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미 치즈공장(Jermi Käsewerk, 이하 제르미)은 1889년부터 이어져 온 치즈 업계의 전통 있는 명문 기업이다. 소규모 가족 경영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탁월하고 차별화된 치즈 특산품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제르미는 경쟁력 유지를 위해 최첨단 기술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수용해 왔다. 회사는 특정 설비와 생산 라인의 디지털 통합에서 격차를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Tomorrow Things와 협업했다.
이러한 전략적 결정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제르미의 추진 과정에서 핵심 단계임을 보여준다. 목표는 운용 효율성 향상과 생산 공정 간소화로 명확했다. 특히 회사는 현장의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견고한 플러그 앤드 프로듀스(plug-and-produce) 디지털 트윈 솔루션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 솔루션은 혁신을 주도하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이 되는 통찰과 최적화 잠재력을 제공한다.
포괄적인 디지털화 솔루션을 구현하기 앞서 제르미는 몇 가지 주요 과제에 직면했다.
· 전체 생산 라인 모니터링: 예방적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고 원활한 운용을 보장할 수 있는, 전체 생산 라인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확장형 솔루션이 필요했다.
· 설비 종합 효율(OEE): 고장 예방과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 시간 감소를 통해 전체 라인의 설비 효율을 향상시켜야 했다.
·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 제르미는 운용 효율 향상을 통해 장기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저비용 통합 솔루션으로 자원 사용을 최적화하고자 했다.
· 데이터 접근성: 생산 데이터는 분석 및 최적화를 위해 모두 접근 가능해야 하며 검색 또한 편리해야 했다.
Things OS와 힐셔 엣지 게이트웨이를 활용한 Things Twin 구현
제르미에 Things Twin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생산 시설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술 환경을 고려해야 했다. 생산 설비는 최신 OPC UA 인터페이스를 갖춘 고도 자동화 시스템부터 표준화된 데이터 인터페이스가 부족한 구식 설비까지 혼재된 상태였다.
Tomorrow Things는 각 설비에 힐셔의 netFIELD Compact X8M 엣지 게이트웨이를 설치·구성하는 것에서 시작해 다양한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했다. 각 게이트웨이는 설비와의 안정적인 통신을 위한 이더넷 연결이 구성됐으며, 수집된 데이터는 공인된 산업용 표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Tomorrow Things 플랫폼인 Things OS로 안전하게 전송된다.
Things OS와 Things Twins 소개
독일 본(Bonn)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 Tomorrow Things가 개발한 Things OS는 디지털 제조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OEM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원활한 클라우드 연결을 갖춘 AI 기반 설비를 제공할 수 있다. Things OS는 원격 제어, AI 기반 프로세스 최적화, 즉각적인 MES(제조 실행 시스템) 통합을 지원한다.
OEM은 차별화된 디지털 판매 경쟁력을 확보하고 설비 가치를 향상시키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운용 기업들은 다운타임 감소, 생산 최적화, 설비 관리 간소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Things OS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제조 기반을 제공한다.
Things Twin은 물리적 설비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형태로 Things OS에 그대로 반영해 주는 솔루션이다. 실제 설비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운영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플랫폼에 전달되며, 이를 통해 운영자는 물리적 장비를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설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Things Twin은 모든 설비 인터페이스에 대해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가상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 기능 덕분에 운영자는 각 장비를 원격에서 모니터링하거나 제어할 수 있으며, 복잡한 환경에서도 설비 간 연동과 통합 분석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힐셔 netFIELD Compact X8M 엣지 게이트웨이
힐셔의 netFIELD Compact X8M은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고성능 ARM 기반 컴퓨팅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엣지 게이트웨이로서 자동화 시스템의 운용기술(OT)과 정보기술(IT) 계층 간 데이터를 수집·처리·전송하며, 기존 생산 프로세스와는 독립적으로 병렬로 작동한다. 또한 힐셔는 산업 제조 환경에서 장치 관리 및 데이터 수집을 위한 중앙 집중형 엣지 관리 플랫폼과 IIoT 앱을 제공하고 있다.
범위 및 타임라인
Things Twin 설정은 보통 15분이면 충분하지만, 선도적 기업인 제르미는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 추가 지원이 필요했다. 특히 OPC UA 기반 설비 인터페이스(표준) 접근과 관련해 여러 제조업체로부터 추가 정보를 확보해야 했다.
과정은 복잡했지만 디지털화 프로세스는 비전문가도 놀랄 정도로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다. 제르미의 디지털화 프로세스는 총 3개월 정도 소요됐다.
제르미의 향후 Things Twins 확장 계획
제르미는 향후 Things Twins 통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포괄적 디지털화를 통해 경험한 이점에 기반한 결정이다.
· 편리한 통합: 기술적 배경지식이 없는 직원도 빠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절차.
· 비용 절감: Things Twins 구현을 통해 약 50,000유로의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예상.
· 상호운용성: 단일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업체 간 원활한 상호운용성 제공.
· 즉각적인 데이터 인사이트: 숙련된 통합 전문가가 없어도 운용 의사결정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를 즉시 확인 가능.
제르미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책임자 레온 저그(Leon Jerg)는 “Tomorrow Things의 Things OS는 제르미의 운용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실시간 인사이트 덕분에 운용 효율성 향상을 위한 빠르고 정보 기반의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