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뉴스 AI와 대화하며 배우는 한국어, ETRI 인공지능 기술 개발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화를 하면서 언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음성을 인식하고 발음을 평가하는 대화형 교육 시스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로써 외국인들이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 중 하나인 한국어를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TRI가 개발한 대화형 외국어 교육 시스템은 다양한 상황별 주제를 영어나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말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은 물론, 발음과 강세 표현까지 세부적인 평가가 이뤄져 외국어를 혼자서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르테크는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아 올해 7월, 한국어 교육 서비스 코코아(KOKOA) 앱을 출시했다. 해당 앱은 출시 2개월 만에 1만 명 이상 외국인이 내려받을 정도로 파급력이 높았다. 해당 앱은 교재형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챗봇과 함께 대화를 연습할 수 있도록 이뤄져 있다. 교재는 생활 한국어 등으로 이뤄진 유·무료 초급자용 90개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에는 캐릭터 콘텐츠와 단계별 학습자료를 추가해 더 재미있고 심도 있는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