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기술과 제품 확보 위한 DX 부문 콘트롤타워 역할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가 세상에 없는 기술과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는 경기 불황 장기화로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이날부로 DX 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했다. 미래기술사무국장은 김강태 삼성리서치(SR) 기술전략팀장(부사장)이 겸임한다. 미래기술사무국은 미래 신기술과 제품 확보를 위한 DX 부문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일성으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며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SR 직속으로 이머징 테크팀, 주요 사업부 직속으로 이머징 테크그룹을 각각 신설해 미래 신기술을 발굴하고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제품별 신규 폼팩터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프로젝터와 로봇을 결합한 '무버블 프로젝트'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관련 기획·개발
HBM-PIM 확보와 함께 소프트웨어 표준화 작업도 완료해 삼성전자가 첨단 메모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D램과 낸드플래시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 제품을 통해 메모리 시장의 불황을 넘고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을 활용한 메모리 솔루션(HBM-PIM)을 확보하고, 이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표준화도 완료했다. PIM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간 융복합을 통해 전통적 컴퓨팅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능을 뛰어넘는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데이터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처럼 단순히 미세공정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틀을 뒤집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PIM은 프로세서가 수행하는 데이터 연산 기능을 메모리 내부에 구현한 기술로, PIM을 활용하면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 처리가 가능해 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이 줄어든다. 이에 AI 가속기 시스템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