ 국문본 리포트를 발간했다. 최근 탈탄소 전략이 각광을 받으며 청정수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은 물론 경제활동과 고용도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투자된 10억 유로당 약 1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불명확한 데다 아직까지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수소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50년 순제로 배출 시나리오’가 제시한 예상 수요를 충족하려면, 현재까지 발표된 청정수소 예상 공급량의 약 3배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딜로이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수소 생산과 수요,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화웨이 경영진이 정보통신기술(ICT)이 산업을 디지털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다른 산업을 친환경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진행하는 제27차 당사국 총회(COP27)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글로벌 혁신 허브가 주최한 세션에서 이뤄졌다. 필립 왕 화웨이 북아프리카 지역 부사장은 ‘촉진 효과’를 언급하며 ICT가 “다른 산업을 더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다양한 기술이 에너지 사용량 및 탄소 배출량을 줄여 산업 공정을 개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필립 왕에 따르면 ICT를 활용해 주변에 보행자가 없을 때 스마트 가로등이 자체적으로 꺼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5G 무선 기지국은 데이터 트래픽이 없을 때 자동으로 작동을 중단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기지국은 전원이 필요하고 안테나를 사용한다. 화웨이는 나이지리아와 앙골라에서 디젤 발전기를 더 친환경적인 전원을 제공하는 태양광 패널로 교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웨이는 전송 전력량을 절반으로 줄여 최대 500m 부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 5G 안테나를 출시했다. 이 안테나는 에너지 사용량을 30% 줄인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최에 맞춰 전문 기관과 함께 지구 탈탄소화 방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세계 기후 위기를 다루고, 각국의 조치를 촉구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을 포함한 기업 및 기후 전문가, 운동가들은 정부, 기업 및 사회가 청정에너지, 전기화,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속가능성 조사 연구소는 유럽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에너데이터와 ‘Back to 2050’ 보고서를 발표했다. 두 기업은 자율주행, 분산형 청정에너지와 같이 새롭게 부상하는 기술이 에너지 사용 및 CO2 배출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2050년까지 순제로를 달성하고 지구 평균 온도를 1.5℃ 이내로 제한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속가능성 연구소 및 글로벌 전략 부문을 담당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