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신설 인공지능(AI) 연구소 등을 이끌 외부 인사들을 추가 영입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기술혁신부문 AI테크랩(AI Tech Lab)장에 윤경아 상무를 임명했다. 윤 상무는 통신업계 라이벌인 SK텔레콤과 현대카드를 거친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다. AI테크랩은 지난해 11월 말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조직으로, AI·빅데이터 거버넌스 수립과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기존 AI2XLab와 달리 초거대 AI '믿음'을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AI 응용 기술과 서비스·플랫폼 개발을 수행한다. 이로써 KT의 두 AI 연구소는 모두 여성 임원이 이끌게 됐다. 기존 AI2XLab은 배순민 소장(상무)이 계속 지휘한다. 또한 KT는 검사 출신 법조계 인사인 추의정 전무를 감사실장으로, 허태원 상무를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으로 각각 영입했다. 대구지검 김천지청 형사1부장을 지낸 추 전무는 방송통신위원회 파견 검사로 근무한 적이 있어 통신 업무에 낯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퇴직 후에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 활약했다. 역시 검사 출신인 허 상무는 김앤장을 거쳐 법무법인 율정과 아인에서 대표변호사로 활동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일, 애플페이 도입 후 점유율 변화 거의 없어"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애플페이가 도입돼도 스마트폰 시장이 변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9일 "이미 보편화된 결제 수단이 있는 상황에서 애플페이 도입이 스마트폰을 바꾸기 위한 큰 동기 부여가 되기는 어려우며, 현대카드를 발급받으면서까지 애플페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그 근거로 일본과 중국에서 애플페이가 도입된 2016년 이후에도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 변화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들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2016년에는 55%였으나, 애플페이 도입 다음 해인 2017년에는 오히려 50%로 줄었다. 일본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현금 결제 비중(약 80%)이 크고, 간편 결제 시장에서는 수수료가 없고 마일리지 사용이 편한 라인페이나 페이페이가 입지를 넓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역시 같은 기간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11%로 동일했는데, 애플페이 도입 당시 QR코드를 이용한 간편한
"결제 처리 과정서 해외 사업자에 개인정보 이전 업무가 적합한지 판단해야"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결제처리 방식이 국내 신용정보법 등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며 관계 당국이 법률 검토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2일 "애플페이 결제 처리 과정에서 국내 결제 정보를 국외 결제망으로 이전하는 게 개인정보보호법 및 신용정보법상 허용되는 행위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출시 준비 중인 애플페이는 국내 가맹점 결제 정보를 제휴사인 비자·마스터카드의 결제망을 거쳐 승인하는 결제처리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출시된 카드나 간편결제 서비스가 통상 국외 결제 건에 대해서만 국외 결제망을 이용하는 것과는 차별된다. 국내 가맹점의 결제 업무를 해외 사업자에 위탁해 처리할 수 있는지,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 안정성 문제가 없는지 등이 당국이 중점적으로 들여다 보는 사항이다. 애플페이와 국내 제휴사인 현대카드 측은 결제 정보가 암호화된 상태로 전송되는 데다 개인식별정보를 담고 있지 않아 문제가 될 소지가 없다고 소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013년 대규모 신용카드 고객 정보유출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경험이
애플페이 출시 임박 증거 나오고 있으나, 아직 확인된 바 없어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국내 진출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애초 서비스 시작일로 지목된 30일에도 여전히 출시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 개월 동안 제기된 애플페이 도입설과 관련해 당사자로 지목된 현대카드와 애플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 역시 관련 문의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초 현대카드 개정 약관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유출된 뒤 업계에서 애플페이 국내 진출은 '정설'처럼 여겨져왔다. 이미지에는 '현대카드 주식회사가 가입 고객에게 제공하는 애플페이 결제서비스'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약관 시행 시점을 2022년 11월 30일로 못 박고 있다. 애플페이 출시가 임박했다는 증거들은 여러 군데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다음 달 23일까지 점주들에게 POS 결제 단말기 교체를 진행한다고 지난 24일 공지했다. 무인주문기(키오스크)에 있는 결제단말기는 내년 초 교체한다. 롯데백화점은 애플페이 도입설이 나오기 전부터 NFC 기능을 지원하는
'도메인 갤럭시 카운슬' 개최…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제휴사들과 데이터사업 협력에 총력" 현대카드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에서 현대카드의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도메인 갤럭시 카운슬'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메인 갤럭시는 현대카드 PLCC 파트너사들의 데이터 동맹을 말한다. 행사에는 현대차, 대한항공, 이마트, 스타벅스를 비롯해 도메인 갤럭시에 새로 합류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넥슨, 미래에셋증권, 야놀자 등 18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도메인 갤럭시 현황을 소개하고, 현대카드가 지향하는 데이터 사이언스의 목표 및 향후 선보일 기술과 플랫폼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는 데이터 양을 늘리는 데 집중하기 보다 지금까지 축적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어떻게 인프라화 할 것인지 연구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다"며 "파트너사 모두의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PLCC 파트너사들과 현대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가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경화 현대카드 전무가 현대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