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는 17일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구본규 LS전선 대표,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전기차 약 3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강철 소재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 이번 공장 건설을 위해 약 750억 원이 투입됐으며, 6만956㎡(약 1만8471평) 부지에 연면적 1만6305㎡(약 4940평) 규모로 지어진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가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기업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사와 지난해 설립한 합작사다. 하이엠케이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시작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양산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업체의 품질 기준을 만족한다"며 "2027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SK실트론, "2024년 상반기 제품 양산이 목표" SK실트론은 글로벌 웨이퍼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한다는 목표에 따라 1조 원대의 300㎜ 웨이퍼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SK실트론은 본사가 위치한 구미국가산업단지 3공단에 3년간 총 1조495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공장 증설 부지 규모는 4만2716㎡(약 1만2922평)로, 올해 상반기 기초공사를 시작해 2024년 상반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한다. SK실트론은 이번 증설 과정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의 웨이퍼 수요 급증과 고객사의 공급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증설 투자를 결정했다"며 "구미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퍼는 반도체의 기판을 만들기 위한 핵심 소재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생산이 크게 늘면 웨이퍼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현재 웨이퍼 시장은 매출액 기준으로 전 세계 주요 5개 제조사가 점유율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국내 기업은 SK실트론이 유일하다. 올해 1월 미국 상무부는 150여개 반도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경북지역은 배터리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배터리 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구미형 일자리(LG BCM) 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청년근로자 등 직원들과 구미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 구미형 일자리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구미국가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3년간 4754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국내 최대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면서 “구미산단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구미산단의 힘찬 부활은 분명 일자리를 통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노·사·민·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신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경북 지역에는 소재·장비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관련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다”며 “구미형 일자리와
[헬로티] 지난해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액이 전년도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5일 관세청 구미세관에 따르면 2020년 구미국가산단 수출액은 247억2,000만 달러로 2019년 232억5,500만 달러와 비교해 6% 늘었다. 구미산단 수출액은 2007년 350억 달러에서 2015년 273억 달러, 2016년 247억 달러로 하락했다가 2018년 258억7,9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등락을 보인다. 지난해 수입액은 111억9,500만 달러로 전년도 97억9,700만 달러와 비교해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35억2,500만 달러로 전년도 134억5,800만 달러보다 0.5% 늘었다. 수출액 증가는 전체의 53%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스마트폰, 모니터 등)이 전년도보다 10% 증가한 129억9,500만 달러, 전체 14%를 차지한 광학제품(액정디바이스, 광섬유케이블 등)이 전년보다 17% 증가한 35억200만 달러를 기록한 덕분이다. 국가별로 38%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94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고, 14%를 차지하는 대미국 수출은 34억5,800만 달러로 15% 감소했다. 권신희 구미세관 통관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