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내년 매출 580억 전망...AI 자율주행 모듈 사업으로 ‘퀀텀 점프’”

2025.12.24 16:27:32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전년 대비 매출 61% 급성장 가이던스 공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듈 양산에 따른 공급 물량 수만 대 규모 확대 기대해

 

에브리봇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듈 사업의 본궤도 진입에 힘입어 내년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에브리봇은 지난 23일 영업실적 전망 정정 공시를 통해, 2026년 예상 매출액이 5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대비 약 61% 증가한 수치라며 공표했다.

 

이러한 고성장의 배경에는 신규 사업인 AI 자율주행 모듈 공급의 본격적인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에브리봇은 지난 10월부터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 X)’에 탑재되는 핵심 모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올해 4분기 수천 대 수준이었던 공급 규모는 내년 연간 수만 대 규모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회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새로운 수익원으로 안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측은 기존 주력 사업인 청소 로봇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도 예상했다. 이 일환으로 내년 중 기존 모델의 기능을 개선한 프리미엄 물걸레 로봇 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 요구사항에 특화된 다양한 영역의 신규 로봇 청소기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도 회사의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에브리봇은 AI 자율주행 모듈 플랫폼 사업 확장과 로봇 신사업 진출을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 인력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기술 고도화를 통한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AI 자율주행 모듈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며 높은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며 “강화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로봇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내년 목표 매출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