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플라스틱 융합 등 고기능성 미래 소재 연구개발 주력 화승코퍼레이션의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 자회사인 화승소재가 친환경에너지 등 첨단 소재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화승소재는 BGF그룹 소재 부문 계열사 BGF에코머티리얼즈와 손잡고 미래 복합소재·친환경 소재 공동연구개발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8일 경남 양산 소재 화승소재 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구개발(R&D) 전략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화승소재 고무 기반 엘라스토머 탄성체 기술,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기술을 융합해 자동차·산업용 기능성 복합소재 기술 개발과 환경 안전 소재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화승소재는 4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고무·탄성소재 산업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CMB(Carbon Master Batch)와 TPE(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다. 최근에는 업사이클링 소재, 난연소재, 풍력·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소재, 항균·바이오 TPE 소재 등 고기능성, 친환경, 바이오 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승소재는 지난해 10월 300억원
BGF그룹의 소재 부문 계열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정밀화학 전문기업 화승소재와 미래 복합 소재 및 친환경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경남 양산에 위치한 화승소재에서 BGF에코머티리얼즈 CTO 박현달 부사장과 화승코퍼레이션 통합기술센타 윤우원 센터장, 이무정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BGF에코머티리얼즈와 화승소재는 최근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개편되고 있는 만큼 기존의 금속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복합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환경친화적 바이오 소재 개발도 협업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는 개발한 소재의 제품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전략 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화승소재와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기술 혁신과 사업 영역 확장 등 상호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R&D 투자는 물론, 동종 및 이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헬로티 조상록 기자 | 화학·소재 전문기업 화승소재가 친환경 소재인 TPV의 생산량을 2023년부터 대폭 확대한다. 최근 산업은행의 ESG 채권 발행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3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화승소재는 이번 조달자금을 친환경 소재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TPV(Thermoplastic Vulcanizate, 열가소성 가황물)의 생산능력 확충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화승소재는 현재 9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2만톤 규모의 TPV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회사는 내년까지 77억원을 투자해 2개의 생산라인을 추가, 생산능력을 3만톤으로 50%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화승소재는 TPV 사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미주, 유럽, 중국, 러시아 등 해외에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도 세웠다. TPV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TPE(Thermoplastic Elastomer, 열가소성 수지)의 일종이다. 고무의 탄성과 플라스틱의 열가소성을 모두 갖춘 소재로 자동차, 가전, 의료용품 등 적용 범위가 무한하다. 특히 TPV는 소재의 특성상 성형이 용이해 첨가제 및 충진제 등의 추가적인 화학물질이 불필요하며, PVC나 일반 고무제품에 비해 환경호르
[헬로티] 화학 소재 전문기업 화승소재가 한국전기연구원과 차세대 전력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8월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 풍력 설비 부품 국산화 △차세대 절연 케이블 소재 개발 등 차세대 전력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국내 전력 기술 발전에 협력할 계획이다. 화승소재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해상 풍력 발전 시스템에 들어가는 해저 송전케이블 관련 부품의 국산화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해상 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초고압 직류(HVDC) 송전에 요구되는 고성능·친환경 절연소재를 연구개발 중이다. HVDC는 교류에 비해 송전 용량과 거리가 늘어나는 동시에 손실은 낮아지는 장점이 있어 장거리 송전시스템에 적합하다. 때문에 HVDC 절연 케이블 소재 개발은 한국전기연구원 절연재료연구센터가 차세대 핵심 전력기술로써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에 화승소재와 협력해 초고압 직류송전에 요구되는 고성능 친환경 절연소재/부품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이룰 계획이다. 화승소재 허성룡 대표이사는 &l
[첨단 헬로티] 국내 산업계는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을 위한 신소재 개발 및 활용이 한창이며, 이 중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소재가 부각되고 있다.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hermo Plastic Elastomer, TPE)는 고무의 탄성과 플라스틱의 열가소성을 동시에 갖춘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다. 복원력과 충격 흡수 등의 물성과 가공성, 경량성이 우수하며, 높은 온도에서 변형이 쉬워 재활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TPE는 자동차는 물론 건축, 의료, 스포츠, 신발 등 실생활 전반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에서는 창틀의 씰링 부품과 냉각장치 호스 등에 주로 쓰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소재 등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건축물에 쓰이는 창틀 패킹과 의료용 주사기의 플런저 씰, 스마트 워치, 각종 공구나 가정용 손잡이, 무릎 보호대, 신발, 골프채 등 그 활용이 무궁무진하다. TPE는 고무 및 플라스틱 기초 물질을 배합하는 방법에 따라 고무에 가까운 TPV와 플라스틱에 가까운 TPEE, TPU 등으로 나누어진다. TPV는 고무 기초물질의 함량이 높아 고무에 가장 가까운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소재이며, TPEE와 TPU는 플라스틱 기초물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