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일렉트릭 – 변압기 대증설 효과 본격 반영, 2026년 실적 급가속
LS일렉트릭은 부산 초고압 변압기 신규 라인이 12월부터 가동되며 2025년 약 3,000억 원, 2026년에는 6,000억 원 규모로 생산능력이 확대된다. 북미향 고부가 초고압 변압기와 HVDC용 제품 공급이 늘어나며 2026년 변압기 부문 매출은 9,400억 원이 예상된다. 해외 매출 비중도 2024년 55%에서 2026년 62%, 2028년 68%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계열사 LS파워솔루션의 성장도 동반된다. 해당 사업은 2026년 매출 2,000억 원, 영업이익률 14% 수준이 전망되며 중저압·초고압 변압기 공급에서 모회사와의 패키지 고객 확보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와 맞물리며 변압기 가격 인상 흐름도 유지되고 있어 ASP 상승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대신증권은 LS일렉트릭 목표주가를 63만 원으로 유지했다. 2025년 EPS는 9,069원에서 2027년 20,631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ROE는 23.9%까지 개선된다.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갭도 빠르게 축소될 수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 카지노 순매출 514억 원, 연간 최고 실적 진입
롯데관광개발 11월 카지노 순매출은 5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드롭액은 2,628억 원(+75.4%), 테이블 홀드율은 21.2%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방문객 수는 5만 620명으로 41% 증가하며 고객 DB는 누적 11.7만 명까지 확대되었다.
4분기 실적도 대폭 상향된다. 매출은 1,913억 원(+73.9%), 영업이익은 557억 원(OPM 29.1%)이 예상되어 기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다. 운영전략도 변화 중이다. 기존 17개 에이전트 테이블을 모두 자체 운영 구조로 전환하고, 전체 테이블 수를 200개 초중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 성수기 수요까지 가세하면 12월 실적 역시 견조할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30,000원으로 현재주가 19,710원 대비 상승여력은 52%다. 2026년 순이익은 783억 원, ROE는 21% 수준으로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되고 있다. 국제선 회복·중국발 관광객 증가 등이 더해지면 카지노 수요는 구조적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중공업 – 11개월 연속 흑자, 2026년 영업이익 1조 원대 진입
삼성중공업은 2023년 1분기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며 실적 안정성을 증명했다. 2025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10조 5,000억 원, 영업이익 6,300억 원 수준인데 이미 3분기 누적 매출 7조 9,081억 원, 영업이익 6,093억 원을 기록해 초과 달성이 유력하다.
2025년 수주 목표는 98억 달러이며, 11월 말 기준 누적 수주는 67억 달러다. 상선 수주가 60억 달러로 목표치를 초과했고, 해양 부문에서는 Coral·Delfin FLNG 프로젝트가 연내 계약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저가 Evergreen 컨테이너선 인도가 2025년 3분기에 종료되며 이후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2026년 실적은 크게 확대된다. 매출 12조 8,750억 원, 영업이익 1조 2,100억 원(OPM 9.4%), 순이익 9,260억 원이 전망된다. PER은 2026년 23배, 2027년 18.6배로 이익 증가 속도 대비 밸류 부담이 크지 않다. 목표주가 30,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24%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 HSN·HBM 케미컬 확대, 2026년 영업이익 1,014억 원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3분기 실적 부진 이후 주가 변동성이 컸지만, 이는 감가상각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었다. 핵심은 2026년 NAND·HBM 소재 공급 확대다. 주요 고객사향 300단 대 NAND용 HSN 검증이 시작됐고 HBM4 공정용 특수 케미컬 공급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불산계 원재료 내재화 효과로 2026년부터 식각액 마진 개선이 예상되며 하이싱글 수준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6년 매출은 7,375억 원(+9.5%), 영업이익은 1,014억 원(+15%), 순이익은 699억 원이 예상된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4,954억 원으로 증가하며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도 2,421억 원 수준의 안정적 흐름이다. 분기별 매출은 1,800억 원대가 유지되며 실적 레벨업 가시성이 높다.
현재주가 47,250원 기준 2026년 PER은 9.5배로 소재 Peer 평균 12배 대비 할인 상태다. 목표주가는 62,000원, 상승여력은 약 31%다. 부채비율 55%, 유동비율 122%로 재무 안정성도 양호하며 원재료 내재화–HSN 확대–HBM 케미컬 성장까지 연결되며 2026년이 본격 실적 도약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