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년간 이스즈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예정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의 상용차 업체인 이스즈자동차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스즈와 트럭 전동화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이스즈는 준중형트럭 '엘프'의 전기트럭 모델을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4년간 이스즈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납품 예상 규모는 1조 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이스즈는 트럭이나 버스 등 상용차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에서 만드는 트럭 엘프는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도 2017년 출시돼 누적 판매 2000대를 돌파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고물가·고환율 등의 여파로 투자비가 2조 원대 중반으로 불어난 것으로 추정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1조7000억 원을 들여 배터리 단독공장을 짓기로 한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 등에 따라 당초 계획한 투자비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손익계산에 들어간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 및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연산 11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 스타트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무선 전동공구 등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어 신규 공장을 통해 북미 원통형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고물가·고환율 등의 여파로 투자비가 2조 원대 중반으로 불어날 것으로 추정되자 투자 계획을 잠시 보류했다. 업계 관계자는 "L
한국자동차연구원, '조용한 혁신, 테슬라 중대형 원통형배터리' 보고서 발표 테슬라가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한 중대형 원통형배터리가 양산을 앞두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해당 배터리가 대량 양산에 성공한다면,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성 및 원가 경쟁력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 진출 초기부터 생산성이 뛰어난 원통형 배터리 기술에 집중해왔다. 소비자 가전에서 표준적으로 쓰이던 배터리의 하나인 18650 원통형배터리를 2008년에 출시한 로드스터에 탑재해, 원통형배터리의 전기차 적용 가능성을 최초로 입증했다. 이후 기존에 사용하던 18650 배터리의 지름과 높이를 키운 21700 배터리를 2017년 모델3에 채택하며 단전지의 에너지 증가와 더불어 원통형배터리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테슬라는 2020년 Battery Day에서 공개한 4680 배터리의 양산을 앞두고 있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80mm의 중대형 원통형배터리로 기존 21700 배터리보다 크다. 단전지를 더 크게 만들수록 배터리의 에너지당 공정횟수 감소로 생산비용이 감소한다. 단전지가 너무 커지면 불용공간이 증가하지만, 테슬라는 주행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