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제조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화정밀기계는 ㈜한화 모멘텀(한화모멘텀)의 '반도체 전(前)공정' 사업을 올해 1월부로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반도체 전공정은 반도체 8대 제조공정 중 하나인 증착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과 인력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전·후 공정을 모두 아우르는 전방위 반도체 장비 제조솔루션 기업으로서 큰 변화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성수 한화정밀기계 대표는 "반도체 전공정 사업의 양수를 통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장비 시장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을 적극 활용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미국내 ESS 등 협력 MOU…UAM용 특수배터리 공동개발도 한화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이하 한화모멘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3개사와 LG에너지솔루션은 16일 플라자호텔에서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에 공동 투자를 추진,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ESS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의 기술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큐셀은 안정적으로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전력망의 안정화와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ESS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중요한 상황이다.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로 연간 기준 2021년 9기가와트시(GWh)에서 2031년 95GWh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95GWh는 국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