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바이드뮬러코리아의 국내 해상풍력 공략 방법은? '솔루션 프로바이더'

2022.07.15 17:37:53

함수미 기자 etech@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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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글로벌 이슈로 대두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 및 그린에너지 구축을 위한 세계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급부상하고 있는 미래 주력 산업 중 하나다. 바이드뮬러코리아는 이런 세계적인 흐름에 블레이드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미 입증된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토대로 단순 제품이 아닌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서고 있는 점이 인상적인데, 바이드뮬러코리아 Machinery & Energy팀 김동현 팀장을 만났다.

 

 

Q. 풍력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에서 국내·외 바이드뮬러의 입지는 어느 정도인가?

 

A. 바이드뮬러 그룹은 2016년 8월 보쉬렉스로스의 계열사인 보쉬렉스로스 모니터링 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풍력 모니터링 시장에 뛰어들었다. 독일 드레스덴 소재의 보쉬렉스로스 모니터링 시스템즈는 임직원 30명의 풍력발전 설비용 상태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제작 및 판매를 하는 회사다.

 

 

특히 로터 블레이드 가동상태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결빙 탐지기술을 동시에 제공하는 BLADEcontrol 브랜드로 시장에 널리 알려졌다.

 

인수 이후 바이드뮬러 그룹은 풍력 모니터링 사업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풍력발전 설비 부문의 로터 블레이드 기반 손상 탐지 분야 개척자이자 시장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전 세계에 4,000대 이상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공했으며, 현재 2,750대의 모니터링을 서비스 중으로 많은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판매실적이 없지만, 최근 해상풍력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유지보수가 힘든 해상풍력의 특징상 한국에서도 조만간 모니터링에 대한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Q.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이란 무엇인가.

 

A.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이란 풍력발전기를 땅이나 바다 바닥에 고정하지 않고, 바다에 부유체를 띄우고 그 위에 풍력발전기를 올려서 발전하는 방법이다, 조류와 바람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앵커로 부유체를 고정하는 것이다.

 

먼바다로 갈수록 양질의 바람이 불어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소음, 경관 훼손 등 해안 인근의 주민 반대와 어업인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배후 항만과 조선해양산업이 발달되어 있어야 한다.

 

울산은 항만 인프라와 조선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업이 밀집되어 있고, 대형 부유식 해양구조물 건조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울산 앞바다에는 부유식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기에 적합한 초속 7.5~9.0 m/s의 좋은 바람과 150M 수심의 넓은 대륙붕의 위치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는 2022년 생산종료를 앞둔 동해가스전 시설을 활용해 전초기지(해상변전소) 역할로 사용할 수 있어 더 경쟁력 있는 단지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진행 상황은?

 

A. 울산시가 해양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해외기업들이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하는 해외 민간투자 기업은 다양한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전 규모도 늘어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세계적인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산화탄소 감축 및 그린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어 공익적인 효과도 있다.

 

민간투자사에 2021년 말~2022년 초 발전사업허가가 나오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및 주민동의 절차를 마치거나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중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EPC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에 바이드뮬러는 어떻게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드뮬러의 제품을 사용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

 

A. 풍력 단지 운영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해상풍력 O&M 전략 수립 시 사고 발생 이전에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한 과제다. 풍력터빈 문제로 상당 기간 운전을 멈출 경우 수익감소 및 O&M 비용 증가로 직결되기 때문에 풍력 모니터링은 필수 솔루션이다.

 

당사는 우수하고 차별화된 선진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실적과 선급 인증이 있어 고객이 안심하고 당사 솔루션을 검토,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번 조성되면 최소 20여 년 이상 가동되는 해상풍력단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숙련된 유지보수가 중요하다. 육상에 비해 해상풍력은 O&M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며, 위험성과 비용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관련 민간투자사에 당사 솔루션을 홍보하고 있으며, 풍력단지를 유지함에 있어 예지보전을 위한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이 선행되어야 함을 알리고 있다.

 

바이드뮬러코리아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지역공급망 협의회에 가입해 제작분과로도 활동 중이다. 작년에는 울산에서 개최된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에 참석해 바이드뮬러 풍력 솔루션을 발표 및 소개하기도 했다.

 

Q. 바이드뮬러는 풍력 모니터링 외 어떤 솔루션 및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가?

 

A. 바이드뮬러는 풍력 모니터링 솔루션 외에도 전기전자 관련 대부분의 전장품을 공급할 수 있다. 특히 타워에 들어가는 분기박스 및 LED조명 제품은 C사, D사, W사 등 국내 굴지의 신재생 에너지 회사에 많은 물량을 공급 중이다.

 

그 외에도 풍력에 특화된 UPS박스 및 배전반, 터미널 블록, 파워서플라이, 이더넷스위치 등 필수적인 전장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Q. 울산해상풍력단지 사업 전략과 향후 계획이 있다면?

 

A.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한 당사 비즈니스는 아직 초기단계며 실제 사업이 진행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정책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비즈니스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리스크일 것이다. 또한 향후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의 규모와 진행 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비즈니스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해상풍력 단지 건설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이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기존의 에너지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는 것이다. 올해 착공과 발주가 예정된 해상풍력 단지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는 점도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당사는 단순한 제품 영업이 아닌 ‘솔루션 Provider’로써, 풍력 모니터링 솔루션을 당사의 새로운 주력 시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시장의 변화를 앞서 예상해 대비하고, 신성장 산업에 중장기적으로 시간과 인력을 투자해 선제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망한 SI기업을 발굴하여 파트너쉽을 체결하거나 유수 대기업들과 협력하는 방안 등 다각도로 사업을 검토하여 탄소중립 시대에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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