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애플의 비전프로(Vision Pro)가 대중에 공개되면서 혼합현실(Mixed Reality, 이하 MR) 기술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실과 구분된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가상의 오브젝트를 조작하는 가상현실(VR), 현실의 배경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띄우는 증강현실(AR)의 특징을 한데 섞어 현실의 배경에서 가상의 오브젝트를 조작하는 MR. 현실 세계에서 홀로그램으로 눈앞에 나타난 가상의 오브젝트들을 손으로 옮기고 늘리고 떨어뜨리는 등 가상 세계와 실제 물리 세계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무한한 활용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R 기술은 실제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며 회사의 자원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야각이 넓지만 무겁고, 오래 쓰기엔 다소 어지러운 VR과 가볍지만 시야각이 너무 좁아 활용성이 낮은 AR 등 기존의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비) 기기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MR 기기의 대표격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2(HoloLens2)를 국내 독점 총판하고 있는 에쓰핀테크놀로지(S.Pin Technology) 관계자를 만나 산업
시리얼통신 전문기업 시스템베이스(주)가 Digital I/O to LoRa 컨버터, 'BASSO-2040TR/DIO'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BASSO-2040TR/DIO는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센서 및 계측기, 제어장치와 연결되는 디지털 입/출력 장치를 무선 LoRa로 변환 통신하는 Digital In/Output to LoRa 컨버터다. 공장 등의 산업 현장에서는 PLC와 통신하거나 PLC를 활용한 기계 및 설비를 측정하는 등의 많은 영역에서 디지털 입/출력 장치를 활용한다. 해당 장치들로부터 입/출력된 디지털 데이터를 수신해 무선 LoRa로 변환하는 900MHz 대역(최장 통달 거리 20Km)의 컨버터가 시스템베이스가 이번에 출시한 BASSO-2040TR/DIO다. BASSO-2040TR/DIO는 Manager 기능을 수행하는 LoryGate 또는 PC에 연결할 수 이는 또 다른 LoryNet 제품 등과 함께 활용해야 한다. BASSO-2040TR/DIO와 함께 제공하는 'LoRaConfig2' 유틸리티를 통해 무선 LoRa 설정 및 Digital I/O 포트의 입출력 설정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Digital I/O를 두
"산업 현장에서 구현하는 디지털 전환으로 생산성 높일 것" 팀뷰어가 15일인 오늘 팀뷰어코리아의 공식 출범을 알리며,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팀뷰어는 원격 연결 및 지원 툴부터 관리형 기업용 연결 솔루션, 산업의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를 위한 증강 현실(AR) 기반 솔루션에 이르는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기업은 팀뷰어의 기업용 원격 연결 솔루션을 이용해 전체 IT 인프라와 사무실의 기기를 관리할 뿐 아니라 OT 장비 및 임베디드 기기를 원격으로 연결하고 제어하게 된다. 지난 수년간 팀뷰어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입지를 확대해왔다. 팀뷰어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것은 아태지역에서 팀뷰어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다. 팀뷰어는 특히 국내에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정부가 국가의 주력 산업인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주목했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이사는 “팀뷰어코리아는 국내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원격 연결 및 AR 솔루션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 고도화한 AI 서비스 제공 어노테이션에이아이와 노버스메이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어노테이션에이아이 본사에서 산업 현장 안전 관리 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근로자의 안전 확보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업계만이 아니라 제조업, 플랜트 산업 등 각 업계에 스마트 안전 장비의 도입이 늘고 있다. 양사는 근로자 안전과 관련해 노버스메이가 보유한 ‘세이프로’ 솔루션에 어노테이션에이아이의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져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버스메이의 세이프로는 현장 상황에 맞춘 스마트 안전 장비와 심플한 연동이 가능하며, 각종 산업 현장 내 근로자들의 업무 환경에 맞춰 근무 지역 확인, 밀폐 구역을 포함해 현장별 위험 지역 등 출입 인원 관리, 중장비 접근 관리, SOS 긴급 알림 등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노버스메이 이창민 대표이사는 “심플한 구성으로 다른 업체보다 솔루션 구축 비용을 절감하며, 작업자 안전 교육 계획에서부터 위험 상황 감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어노테이션에이아이 윤동국 대표는 “스마트 시티 및 자율주행 관련 A
정부가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에 1672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에 50개 신규 과제(482억원)를 공고하고 65개 계속 과제(1190억원)를 포함해 모두 1672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한 달 동안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다음 달 말까지 평가·선정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혁신기반센터, 산업현장 수요대응형 사업을 신설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기업을 지원한다.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힘든 R&D 인프라를 대학 및 공공기관에 구축해 기업의 실증, 사업화 등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3조 3000억 원을 투자해 전국에 188개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8514대의 공동 활용 장비를 도입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대학혁신기반센터는 대학이 지역 네트워크, 인력 등 소프트 파워를 활용해 기업 혁신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디자인(제품·패키지 등), 마케팅, 판로개척 지원, 해외시장 분석, 제품시험·분석, 실증·인증, 품질 관리, 시제품 제작 등 기업 매출과 관련이 높은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앞으로 산업계가 자격정책 설계 및 자격제도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새로운 숙련수요를 바탕으로 자격이 신설·관리된다. 또 민간자격 등록갱신제가 도입되고 한국형 국가역량체계 활용 확대·산업별역량체계 구축 및 확산·국가직무능력표준 보완 등을 통한 역량기반 자격제도가 운영된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자격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제4차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2022∼2026)’을 확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은 ‘자격기본법’ 제7조 및 동법 시행령 제10조에 따라 자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수립되는 중장기 계획이다. 교육훈련·자격 및 산업현장이 연계될 수 있는 자격체계 구축, 국가직무능력 표준 개발·개선 등을 통해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관계부처는 매년 변화하는 상황을 반영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본계획에 따라 소관 자격관리·운영에 관한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이번 4차 계획은 디지털·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 및 인구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향후 5년간 자격정책 및 제도의 발전방향을 제시한 범정부 합동 계획이다. 이를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17일 산업현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을 최초로 공개하고, 기아 오토랜드 광명 내에서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AI 유닛)’을 접목시켜 완성됐다.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산업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과 계단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특히 유연한 관절의 움직임을 활용해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까지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AI 유닛을 연동시킴으로써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의 자율성과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AI 유닛은 3D Lidar·열화상 카메라·전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와 딥러닝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출입구의 개폐여부 인식 △고온 위험 감지 △외부인 무단침입 감지 등을 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내비게이션을 통해 산업현장 내 정해진 순찰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한다. 또한 AI 유닛에 내장된 통신 모듈과 관제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정부가 내년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법의 일부 내용을 구체화한 시행령 제정안을 9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1명 이상 숨지거나 같은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중상을 입은 경우, 화학물질 등에 의한 급성 중독으로 1년 이내 3명 이상 직업성 질환자가 발생하면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대상이 된다. 또 대형 주유소·가스충전소를 비롯해 대규모 놀이공원 등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공개했다. 제정안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입법예고 기간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된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1월 26일 법 제정 직후부터 국무조정실,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했으며 노·사 등 각계 의견수렴을 거쳤다. 중대재해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산업재해와 공중이용시설 등의 중대시민재해로 나뉜다. 제정안은 우선, 중대산업재해의 직업성 질병의 범위를 규정해 급성으로 발생한 질병이면서 인과관계 명확성과 사업주 등의 예방 가능성이 높은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