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산업 전시회 ‘오토메이션월드 2026(AW 2026)’ 현장에서 산업 안전 기술을 중심으로 한 AI 솔루션이 참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AIoT 기반 화재 및 안전 이상 탐지 솔루션 기업 아이디비(IDB)는 이번 전시회에서 산업현장 자율 안전 시스템 ‘Project Go AI’를 선보이며 제조 현장의 안전 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오토메이션월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올해 행사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 전관에서 열리며 약 500개 기업이 23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는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팩토리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제조 혁신 기술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에서 아이디비가 공개한 ‘Project Go AI’는 IoT 센서와 영상 데이터를 결합해 산업 현장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자율 안전 관리 시스템이다. 현장에 설치된 센서와 CCTV가 연동되어 작업자 위치와 행동을 분석하고, 지게차 동선 이탈이나 작업자 쓰러짐, 화재 및 폭발 가능 상황 등을 탐지해 즉시 경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은 이상 탐지 서버와 IoT 센서, CCTV, 경보 장치, 키오스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영상 관제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월 단위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적용해 현장 운영자가 시스템을 비교적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현장 안전 관리자가 항상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작업 환경을 보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험 구역에서 작업자가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나 지게차와 작업자 동선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탐지해 경고를 제공하며, 유해가스나 인화성 가스 유출과 같은 위험 상황 발생 가능성에도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아이디비 관계자는 전시 현장에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와 안전사고 중 상당수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다”며 “AI와 IoT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조기에 탐지하고 작업자에게 즉시 경고함으로써 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것이 시스템 개발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제조 공장뿐 아니라 물류 현장, 재활용 선별장, 건설 현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영상 분석을 통해 작업자와 장비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위험 행동이나 규정 위반을 파악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AW 2026 현장에서 진행된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에서도 제조 산업의 안전과 자동화 기술은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AI 자율제조 혁신 콘퍼런스와 산업지능화 콘퍼런스, 머신비전 기술 세미나 등 약 200개 세션 규모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스마트 제조 환경에서의 안전 관리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Project Go AI’는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산업안전 관리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흐름 속에서 하나의 기술 사례로 관심을 받았다. 제조 현장의 안전 관리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AI 기반 예측과 자동 대응 체계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