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0일,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도시철도 분야 지능형 CCTV 성능향상 및 인증제품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KISA 서울청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A는 운영하고 있는 지능형 CCTV 성능시험·인증제도를 활용해 도시철도 플랫폼 내 국민안전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교통공사와 협약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도시철도 분야 지능형 CCTV의 성능평가 항목 개발 및 관련 기술 지원 △도시철도 분야 지능형 CCTV의 학습데이터 구축을 위한 인프라 환경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ISA 이원태 원장은 “도시철도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를 성능이 향상된 지능형 CCTV를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하길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능형 CCTV의 성능향상과 인증제품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현대무벡스가 호주 시드니지하철 스크린도어 수주 성과를 계기로, 새해에는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지난달 22일 호주 시드니메트로와 PSD(Platform Screen Door), MGF(Mechanical Gap Fillers) 제작·공급·설치계약을 체결해 호주 최대 도시철도 구축사업인 '시드니 메트로 시티 & 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수주는 시드니 사우스웨스트 노선 10개역(메릭빌~뱅크스타운)에 스크린도어 360개와 안전발판 150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제작·공급 계약금액은 357억 원 규모이며 설치 부문은 향후 추가계약을 협의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는 3년여의 입찰과정에서 스크린도어의 성능, 신뢰성, 안전성 검증을 모두 통과해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다. 특히, 기계식 안전발판은 호주 최초로 도입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이 첫 스크린도어 해외진출이며 호주 선진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한 값진 성과라고 전했다. 주력사업인 '스마트 물류자동화' 또한 해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지의 타이어공정·저온창고·공항 물류솔루션 등을 구축하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로템은 대만 가오슝시 도시철도국(KMRTB)에서 발주한 2078억원 규모의 가오슝 레드 라인(Red Line) 북부 연장선 턴키(Turn Key) 사업을 싱가포르 STEE (ST Engineering Electronics Limited)와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레드 라인을 9.3km(6개 역사) 연장하는 것으로 현대로템은 전동차와 전력, 전차선 분야를 공급할 예정이다. 가오슝시(인구 약 280만 명)는 대만 남서부에 있는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대만에서 ‘제2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도시철도의 역할이 중요한 곳이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레드 라인은 시내를 수직으로 관통하면서 가오슝 국제공항과 기차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이번 전동차는 기존 노선과의 호환성 여부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쾌적한 실내 공기를 자동 공급하는 공조 장치를 추가했다. 또 비상시 급제동 능력을 강화하는 등 탑승객 안전과 편의를 살피는 기술도 적용됐다. 전동차는 시속 80km로 운영되며 당사가 자체 개발한 열차 종합 관리 시스템(TCMS)이 적용된다. TCMS를 활용하면 차량기지에서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