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025년 1월 기준 주택 통계를 공표하였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인허가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착공, 분양, 준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인허가, 착공, 분양이 모두 감소했지만, 준공은 증가하였다.
1. 건설 현황
인허가: 수도권의 1월 인허가는 총 15,128호로, 전년 동월(10,967호) 대비 37.9% 증가하였다. 서울은 2,783호로 전년 동월(2,501호) 대비 11.3% 증가하였다. 반면, 비수도권 인허가는 7,324호로 전년 동월(14,843호) 대비 50.7% 감소하였다.
착공: 수도권의 1월 착공은 3,985호로, 전년 동월(12,630호) 대비 68.4% 감소하였다. 서울은 2,044호로 전년 동월(1,306호) 대비 56.5% 증가하였다. 비수도권의 착공은 6,193호로 전년 동월(10,345호) 대비 40.1% 감소하였다.
분양: 수도권의 1월 분양은 3,617호로, 전년 동월(7,906호) 대비 54.2% 감소하였다. 비수도권은 3,823호로 전년 동월(5,924호) 대비 35.5% 감소하였다.
준공: 수도권의 1월 준공은 16,032호로, 전년 동월(19,884호) 대비 19.4% 감소하였다. 반면, 비수도권은 25,692호로 전년 동월(16,878호) 대비 52.2% 증가하였다.
2. 미분양 주택
2025년 1월 말 미분양 주택은 총 72,624호로, 전월 대비 3.5% 증가하였고, 준공 후 미분양은 22,872호로 전월 대비 6.5% 증가하였다.
3.거래량
1월 매매는 38,322건으로 전월 대비 16.5% 감소했으며, 수도권에서 11.8%, 비수도권에서 20.3%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1월 3,233건으로 전월 대비 11.6% 감소했다. 1월 전월세 거래는 200,677건으로 전월 대비 7.9% 감소했으며, 수도권에서 9.2%, 비수도권에서 5.5% 감소했다.
도시계획 연구소의 서기섭 대표는 "이번 주택 통계는 지역별로 주택 시장 흐름의 특징이 뚜렷하며, 공통으로 거래량이 감소하여 다소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비수도권의 미분양 등 주택시장의 지역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지역의 특징적 산업을 육성하여 정주 인구 배치를 위한 거시적 안목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단기적으로는 준공 후 미분양에 대한 세제 혜택 강화와, 주택 건설사업자의 지속적인 공급을 지원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