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LS전선, 신소재 사업 추진으로 배전반 시장 확보에 초점 맞춰
LS전선이 금속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신소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금속 장비·솔루션 개발업체 UHT와 금속 처리용 기기 구매 및 공정 도입에 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UHT는 액체 상태인 금속을 고체로 변형해 알갱이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해당 공정에 사용되는 기기 '그랜샷'도 개발했다. LS전선은 향후 3년간 그랜샷 4∼5대를 도입, UHT와 협업해 스크랩(금속 부스러기) 정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액체 구리를 고체 알갱이로 변환하는 공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LS전선이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 제조에 적용된다. 큐플레이크는 동박 원재료로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사용하는 신소재다. 이를 상용화한 사례는 LS전선이 세계 최초다. 구리선을 동박 원재료로 이용하려면 스크랩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4∼5단계 공정을 거쳐야 하지만, 큐플레이크는 스크랩을 용해해 액체로 만든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조각 형태로 만드는 방식이라 동박 제조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 원재료 가공 공정이 줄어들기 때문에 제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또 구리선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