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큐비트 양자 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 올해 하반기 중 개시할 것으로 밝혀 정부가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 완전 자동화 항만과 로봇 배송 등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미래 분야 개척을 위한 신기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20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중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2026년에는 50큐비트, 2032년에는 1000큐비트의 양자 컴퓨터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산학연과 협업을 통해 양자 인터넷을 활용한 장거리 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양자 센서 상용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도 지속한다. 미래형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도심지 실증도 본격화한다. 정부는 아라뱃길과 한강, 탄천 등 수도권 지역 실증을 위해 맞춤형 규제 특례를 마련하고, 실증용 주파수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완전자율주행의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안전기준과 보험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작업도
차세대 전력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해외 의존서 탈피 소자 크기 절반, 성능 10배·가격 경쟁력 20배 높여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불리는 산화갈륨(Ga2O3) 전력반도체의 핵심소재 및 소자 공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산화갈륨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매우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핵심 소재다. 일본과 미국이 기술적 우위에 있고 이번 기술 개발로 격차가 줄어들게 되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과 함께 국내 최초로 3kV급 산화갈륨 전력반도체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모스펫, MOSFET)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플랫폼형 단일 연구단 프로젝트에서 상용화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연계되어 개발된 성공적인 연구개발 사례다. 전력반도체 소자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다. 이동 및 양자통신, 전기차, 태양광 및 풍력발전, 전력전송, 국방, 우주항공, 양자컴퓨터 등 국가 산업 전반에 쓰이는 핵심 부품이다. 현재 95%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차세대 산화갈륨 전력반도체 소재 및 소자 기술의 국산화는 국가 전략
프로세스 최적화, 양자 머신러닝, 상관 관계 분석 및 패턴 인식 등 컴퓨팅 문제 해결에 용이 아이온큐가 랙 장착형 엔터프라이즈급 양자 컴퓨터인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및 ‘아이온큐 템포’를 공개했다. 아이온큐는 엔터프라이즈급 시스템이 기업과 정부기관 등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에 양자 기능을 접목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설계됐으며, 기업의 경우 상업적 이점을 누리는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기존 데이터 센터에서 직접 양자의 힘을 활용하게 돼 양자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주요 워크플로우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이 기술을 쉽게 적용하게 된다.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는 기존의 현대적인 데이터 센터에 양자 컴퓨팅이 쉽게 접목되도록 개발됐다. 동 제품은 프로세스 최적화, 양자 머신러닝, 상관 관계 분석 및 패턴 인식을 포함한 복잡한 컴퓨팅 문제를 위해 설계됐고, 기존 데이터 센터 인프라 전반에 쉽게 배치될 수 있는 컴팩트한 폼 팩터를 자랑한다. #AQ 35의 목표 성능을 가진 동 제품을 통해 아이온큐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양자 컴퓨터 공급업체로 주도권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온큐 템포는 #AQ 64의 기록적인
양자컴퓨터·반도체·초고성능컴퓨터 등 전략기술 분야 8개 신규사업 추진 22년(904억 원) 대비 1.7배 증액 규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023년도 '정보통신기술원천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대표적인 첨단전략기술인 '양자컴퓨터·반도체·초고성능 컴퓨터·초전도' 분야에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정한 시행계획은 작년 사업에 책정한 904억 원의 예산에 비해 1.7배 늘어난 1,557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에서 핵심기술역량 확보와 인력양성, 기반 확충 등을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팅 분야는 지난 해 착수한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 및 구축 사업의 1차 목표인 2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조기에 시연해 핵심기술 확보를 가속화한다. 양자대학원 한 곳을 추가로 신설해 양자전문인력 양성 규모도 확대한다. 더불어, 유럽연합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해 유럽연합권역 협력거점센터 및 기술분야별 공동연구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초고성능컴퓨팅 분야에서는 엑사스케일 시대를 대비한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 마련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광도파로 분석 키트 개발에 축적된 반도체 공정 기술 적용 트루윈은 미국의 제네시스퀀텀과 광도파로 분석 키트(Kit) 개발을 위한 제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트루윈은 지난 8월 바이오 센서 및 양자기술 개발 회사인 미국 제네시스 퀀텀에 연구개발 등 사업협력을 위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트루윈은 열영상카메라 개발로 축적된 반도체 공정 기술을 이용해 최근 신기술로 각광받는 양자 분자 진단 기술에 필요한 광도파로 분석 키트 개발에 나섰다. 양자분자 진단 기술은 빛의 알갱이 즉, 광자를 측정하는 기술로서 양자통신, 양자보안기술과 양자컴퓨터에 적용되는 최첨단의 기술이다. 이러한 최첨단 기술은 분자 진단기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분자 진단이란 유전자를 분석해 질병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항원, 항체 반응을 이용하는 면역 진단에 비해 정확도가 높다. 다만, 분자 진단의 경우 소량의 유전자로는 검사가 어려워 유전자 증폭(PCR) 과정을 거쳐야 하며, 증폭 방법에 따라 적게는 20~40분 많게는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양자 분자 진단 기술은 600nm 파장대의 광자 하나하나를 측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어떠한 종류의 바이러스인지 신속
