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문기업 TS트릴리온이 전라남도 최초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TS트릴리온은 자회사 비비알컴퍼니가 전라남도 지역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서 총 148억 원 규모의 전력 인프라 공급 및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요소인 전력과 냉각, 배터리 인프라를 통합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비비알컴퍼니는 MEP 분야 전반에 걸친 전력 인프라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다. 전라남도 최초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지역 디지털 인프라 확충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선도 기업 버티브의 무정전 전원장치 UPS와 자동절체스위치 STS가 적용된다. 에너지 저장 장치로는 ESS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기업 CATL의 앰페이스 배터리가 채택됐다.
이번 전력 인프라 구성은 AI 및 고밀도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로, 정전 방지와 전력 안정성 확보는 물론 화재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부하 연산이 상시 발생하는 AI 데이터센터 특성을 고려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전남 데이터센터는 1단계로 26MW 규모로 구축되며, 향후 2단계로 34MW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단계적 확장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공공 데이터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지역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주는 TS트릴리온이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 수행 경험과 기술력이 다시 한번 시장에서 검증된 사례로 평가된다. 설계부터 장비 선정, 시공, 통합 운용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수행 역량이 수주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TS트릴리온은 전남 데이터센터 수주 외에도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연이어 확대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최근 고양 데이터센터 관련 계약금 14억 원을 수령했으며, 올해 들어 AI 데이터센터 구축 관련 누적 수주액은 477억 원에 달한다. 이는 TS트릴리온의 올해 예상 매출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비비알컴퍼니는 이러한 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1,000억 원 수주를 목표로 설정했다. AI와 HPC 환경에 특화된 전력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박주훈 TS트릴리온 부회장은 “이번 수주는 전라남도 최초로 지역 핵심 디지털 인프라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비비알컴퍼니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인 만큼, 단계별 구축과 확장 과정에서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