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저감 콘크리트 현장 적용, 탄소 상쇄·흡수 프로젝트도 삼성물산이 14일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추진 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전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양호한 해외 사업장부터 시작해 2030년부터는 전체 사업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다. 또한 보유 자산인 김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을 동일 면적당 2배까지 늘려 발전 효율을 확대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와 녹색프리미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탄소 저감 기술 연구개발(R&D)에도 투자한다. 삼성물산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 대신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탄소저감 콘크리트를 개발해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무(無) 시멘트 콘크리트를 개발한 바 있다. 탄소 배출량이 기존 콘크리트의 30% 수준인 저(低) 시멘트 콘크리트는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건물의 생산·시공·운영·폐기까지 전주기평가(LCA)를 위한 탄소배출 관리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삼성물산은 올해 국내 자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완료해 2개 현장을
100% 재생에너지 전환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 확대할 계획 LG이노텍은 오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기업이 배출한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LG이노텍은 최근 ESG위원회를 열고 '204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결의했다. LG이노텍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0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화 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양의 90% 이상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이 차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국내 사업장은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 업체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과 한국전력에 추가 요금을 내고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공급받는 '녹색프리미엄' 제도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실제 올해 녹색프리미엄으로 공급받는 재생에너지 전력은 총 192GW(기가와트)로, 약 6만5000가구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등 해외 생산시설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