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온라인 평가 플랫폼 전문기업 그렙(대표 임성수)이 주최한 ‘2025 DTI Forum: AI가 바꾸는 시험과 평가의 미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이 시험과 평가 시스템에 가져올 혁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공·교육기관 및 글로벌 평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포럼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공공기관·교육기관·자격시험기관 HR 담당자 등 114명이 참석해 전년 대비 90% 증가한 규모로 진행됐다. 총 82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이 중 40%가 교육 및 공공기관으로 집계됐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감독, 평가 자동화, 디지털 시험 혁신을 중심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첫 세션에서는 글로벌 CBT(Computer Based Test) 시장 점유율 2위 기업 프로메트릭(Prometric)의 아시아 총괄 험프리 챈 이사가 ‘AI가 바꾸는 교육과 평가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전 세계 시험 운영 환경에서 AI 기술이 평가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향후 글로벌 표준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아고라코리아 임동욱 지사장은 ‘AI 활용으로 완성하는 새로운 평가 환경’을 발표하며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통한 평가 자동화와 개인 맞춤형 피드백 시스템 사례를 공유했다.
국내 세션에서는 원티드 윤명훈 사업총괄과 그렙 김가향 본부장이 공동 발표를 진행했다. 두 연사는 ‘AI 시대, 인재 평가의 변화와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HR 관점에서의 평가 혁신 방향을 소개하고, 그렙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Monito)’의 6년간 성장 과정과 AI 기반 기능 고도화 전략을 공개했다.
국민대학교 김성준 겸임교수는 ‘AI 시대, 인재와 조직의 미래’라는 강연을 통해 AI가 인사·조직관리·리더십 모델에 미치는 변화를 분석하며, 기업이 취해야 할 실질적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패널 토론 ‘AI가 여는 평가·시험의 미래’에는 모든 연사가 참여해 AI 기반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 확보 방안, 인재 선발의 글로벌 트렌드, 기술과 윤리의 균형 등 주요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시험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렙 임성수 대표는 “DTI Forum은 AI 기반 시험·평가의 혁신적 변화를 공유하고, 공공과 교육 분야 관계자들이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교육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실질적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