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증권은 자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의 여러 상품계좌에 있는 현금을 별도의 이체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금집중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식, 해외주식, 펀드 등 여러 상품계좌에 흩어진 예수금을 별도로 관리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각 상품계좌의 현금을 하나의 계좌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계좌에 100만원, CMA계좌에 100만원이 있는 경우 주식을 200만원 매수 주문하면 주식계좌에 부족한 100만원을 CMA에서 끌어오는 식이다. CMA계좌의 100만원을 주식계좌로 이체하는 과정이 생략된다.
계좌이체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흩어진 현금을 모아 간편하게 이체할 수 있다.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 앱을 업데이트한 뒤 자금집중 서비스를 신청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대신증권은 쉽고 편한 MTS를 위해 2020년 MTS 인터페이스를 간결하게 구성하고 금융상품 가입 절차를 줄였고, 2021년에는 비대면 계좌개설을 3분만에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하고 뱅킹서비스를 간소화했다.
정원빈 대신증권 플랫폼솔루션부장은 "모바일 사용고객이 더 손쉽게 자금을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며 "앞으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