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ASML, “중국 법인서 제품 기밀 유출 사례 적발했다”
EUV 관련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 제기돼 ASML은 중국 법인의 전 직원이 제품 관련 기밀 정보를 빼낸 사실을 적발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ASML은 이날 작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뒤 내부조사를 진행해왔으며, 보안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ASML은 도난당한 데이터에 대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 사건이 자사 사업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중국 관련 수출 통제를 위반해 규제기관의 징계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직원은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서 핵심 장비인 ASML의 노광장비 시스템과 관련된 세부 기술적 정보가 저장된 소프트웨어 저장소의 데이터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익명의 소식통이 블룸버그에 밝혔다. 이 데이터는 제품 생애 주기 관리 소프트웨어 '팀센터'에 있던 것이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ASML에 이 프로그램을 공급한 지멘스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팀센터는 서로 다른 부서의 직원들이 협업과 제품 개발관리 등을 위해 기술 관련 정보를 저장해놓고 공유하는 곳이다. 이번 사건은 중국 남성 직원이 지난 2∼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