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IP(지식재산권) 통합 서비스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이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선다. 마크비전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제품개발팀 인력을 50% 이상 확충하는 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마크비전은 최근 약 700억 원(4,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확보한 자금은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핵심 인재 확보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초 연간 반복 매출 300억 원을 달성했으며 매년 두 배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 2027년에는 매출 1,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마크비전에서 글로벌 AI 혁신을 이끈다’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적 변화를 이끌 인재 확보를 목표로 한다. 모집 분야는 ▲제품(PM, 디자인, 데이터 분석) ▲기술(AI, 프론트엔드, 백엔드, 웹 자동화) 부문이며 두 자릿수 규모다. 특히 제품개발팀은 최신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 350곳 이상을 지원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마크비전은 미국 LA 본사를 중심으로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거점에서 250여 명의 다국적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입사자는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 쿠팡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 동료들과 협업할 기회를 갖게 되며 미국 본사 스톡옵션, 원어민 영어 교육, 4년 근속 시 1개월 유급 리프레시 휴가 및 휴가비 제공 등 다양한 복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주형 AI 총괄은 “마크비전은 단순 실행자가 아닌 문제를 정의하고 구조화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갖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글로벌 문제 해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에서 함께 도전할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섭 대표 역시 “마크비전은 전 세계 브랜드가 직면한 IP 위협을 AI로 해결하는 기업으로 이번 채용은 글로벌 IP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9년 미국에서 설립된 마크비전은 글로벌 위조상품 모니터링 자동화 플랫폼(2021), AI 기반 불법 복제물 차단 서비스(2022),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마크AI’(2024) 등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현재 전 세계 118개 국가 온라인 채널에서 위조상품, 불법 콘텐츠, 브랜드 사칭 등을 탐지·차단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1,200억 원을 넘어섰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