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자연어 처리 기술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 스스로 파악 가능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투자한 스타트업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취향의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라이크와이즈는 이날 사용자 선호도를 반영해 책이나 영화, TV 쇼, 팟캐스트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추천하는 챗봇 서비스 '픽스(Pix)'를 무료로 출시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가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넷플릭스 콘텐츠 추천을 부탁하면 챗봇이 사용자의 개별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언 모리스 라이크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디지털 에이전트는 향후 몇 년간 사람들의 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게 어떤 모습인지 정의하는 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개인 디지털 에이전트는 사람을 대신해 특정 일을 수행할 수 있는 AI 개인 비서를 말한다. 앞서 게이츠도 지난 5월 AI 관련 행사에서 "미래 최고 기업은 개인 디지털 에이전트를 만
크리스 르베크 CEO ‘2023 조선비즈 미래에너지포럼’서 기조연설자로 참여 “한국과 SMR 분야서 협력해 에너지 안보 달성…한국서 나트륨 원전 확대하고 싶어”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가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조선비즈 미래에너지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소형모듈원전 기술이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CEO는 넷제로 달성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국가라면 차세대 원자력 기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크리스 CEO는 2050년까지 유럽과 한국의 전력 수요가 두 배에서 세 배까지 증가하는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운송을 비롯한 모든 산업 부문이 전동화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CEO는 “오늘날 현대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산업들은 탄화수소를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발전 방식에 의지하고 있다”며, “미래에 탄소 배출이 없는 경제를 실현하려면, 막대한 투자와 함께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배치해야 하고, 여기에 차세대 원자력 기술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CEO는 미국의 사례를 들었다. 크리스 CEO
근래 에너지 산업은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각국에서는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에너지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에너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에너지 자립이 각국의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EU 주요국들은 파리협정을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화석 연료 발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며 탄소배출량 줄이기에 나서는 한편, 각종 무역 정책들을 통해 국제 사회에 탄소 감축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나라들은 한순간에 국가 산업의 전력 시스템을 무탄소 발전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렵다. 점층적인 무탄소 전원 확대를 통해 탄소 배출을 서서히 줄이면서 그레이 산업을 녹색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6일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미래에너지포럼에서 발표자들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맞이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분야로 ‘원자력’을 꼽았다. 국내 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인 2023 미래에
AI에 대한 관심 및 투자 확대로 오라클 주가 사상 최고치인 116.43 달러 기록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낙관론을 등에 업고 오라클 주가가 급등하면서 창업자 래리 엘리슨(78) 회장의 재산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 따르면 엘리슨은 1298억 달러의 순자산을 기록하면서 세계 4번째 부자가 됐다. 엘리슨 회장이 이 지수로 게이츠를 뛰어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5위를 넘어서기도 마찬가지로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게이츠는 순자산 1291억 달러를 기록했다. AI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관심과 기술주의 동반 상승세라는 순풍을 타고 이날 오라클의 주가는 6% 올라 사상 최고치인 116.43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42% 상승했다. 울프 리서치가 오라클의 투자 의견을 평균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올렸다는 소식이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엘리슨의 순자산은 올해 거의 380억 달러 늘어났지만, 게이츠는 199억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엘리슨의 재산은 상당수가 오라클 주식이며, 110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지분도 포함돼 있다. 그는 2003년 이후 120억 달러 상당
소형모듈원자로 기술에 425억원 투자계약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손을 맞잡았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테라파워와 3천만달러(42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테라파워는 2008년 게이츠가 설립한 기업으로 차세대 SMR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SFR) 설계 기술을 보유한 원전 업계의 혁신 기업이다. 소듐냉각고속로, 용융염원자로 등 테라파워가 보유한 기술은 전력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형 원전보다 누출·폭발 사고 위험이 낮아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부터 테라파워와 투자 협의를 진행한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신에너지 개발·활용을 위한 '수소 드림(Dream)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원자력 분야 역량을 활용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상 원자력 발전, 원자력추진선박 분야의 미래 기술을 선점할 계획이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