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산업현장 제조혁신에 필요한 로봇 핵심기술들을 개발하고 ‘연구자창업, 롱텀(Long-term) 기술협력, 보급사업’이라는 3가지 방식으로 상용화 성과를 냈다. 생기원 로봇응용연구부문에서는 개발된 기술들이 상용화의 고비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연구자창업을 지원하거나 기술이전 기업과 장기간 협력해 후속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영세 기업들의 공정 자동화를 돕기 위해 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 보급사업도 직접 추진 중이다. 한국생산기술원(이하 생기원, 원장 이낙규)은 지난 22일 안산 생기원 융합기술연구소에서 로봇응용연구부문에서 개발한 로봇 핵심기술을 상용화로 이은 성과사례 3선을 소개하는 융합기술연구소 연구현장 브리핑을 진행했다. 생기원 박상덕 박사는 제조로봇의 구동모터를 고속·고정밀로 제어해주는 핵심부품 ‘서보드라이브(Servo-Drive)’를 개발하고 이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는 ‘㈜웰콘시스템즈’를 창업해 상용화를 이뤘다. 서보드라이브는 로봇 구동모터의 힘과 속도, 위치를 제어해주는 전력장치를 말한다. 생기원 박상덕 박사와 로봇응용연구부문 연구자들은 2000년대 초반 서비스로봇 연구 당시 필요했던 서보드라이브를 자체
[헬로티] DGIST 연구팀이 사람 손과 같이 정교하고 유연한 인간형 로봇핸드(Robot Hand)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작이 간편하고 외부충격에도 안정적으로 구동이 가능해, 산업체의 협동로봇분야 등 다양한 스마트 로봇분야에 적용이 기대된다. 최근 산업현장에서는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로봇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특히 다양한 강성의 물체를 움켜쥐거나 조립하는 등 고도의 작업을 위해 로봇핸드가 주로 사용되는데, 이러한 정밀한 로봇핸드 제어를 위해선 구름베어링(rolling bearing) 기반의 볼베어링 회전 조인트가 주로 사용된다. 구름베어링(rolling bearing)은 베어링의 접촉면 사이에 볼이나 롤러, 니들을 넣어 롤러가 구르면서 접촉하기 때문에 마찰이 작아 고속 회전을 하는 곳에 적합한 베어링이지만, 구름베어링은 가격이 비싸고 조립이 까다로우며 외부 충격에 고장이 나기 쉬워, 이를 대체하기 위한 다양한 유연 조인트가 개발되고 있다. DGIST 로봇공학전공 윤동원 교수 연구팀은 기존의 유연구조 로봇핸드의 약한 강성을 보강하고자 새로운 구조의 로봇핸드를 고안했다. 연구팀은 손가락 마디에 맞게 형상이 변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