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셜미디어 대표 밈(Meme)으로 군림했던 ‘소울리스좌’. 그녀는 피로에 녹아들어 모든 것을 통달한 채 영혼 없이 놀이공원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관람객을 통솔하는 랩 실력으로도 유명했지만, 핵심은 ‘표정’과 ‘동작’이었다. 그녀의 이 모습은 현대인으로 대표되는 ‘직장인’에게 많은 공감의 표를 받았다. 왜일까? 기술 발전·일상 다양화 등으로 현대인의 키워드는 ‘바쁨’과 ‘피곤’이다. 현대인에게 시간은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한정된 ‘시간’이라는 자원 안에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잠을 줄이는 방식을 채택하는 현대인이 많다. 이에 현대인은 항상 잠이 부족하다. 앞서 소울리스좌 사례에서 언급한 ‘표정’과 ‘동작’은 이 대목에서 현대인을 대표하는 모습이 됐다. 신철 하나이비인후과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잠은 우리 인생의 1/3을 차지한다. 잠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의 ‘회복’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회복은 적정 수면 시간 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수면학회(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 이하 WASM)는 수면장애 및 수면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세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정숙향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국내 C형 간염 환자 2000여명 대상 코호트 연구로 입증 C형 간염을 치료할 경우, 미치료군에 비해 간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형 간염은 간암 및 간 관련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대부분의 C형 간염 환자에서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워 간경변증·간암 등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질환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최숙향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7개 대학병원 C형 간염 환자 2054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대상은 미치료군 619명, 인터페론 주사 치료군 578명,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제 치료군 857명이다. 해당 연구는 C형 간염 치료군과 미치료군과의 간암 발병 및 사망 관련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구약물을 통해 치료했을 때 C형 간염 완치율은 95.3%다. 미치료군과 비교했을 때 간암 발생 위험은 59%, 간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은 7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페론 주사제 및 경구약물 등 치료 방법과 간암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