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회장 "AGI, 운수·제약·금융 등 모든 산업에 영향줄 것"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4일 "인간의 지능을 넘어 넓은 분야에서 대처할 수 있는 범용인공지능(AGI)이 10년 내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AGI에 대해 "인류 지혜 총계의 10배에 달한다"며 "운수, 제약, 금융 등 모든 산업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프트뱅크그룹을 세계에서 가장 인공지능(AI)을 (많이) 활용하는 그룹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2016년 인수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AI 사업을 확대해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Arm이 설계하는 반도체 용도를 기존 스마트폰 중심에서 AI용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휴대전화 사업과 라인(LINE), 스마트폰 결제와 같은 그룹의 각 사업에서 AI 활용을 강화하고 특히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장으로 답변을 스스로 만드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손 회장은 AI를 활용할 뿐 아니라 규제해야 한다는 지론도 밝혔
헬로티 이동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 이후 인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 달러로 평가됐다. 인수 결과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됐다. 로봇 시장은 서비스, 인명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수요와 센서, 모터 등의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급성장해왔으며,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로봇 신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물류 로봇, 안내 및 지원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자율주행(보행), 로봇팔, 비전(인지/판단) 등의 기술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