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실현' 목표 밝혀 모셔널이 미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인 '리프트(Lyft)'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레벨4 자율주행 카헤일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모셔널과 리프트가 추진하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목표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모셔널과 리프트는 2018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으며, 2023년 운전자가 없는 완전 무인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로 모셔널의 아이오닉5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는 리프트의 서비스망에 도입되는 최초의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가 됐다. 칼 이아그넴마(Karl Iagnemma) 모셔널 CEO는 "모셔널과 리프트는 자율주행 레벨4 차량의 상용화를 위한 확고한 플랜을 갖고 있다. 두 기업은 이 분야에서 업계를 주도해왔으며 이번 서비스는 내년에 도입될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경험하게 될 모셔널의 아이오닉 5 자율주행차는 현대자동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여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아이오닉 5의 편안함과 디자인은
탈착식 핸들 갖춘 바이두 전기차 모델, 내년부터 로보택시 서비스 목표 중국이 핸들을 뗄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를 공개하면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미국 테슬라를 앞서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두가 이날 발표한 '아폴로 RT6' 모델 로보택시는 고도 자동화 주행단계인 바이두의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했다. 레벨4는 대부분의 조건에서 운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통상 레벨3부터 자율주행차로 불린다. 특히 이번 모델은 탈착식 핸들을 갖춰 자율주행 시 핸들을 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두는 이 모델을 이용해 내년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여서 테슬라의 비슷한 계획과 비교하면 최대 1년은 앞섰다고 WSJ은 지적했다. 일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외관을 한 이번 모델은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리는 라이다가 8개 달렸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등을 감지하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이다. 또 카메라 12대가 차체에 장착됐다. 바이두는 이 모델 가격을 3만7000달러(약 4800만 원)로 책정했다. 이는 작년 6월 출시된 이전 세대 모델 가격(7만1000달러)의 절반에
차선변경·회전·유턴 등 스스로…이르면 8월 일반인 대상 무상 서비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현대차가 협업해 서울 강남 테헤란로와 강남대로 등 혼잡도심에서 ‘레벨4’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진행한다. 이번 시범운행을 거쳐 이르면 오는 8월에 국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서비스를 공개하고, 모바일 어플을 통해 예약, 차량 호출, 경로 지정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서울 강남 현대오토에버 사옥에서 현대자동차가 개최한 ‘자율주행 로보라이드 시범운행 착수행사’에 참석해 연구진들을 격려하고 자율주행 로보라이드를 시승했다. 원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일반 국민 대상 서비스 공개에 대비해 자율주행 기술과 안전을 사전 점검했다. 또 2025년 자율주행 대중교통 상용화와 2027년 레벨4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열기 위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혼잡한 지역인 서울 강남 도심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해 레벨4 완전 자율주행에 한 발 더 다가갈 전망이다. 현재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로에서 자율 주행하는 레벨3 기술은 상용화 기술이 확보돼 있으나,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은 세계 각
모셔널은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우버와의 파트너 협력을 체결해 자율주행 배송 시장 진입을 알렸다. 모셔널과 우버는 자율주행차의 높은 안전성, 비용효율성, 신뢰성을 통해 배송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에 해당하는 모셔널 차량이 배송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셔널과 우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자동화 배송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으로 향후 사업을 위한 토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를 자율주행 배송이 가능하도록 개조했다.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과 소비자 사이의 모든 접점을 수개월 간 연구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했다. 가맹점 직원은 자율주행차가 도착하면 알림을 받고 지정된 픽업 장소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특수 설계된 뒷좌석 칸에 싣게 된다. 이후 차량이 배달 장소에 다다르면 고객은 알림을 받고 우버이츠 앱으로 자동차 문을 안전하게 잠금 해제한 뒤 주문한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셔널과 우버는 향후 기술 통합, 소비자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283억원을 추가, 2027년까지 총 20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범부처 자율주행사업을 본격 시작해 2027년까지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17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의 레벨4 이상은 차량이 스스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자율주행차량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차량 데이터·통신 보안성 평가기술과 안정적인 통신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과부하 방지 기술 등 2개 과제에 99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차세대 차량통신(5G-NR-V2X) 기술 