'IBM 퀀텀 KQC 허브부산' 내달 개관…교육·컨설팅 등 추진 부산시가 IBM과 손을 잡고 양자컴퓨터 기술 등을 활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허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10일 미국 IBM, 한국 IBM과 양자컴퓨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0과 1을 표현하는 비트(bit)를 사용해 계산하는 것과 달리, 양자역학적 중첩 특성을 이용한 큐비트(qubit·quantum bit)를 활용해 연산을 처리한다. 물리학자와 컴퓨터 전문가들은 기존 컴퓨터가 수년간 매달렸던 난제도 양자컴퓨터로 수 분 내에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IBM은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력 제공과 연구 협업, 인력 양성 등 저변 확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IBM의 퀀텀 네트워크 허브를 적극 활용해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양자컴퓨터 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R&D), 기업 및 인력
WSJ "연방정부, 미 기업 대중국 투자 때 건건이 심사" 제약·AI·로봇 등 망라…"미 250년 역사에 전례없는 법" 반발도 미국 의회가 자국 기업이 중국 등 적대적 국가의 첨단기술 분야에 투자하려 할 때 연방정부의 허가를 받게 하는 제도를 마련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의 핵심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인데, 미국 기업의 해외투자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은 미국의 기업이나 투자자가 일부 해외 특정 국가에 투자할 때 연방정부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적법한 것인지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미국 기업은 중국 등 '우려 국가'(country of concern)에 미국 정부가 지정한 특정 기술과 관련한 투자를 하려 할 때 연방정부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해당 기술은 미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국가정보국이 지정할 예정인데, 반도체와 대용량 배터리, 제약, 희토류, 바이오공학,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초음속, 로봇 등이 포함된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기업은 우려 국가에선 이들 분야에 대한 '그린필드
양자컴퓨터로 지상 2천km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알고리즘 연구 LG유플러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양자컴퓨터로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 연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LG유플러스와 KAIST 이준구 교수 연구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은 6개월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D-웨이브(D-wave)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망 구조 최적화를 연구했다. 위성 네트워크에서는 데이터가 오고 가는 경로가 연결점(node)의 수에 비례해 늘어난다. 위성끼리 통신이 가능한 거리에 접근하면 망을 수시로 재구성해야 하는데, 이 때 가장 빠른 경로를 찾아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네트워크 최적화가 필요하다. 특히 6G 저궤도위성 네트워크 최적화에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200~2천km 상공에 떠있는 저궤도위성은 고도 3만6천km에 고정된 정지궤도위성과는 달리 위성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바뀌는데, 단시간에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를 ‘이차 비제한 이진 최적화 문제(Quadratic Unconstrained Binary Optimization Problem; QUBO)’로 보고, 양자컴퓨
4000큐비트 이상의 양자 시스템 계획 발표 IBM은 13일 대규모 양자 컴퓨터 실용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은 최대 수십만 큐비트의 IBM 양자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모듈식 아키텍처와 네트워킹에 관한 상세한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IBM은 앞으로 나올 대규모 큐비트의 양자 컴퓨터가 양자 컴퓨터 실용화에 필요한 속도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인프라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양자 컴퓨터 실용화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IBM은 세 가지 부문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확장 가능한 양자 하드웨어, 다루기 쉽고, 강력한 양자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조율하기 위한 첨단 양자 소프트웨어, 양자에 준비된 조직 및 커뮤니티로 구성된 광범위한 글로벌 생태계가 바로 그것이다. 다리오 길(Dario Gil) IBM 수석 부사장 겸 연구소장은 “우리는 단 2년 만에 기존 양자 로드맵을 놀랄 만큼 발전시켰고, 비전을 실행해 나가면서 양자의 미래와 양자 컴퓨터 실용화 시대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로드맵에서 소개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퀴스킷 런타임(Qiskit
세계 최고 수준, ‘분할-정복’전략, 소형 양자컴으로 내성암호 공략 양자내성의 무효화 조건 알게 돼...양자연구·활용 명확해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양자내성암호’를 공략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 수준의 양자 얄고리즘을 개발했다. 양자컴퓨터뿐 아니라, 수학, 암호학 등 관련 산업 분야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TRI는 KIST·서울대·한양대·KIAS·영국 임페리얼 대학 등 국내·외 연구진과 함께 양자내성암호의 주요 기반문제 중 하나인 선형잡음문제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본 성과는 양자정보과학기술 전문 학술지인 퀀텀 사이언스&테크놀로지에 게재됐다. 양자컴퓨팅 연구 초기, 양자 소인수 분해 알고리즘의 등장으로 공개키 암호시스템과 같은 기존 암호체계는 양자컴퓨터가 실용화 될 경우 보안성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에,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에서도 안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암호체계, 소위 ‘양자내성암호’ 암호체계가 등장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조차도 해결하기 어려운 수학적 난제를 활용한 차세대 암호체계다. 이를 풀기 위해선 문제의 규모 대비 지수함수적으로 증가하는 큐비트 자원이 필요하다. 이로
