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의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통합 취득했다. 삼성중공업은 판교 R&D센터에서 정진택 대표이사와 로이드인증원 이일형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통합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ISO 37301과 37001은 기업의 준법경영 및 부패방지 경영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 관리여부를 엄격히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인증이다. 삼성중공업이 2개 인증을 통합 취득한 것은 영업, 설계, 구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정책, 리스크 대응 체계 및 부패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2011년 Compliance 조직을 구축하고 경영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법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준법통제기준, 부패방지법 준수규정 등을 마련했다. 특히 2019년부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준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직무별 맞춤형 준법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법 리스크 예방 활동도 전개하
현대트랜시스는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01년 기업들의 자발적인 공정거래 법규 준수와 상생협력을 위해 도입한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통합 출범 후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2021년 사내 부패 발생 방지를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받았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정기교육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 준법의식 제고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하도급 거래 점검 ▲담합 예방 ▲공정거래 공시 및 협약 등 5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법무, 구매, 재경, 품질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공정거래자율준수협의회'를 구성해 이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공정거래 자율준수와 윤리·준법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임직원 모두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본인 업무와의 관련성을 사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이 부패방지 요소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기계연은 지난 10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부패경영방지시스템(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10월 제정한 부패방지 표준 규격이다. 반부패 목표 설정부터 부패위험 진단, 통제방안 수립, 부패방지 모니터링 활동까지 건전한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인증을 부여한다. 기계연은 지난 5월 감사청렴부 직제개편을 시작으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매뉴얼 수립, 부서별 부패 위험성 진단·평가·관리 및 모니터링, 내부 심사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이에 앞서 10월 28일(목)에는 안전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을 인증받은 바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은 “출연연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국민 기대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춰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