확보를 위해서 커넥티드 자율주행을 위한 5G-NR-V2X 성능검증과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NR-V2X 통신기술 등 2개 과제에 28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술은 군집주행과 원격주행 등 한층 고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데,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실증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향후 우리나라가 글로벌 자율주행 차량통신 기술을 선도할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초고령 사회 진입을 코앞에 두고 60대 이상 고령 운전자가 갈수록 많아지면서 자동차 업계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장치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레벨4' 수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까워지면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첨단 안전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고령 운전자 증가세…사고 위험도 높아져 26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60대 이상이 차주로 등록된 개인 차량은 601만1천899대로 집계됐다. 전체 개인 등록 차량 2천126만2천272대의 28.3%에 달한다. 개인 차량 10대 가운데 약 3대가 60대 이상 고령 운전자의 차량인 셈이다. 2013년 말 60대 이상 고령 운전자의 차량 수가 300만대였으니 8년 만에 2배로 늘어난 것이다. 70대 이상 초고령 운전자의 차량도 154만885대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는 인지나 반응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크다는 것이 통념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정지해 있는 물체를 파악하는 능력인 '정지 시력'은 보통 40세부터 저하하기 시작해 60대에는 30대의 80% 수준으로 떨어진다. 고령 운전자가 낸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복잡한 도심도로도 알아서 척척 운행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국민에 선보이는 행사가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진행한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를 통해 개발한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실도로에서 시연했다. 해당 연구에는 26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KT, 현대모비스, 서울대, 교통대 등 2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과 차량 간(V2V), 차량과 인프라 간(V2I) 통신을 통해 주행하는 단계로 운전자가 특정 구간에서 운전에 개입할 필요가 없는 수준을 의미한다. 국토부는 27일 경기 화성시 새솔동 수노을 중앙로 1.2km 구간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했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노변 기지국, 정밀전자지도 등의 인프라를 사전에 구축했고 총 10대의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를 시연에 투입했다. 시연은 돌발상황 긴급대응, 딜레마존 안전주행, 사각지대 운행지원, 우회전 안전지원, 공사구간 운행지원, 긴급차량 접근경고 등의 상황을 조합한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28일에는 새솔초등학교와 송린초등학교 학생을 포함,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 화성시민 40명을 대상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지난달 9일, GAC 그룹이 화웨이와 흥미진진한 공동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양측은 2023년 말까지 대량생산을 통해 시장 출시를 목표로 '스마트 SUV'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 스마트 SUV는 두 기업의 첫 번째 공동 제품이다. 이 중대형 순수 전기 SUV의 비전은 초현대적이고 효율적인 기술이다. 이 SUV는 구매자에게 새로운 에너지 역량과 레벨 4 자율주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GAC 그룹은 차량 내 광범위한 기술 혁신을 수용하고 장려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다양한 유형의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측은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신세대 지능형 자동차와 디지털 플랫폼을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가 개발하게 될 SUV와 다른 여러 가지 미래형 모델은 GAC의 GEP.30 섀시 플랫폼과 화웨이의 CCA(Computing and Communication Architecture)뿐 아니라 화웨이의 풀 스택 지능형 차량 솔루션도 이용한다. 2017년에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한 GAC와 화웨이는 그동안 지능형 커넥티드 전기차의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작년 9월, 양사는 광저우에서 많은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차량의 개발 경
헬로티 서재창 기자 | 2027년까지 레벨4 이상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성공하려면 우리나라도 주요 국가들처럼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한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71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5년까지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은 2030년까지 3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자연은 2030년경에는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에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율주행 6단계(레벨 0∼5) 가운데 레벨3은 자율주행시스템이 차량을 주행하되 위급상황이 되면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며, 레벨4는 차량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단계다. 현대차는 레벨3 기술인 HDP를 개발해 차세대 G90에 탑재하는 등 내년부터 레벨3 적용 차량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한자연에 따르면 미국, 일본, 독일 등 기술 선진국은 자율주행 기술 단계에 맞춰 관련 법률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이미 레벨3 차량이 실제 주행할 수 있는 법률적 요건을 완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