IoT 환경에도 적합… 네트워크 거리제약 없어 통신망 전 구간에 사용 가능 LG유플러스는 양자컴퓨터의 해킹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동통신 3사 중 양자내성암호 이용약관 승인이 완료되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모든 공격에 대해 안전한 내성을 갖는 암호기술이다.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는 데 수조년 소요하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ROADM, 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를 통해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환경을 제공한다. 고객이 전용회선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때 양자내성암호 키(key)로 암·복호화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 출시를 위해 첨단암호 기술 개발 스타트업 ‘크립토랩’, 국내 최대 광전송장비업체 ‘코위버(COWEAVER)’와 손잡고, 2019년부터 2년여간 기술 개발에 매진
헬로티 서재창 기자 | 현대차가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와 배터리 개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현대차가 더 효율적인 배터리를 개발하는데 자사의 양자컴퓨터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사가 리튬산화물의 구조와 에너지를 시뮬레이션하는 배터리 화학 모델을 만들어 리튬 배터리의 성능과 비용, 안전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기술 향상은 전기차 보급 확대의 최대 관건으로 여겨진다. 연구자들은 양자컴퓨터가 현재의 첨단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수백만 배 빠르기에 복잡한 분자 구조와 화학 반응의 분석 같은 작업을 훨씬 빨리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 양자컴퓨터는 여전히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15년 설립된 아이온큐는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지난해 10월 순수 양자컴퓨터 업체 최초로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기아차로부터 투자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대표적 첨단전략기술인 양자컴‧슈퍼컴, 반도체, 초전도 분야에 대한 정부 R&D 투자가 대폭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 904억 원 규모의 2022년도 ICT원천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12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67억 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이 중 384억 원이 신규사업(6개)에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국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기술역량 확보 및 인력양성, 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으로 분야별 주요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집약된 연구개발 및 긴밀한 국내외 협력을 통해 기술 추격과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한다. 정부는 양자컴퓨팅 기술격차를 빠르게 만회하기 위해 관련 기술‧인프라를 집약 개발하는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구축에 착수(100억 원)한다. 대학‧학제 간 개방형 양자융합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최고급(박사급) 양자전문인력(양자스페셜리스트)을 양성하는 양자정보과학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 운영(1개 센터, 10억 원)도 신규 추진된다. 아울러, 한-미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유플러스는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과 함께 10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및 적용사례를 소개했다.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는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으로, 암호키 교환/데이터 암·복호화/무결성 인증 등 핵심 보안요소에 적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크립토랩의 격자문제 기반 암호알고리즘(RLizard)은 2019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국내 표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양자컴퓨터의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양자내성암호가 필요한 이유와 PQC 알고리즘만이 안전하게 인증된 통신채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디지털뉴딜사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가 공공, 민간분야 전용회선에 양자내성암호를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상무)은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를 통해 통신인프라 전반의 보안을 강화하는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지난 수십년 간 최신 암호화 기술이 널리 사용돼 왔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인터넷을 뒷받침하는 공용 키 암호화 시스템과 같은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기본적인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오늘날 이러한 기술이 충분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나, 차세대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한 예로, 양자 컴퓨터는 쇼어 및 그로버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보안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알고리즘은 실시간 암호 해독을 빠르게 수행하므로, 암호화된 콘텐츠를 훨씬 빠르고 쉽게 해독할 수 있다. 전 세계의 암호학자는 양자 컴퓨터 및 기존 컴퓨터에 보안을 제공하고 기존의 통신 프로토콜 및 네트워크와 완벽하게 통합되는 양자내성암호라 불리는 '포스트양자암호(PQC)'라는 새로운 세대의 암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인텔랩의 대학 연구 및 협력 부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텔 크립토 프론티어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복수의 대학교가 참여해 협업하는 연구센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호학자가 모여 차세대 컴퓨팅 및 향후 세대의 컴퓨팅을 위한 암호화 기술을 개발한다. 연구센터는 2021년 3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3년 간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