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저작권법 완전히 준수해 네모 만들었다" 주장 엔비디아가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네모(NeMo)'를 학습시키기 위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엔비디아는 11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우리는 모든 콘텐츠 제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저작권법을 완전히 준수해 네모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네모는 개발자가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해 콘텐츠 생성, 코드 개발 및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2022년 출시된 엔비디아 자체 AI 플랫폼이다. 엔비디아의 이런 언급은 지난 8일 소설 '고스트 워크'의 브라이언 킨, '라이크 어 러브 스토리'의 아브디 나제미안, '라스트 나이트 엣 더 랍스터'의 스튜어트 오난 등 3명의 작가가 저작권 침해를 들어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작가는 자신들의 작품이 네모의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에 도움이 된 약 19만6640권의 도서로 이뤄진 데이터세트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도서는 지난해 10월 저작권 문제가 제기된 후 데이터세트에서 제외됐다면서 이런 제외 조치는 결국 자신들의 저서가 네모의 학습에 이용됐고 엔비디아가 저작권을 침해했음을 인정하는 셈이라고 저
생성형 AI, 온라인에 축적된 각종 글과 이미지 등의 데이터 대량으로 흡수해 오랫동안 팬 픽션을 즐겨 썼던 영국 성우 키트 로프스타트는 이제 더는 자신의 작품을 온라인에 공개하지 않는다. 20여년간 '스타워즈' 등의 유명 작품을 재창작하며 그 결과물을 무료로 네티즌과 공유했지만 이를 그만두기로 한 것이다. 데이터 회사들이 자기 작품을 베껴 챗GPT 관련 인공지능(AI) 기술에 제공한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다. 그는 지난달에는 AI 시스템에 저항하는 조직 구축에도 도움을 줬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5일자 기사에서 작가, 배우, 소셜미디어(SNS) 업체, 미디어 회사 등이 AI 업체의 '저작권자 동의 없는 콘텐츠 싹쓸이' 관행에 대해 저항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프스타트는 "우리 창의성의 결과물이 추수 기계를 위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각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생성형 AI 사용이 늘어나면서 AI는 온라인에 축적된 각종 글과 이미지 등을 대량으로 빨아들이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오픈AI가 개발한 AI 챗봇 GPT-3의 경우 5000억 개의 토큰을 아우른다. 일부 AI 모델의 경우 1조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