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교류 전기철도의 전차선로 고장점 표정장치’ 기술을 공항철도에 상용화했다. 고장점 표정장치는 철도의 전차선로에 고장이나 사고가 일어났을 때 고장지점을 관제센터와 유지보수자에게 전달하여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전차선로 사고는 약 10km로 이루어진 급전구간 안의 모든 열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를 위해 고장점 표정장치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의 정보와 실제 고장 위치의 거리 차가 1km 이상 오차가 크게 발생하는 등 표정장치의 정확도가 떨어져 복구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오차를 줄이기 위해 오차 보정시험 등 노력이 이루어졌으나 고장점 위치에 대한 정확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공항철도에 상용화된 교류 전기철도 고장점 표정장치는 철도연 중소기업지원사업으로 철도연과 공항철도, 인텍전기전자가 공동 개발했다. 철도연은 고장 부분을 찾아내는 핵심 알고리즘 개발, 인텍전기전자는 고장점 표정장치 시스템 제작과 성능평가, 그리고 공항철도는 운영노선에서 성능검증 시험을 수행했다. 노선마다 조금씩 다른 전기 공급방식과 다양한 고장 상황에서도 문제 발생 위치를 정확
[첨단 헬로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유진기공과 공동으로 25칸 화물열차의 제동장치 성능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는 철도차량 제동장치를 모듈화하여 실제 철도차량으로 모사한 상태에서 성능시험을 실시하는 기술이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25개가 연결된 철도차량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 철도연이 개발한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는 25개의 제동 모듈을 직렬로 연결하여 화물열차 제동장치의 성능시험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철도운송 기반을 마련했다. 열차의 제동장치는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장치로 나라마다 다양한 종류와 방식을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서로 다른 국가의 철도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차량별 제동장치의 성능 및 특성에 대한 시험과 검증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제동 시뮬레이터는 국가별로 서로 다른 제동장치의 시험이 불가능했고, 실제 철도차량을 연결하여 시험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공간적, 환경적 제약이 많았다. 개발된 철도연의 ‘모듈형 제동 시뮬레이터’는 여러 종류의 제동 시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